연희동 칼국수 본점에서 칼국수 두 그릇을 사 왔습니다.^^
실로 이게 몇 년 만인지,,, 아마도 한~ 4~5년은 족히 되었으리라,,, 왜 이리 오랜만에 맛보게 되는지 특별한 이유는 없었는데, 아마도 최근 몇 년 새에 고공 행진했던 배달 앱이 그 원인인 듯. 아주 오래 전에 친구 소개로 시작된 연희동 칼국수는 이제 거의 창업 40년을 목전에 두고 있겠네요.~ 그런데 저 URL인, www.연희동칼국수.kr 은 현재는 죽어있습니다. ㅠㅠ 연희동 칼국수는 1인분에 10,000원입니다. 이 날, 20,000 원주고 2인분을 사 옵니다. 내용물 구성은 오래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한결같습니다. 육수, 칼국수 면, 양파, 다대기 그리고 대박 김치 2종입니다. 육수는 차고 넘칠만한 양을 줍니다. 연희동 칼국수 하면 저 육수와 김치 2종이 남다릅니다. 그래서 유구한 세월 동안 ..
2022. 2. 18.
두번째 맛 보는 연남동 후토루 후토마키입니다.
지난번에 우연히 맛보았다가, 신기하기도 하고 맛나기도 해서, 이번에는 Jane도 집에 온 김에, 연남동 후토루 후토마키를 다시 맛보기로 합니다. 분명, 별 재료가 들어간 건 아닌데, 재료들의 비율 때문인지, 촉촉하기도 하고 맛나기도 한 것이 아주 매력적인데, 굳이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배달비가 좀 비싼 편입니다. 이 날은 지단 후토 마키 6,900원, 샐러드 후토 마키 7,900원, 직접 만든 치즈 돈까스 8,900원 이렇게 3가지 메뉴를 주문하는데, 지단 후토 마키는 지난번에 먹었었고, 샐러드 후토마키와 직접 만든 치즈 돈까스는 처음입니다. 기본 배달비 2,000원에 거리 할증 3,000원, 그래서, 배달비가 5,000원이나 됩니다. ㅠㅠ 2 종류 마키와 같이 먹을 작은 김치 2 통과 치즈 돈까스와 ..
2022. 2. 17.
몇 개월만에 낙지볶음과 계란말이를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작년 11월 달에 종로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서린낙지라는 곳에 가서 맛있게 먹었던 낙지볶음과 계란말이가 생각이 났던게지~~~ 난, 일절 낙지볶음 얘기는 하지 않았었는데, L이 자진해서 낙지볶음을 만들어 먹겠답니다.^^ 나야 물론 아주 좋지요.~ 매콤한 양념장에 버물여진,,, 이젠, 이런 정도의 매운맛도 먹어도 괜찮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맛으로만 따져본다면, 문어보다는 낙지가 더 맛있지요.^^ 또다시 뚝딱뚝딱하더니만,,, 약간 습식법(?)의 낙지볶음이 탄생됩니다. 본인도 물기가 이리 많이 나올 줄은 몰랐다고는 하는데,,, 뭐~ 어떻습니까? 맛있기만 하면 그만이지요. ㅎㅎ 보기에는 일단 정말 맛나 보이는군요.~ 마음이 급해서 말입니다,,, 우선 한두 점 낙지를 먹어보는데,,, 음,,, 유정 낙지나 무교동 낙지..
2022. 2. 17.
정월대보름날에 오곡밥과 볶은 나물을 얻어다가 먹습니다. ㅋㅋ
사실 일부러 얻으러 가서 비럭질을 한 건 아니고, 꼭지 누님이 우리 먹으라고,,,ㅋㅋ 내가 아픈 것에 대한 연민도 포함되었으리라,,, 여튼, 갑자기 오곡밥과 볶은 나물을 보고 나서야, 이 날이 정월대보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ㅎㅎ 원래, 이런 절기들에 엄청 둔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좀 너무했다 싶은 생각이 살짝 들긴 합니다. 원래는 Jane이 새벽 배송으로 보내 준, 마켓 컬리 송탄식 부대찌개를 저녁으로 먹을 만발의 준비를 했었는데,,, 준비라고 해 봐야, 머릿속으로 먹을 준비를 말하는 것뿐. ㅋㅋ 정말 이 것이 정녕 오곡밥인가요? 흰쌀, 콩, 팥, 밤까지는 알겠는데,,, 작고 동그랗고 고동색은 모르겠습니다. 여튼, 오곡밥이 맞나 봅니다. ~ 볶은 나물입니다. 와~ 종류가 도대체 몇 개야? 언뜻 만 ..
2022. 2. 16.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은 닭백숙과 삼겹살 고추장 야채 볶음~
난 원래 물에 빠진 닭은 먹지 않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닭백숙이나 찜닭, 닭볶음탕, 닭갈비 등등은 먹지 않습니다. 먹는다는 닭요리 종류는 고작해야, 통닭, 영양센터, 치킨류 등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닭곰탕이나 삼계탕류도 먹지 않습니다. 그러니, 결국 튀긴 닭이나 구운 닭 정도만 먹는다는 뜻이 되는군요.~^^ 그러던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갑자기 머릿속에서 닭백숙이라는 단어가,,, 헐~ 이게 무슨 일이지??? 인생에서 닭백숙을 스스로 머리에 떠올렸던 적이 전혀 없었는데,, 분명 이건, 정신이 육체와 분리되기 시작한다는 증거입니다. 원래 먹지도 않는 닭백숙을 머리에서 먹으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네요. 퇴원 후, 몸이 많이 부실하다고 머리는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L에게 배달앱으로 주문해 먹자고 ..
2022. 2. 15.
육개장 지존인 육대장에서 옛날 전통 육개장을 사 주었습니다.
이날은 Jane이 집에 올 텐데,,, 뭐 특별하게 먹을 것이 없습니다. 지 말로는 암꺼나 한 끼 먹자고는 하는데,,, 그, 암꺼나가 똑 떨어진 상태란 말입니다. 그랬더니, 만만한게 육개장이라며,,, ㅋㅋ 자기가 집에 도착할 때 맞추어, 육대장에서 육개장이나 주문해 놓으랍니다. 그래서, Jane 몫과 L 몫으로 각각 1개씩만 주문합니다. 난, 그 날따라 입 맛이 별로라서,,, 육대장 옛날 전통 육개장 1인분에 9,000원짜리 2개 주문합니다. 물론, 서울역점에서 말입니다. ^^ 배달 팁은 2,000원입니다. 이 배달팁이라는 것이, 완전 100% 고정은 아닌가 보네요.~ 색상이 아주 씨뻘건 것이, 아주 곱게 생겼습니다. 일단, 당면부터 넣어 주고,,, 두 사람이 각각, 그래도 나도 좀 먹으라고, 밥 한 스푼..
2022. 2. 14.
엄마 먹으라고 오늘회에서 4종 모둠회를 보냈었는데,,, ㅠㅠ
나는 상황상 가지 못하더라도, L과 떵연이 부모님한테 간다고 해서, 배달앱으로 점심에 드시라고,,, 도착은 제 시간대에 잘 도착했는데, 도착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안 먹겠다네요.??? 아버지가 요즘 회를 드시면,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긴다며,,, 그런 걸 혼자서 먹겠다고 하기도 그렇다면서,,, 게다가, 요즘, 엄마도 회가 전혀 땡기지 않는다며,,,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보내 준 그대로 3인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로 싹~ 다 돌려보냈습니다. 에이고~~~ 오늘회에서 4종 모둠회 특선(2인용)을 39,900원에 구매했습니다. 낮 배송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저녁 배송을 선택했었는데, 다행히 일찍 오후 5시경에 배송이 되었네요.~ 주문하는 김에 귀찮지 않게, 3,000원짜리 쌈채소도 한 개 같이..
2022. 2. 12.
누구나 홀딱 반한 닭, 갈릭로스트를 처음 먹어 봅니다. 어떨까?
지난번 뭣도 모르고, 다른 지점에 주문했다가, 많이 실망을 했던 터라,,, 이번에는 일부러 찾아서 누구나 홀딱 반한 닭, 시청점에 다시 주문을 합니다. 육대장이 그랬듯이, 아무리 같은 상호를 갖는 프랜차이즈라 해도, 맛과 품질에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그런 지점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물론, 아닌 곳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실제 주문해 먹는 주문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가려서 주문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모르면 몰라도, 알고서도 그냥 주문하는 그런 바보는 아마도 없으리라 생각되니까요. 당연히 선택권은 주문자에게 있는 것이지요. 내 돈 내산인데, 본인이 선택권을 갖는 것은 전혀 잘 못된 것이 아닙니다. 공통된 사진들이기는 하지만, 사진이 참~ 멋들어지네요.~^^ 누구나 홀딱 반한 닭에서, 쌈닭 화이타, 바사칸..
2022. 2. 11.
갑자기 김치전이 먹고파졌습니다. 이젠, 별게 다 먹고프구먼~
유튜브를 보는데,,, 갑자기 김치전 바삭하게 굽는 방법이라는,,, 평소 같으면, 별 것도 아니니 눈에도 안 뜨일,,, 그런데,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이젠 별게 다 먹고파집니다. ㅎㅎ 어떤 메뉴를 검색하든 간에, 백종원 동영상이 빠지는 메뉴가 없네요. 사실, 이전에 백종원 레시피대로 그대로 따라 해 본 적 있는 메뉴가 몇 개 있었는데, 내 취향은 아니라는 판단이 섭니다. 뭐랄까,,, 넘 대중적인 맛의 레시피라고나 할까,,, 마치, 백종원의 골목식당 메뉴들 같아서,,, L이 원래 김치전을 잘 만드는 편입니다. 이 날도 L에게 의지해서 입과 손만을 지참하고는, 구워지기를 기다립니다. 윤기도 자르르 흐르고 아주 맛나게 보입니다. ^^ 막걸리까지 한 잔 떠다 놓고, 밥은 전혀 없이 김치전만으로 저녁을 맞습니다...
2022. 2. 10.
유가네 든든하고 맛있닭, 유가네 닭갈비를 처음 먹어 봅니다.
유가네는 1981년 '보통집' 닭갈비 창업 이래,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닭갈비 브랜드랍니다. 그렇다면, 이미 40년 이상 된 닭갈비 전문 업체라는 얘기네요? 내가 닭갈비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유가네 닭갈비라는 업체는 처음 들어봅니다. ^^ 원래 이날은 후토루라는 마키 메뉴를 먹을라 했었는데, 내가 TV에서 우연히 닭갈비 프로를 보다가, 이상하게 아무 이유 없이 닭갈비가 땡겼던 관계로, Jane에게 넌지시 건네 보니,,, 평소 전혀 좋아하지도 않던 닭갈비 아니냐면서,,, 정 그렇다면, 유가네 닭갈비를 추천해 줍니다. 배달앱에 나온 사진들을 보는데,,, 참~ 신기하게도, 살짝 군침까지 돌아버립니다. 예전에 닭갈비를 보고 먹고프다는 생각이 든 적이 전혀 없던 터라,,, '애 선 것도 아닌데, 왜 이..
2022. 2. 9.
누구나홀딱반한닭 쌈닭화이타, 종로구청점은 어떨까요?
누구나 홀딱 반한 닭이라는 곳에서, 이제 벌써 한 서너 번쯤 주문을 해 본 셈인데,,, 이 날은 평소 주문하던 시청역점에 배달 불가로 뜹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종로구청점에 주문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구정 연휴라서 시청역점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긴 한데,,, 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습니다. 누구나 홀딱 반한 닭에서 21,900원짜리 쌈닭화이타를 배송비 2,000원에 주문합니다. 이윽고, 배달이 와서 메뉴를 딱~ 열어 보았는데,,, 음,,, 뭔가 좀 빈 듯도 하고, 뭔가 좀 모자란 듯도 하고,,, 초록색 과카몰리 소스랑 바베큐소스 치즈갈릭소스에다가 칠리소스는 있는데,,, 또띠아에 쌈 싸 먹을 때 쓰는, 흰색의 샤워크림소스가 없습니다. 엥~ 게다가 시청..
2022. 2. 7.
명원숯불갈비에서 비빔냉면, 산채비빔밥과 갈비탕을 한 번에~
이 날은 저녁으로, 어떤 메뉴를 먹고 싶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는데, 마땅히 머리에 떠오르는 메뉴가 적당치가 않습니다. ㅠㅠ 도대체 내가 무얼 먹고 싶은 거란 말인가~ 그러는 동안 시간을 흐르고 흘러, L이 퇴근하는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뭔가를 사 가지고 퇴근한다고 연락이 옵니다. ㅎㅎ 몸에 좋으리라는 생각에, 대성집에서 13,000원짜리 도가니탕을 사오려 했었는데, 마침 연휴라서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다행이다~ 난, 도가니탕 별룬데,,, ㅎㅎ) 그래서, 결론은 명원숯불갈비로 났습니다.^^ 9,000원짜리 수제 비빔냉면입니다. 예전에도 한두 번 냉면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제법 내 취향 냉면이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얼음이 동동거리는 시원한 육수도 한 봉지 따라왔습니다.~ 뚜껑을 여는 순..
2022. 2. 6.
퇴원 후 첨 먹는 사제 음식이 호야반점 중국음식이라니,,,
강북삼성병원 퇴원 후, 당일 저녁에는 겁이 좀 나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합니다. 여러 번에 걸친 시술들로, 만신창이가 된 위, 담도와 십이지장. 함부로 이런저런 자극적인 음식들로 약을 올리면 절대 안 되니까요.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배 속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머릿속에서만은 지나간 2주일 동안의 절제되고 금지되었던 자극적인 음식들에 대한 반대급부적인 욕구들이 서서히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결국, 그 시작은 이렇게, 중국음식이 되고 마는군요. ㅋㅋ 호야반점 12,000원짜리 잡탕밥입니다. 잡탕밥은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 중 하나인데, 아무래도 난 기름진 메뉴들 보다는, 밥 종류를 먹어야 할 듯하다는 L의 뜻에 따른 겁니다. ㅎㅎ 어차피 난 이 날, 1인분이 아닌, 최대 1/2인분만 먹을 겁니다. 갑자기 제..
2022. 2. 5.
서촌 깜온에서 소고기 쌀국수와 베트남 볶음밥을 먹습니다.^^
나름 좀 오래되었습니다. 서촌 깜온이라는 곳을 우연히 알게 된 지가 말입니다. 이곳은 정통 베트남 쌀국수집은 아닌데, 주인장이 개념이 좀 있는 바람에, 다른 곳과는 좀 맛이 다른 맛있는 쌀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잊을 만~하면, 가끔 사다 먹곤 하는 집입니다. 평소에는 보통, 소고기 쌀국수와 미니 베트남 볶음밥 세트를 먹으면 1인분으로 양이 딱~ 좋았었는데,,, 이날은 좀 욕심을 내서, 제대로 된 1인용 소고기 쌀국수와 미니가 아닌, 그냥 베트남 쌀국수를 처음으로 먹어봅니다. 인당 1인분씩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과연, 먹을 수 있으려나? 매운 쌀국수, 소고기 쌀국수 그리고 베트남 볶음밥은 모두 각각 개별 가격이 9,000원씩이지만, 소고기 쌀국수 2개 + 베트남 볶음밥 세트 메뉴로 주문하면 2..
2022. 1. 26.
연희동 청송함흥냉면에서 비빔냉면과 설렁탕을 먹습니다.
속이 여전히 좋지는 않지만. 뭔가는 먹긴 먹어야 하기에, L이 좋아라 하는 냉면을 먹기로 합니다. 대신, 난 자신이 없습니다. 평소 같으면, 나도 최소 물냉면인데,,, ㅠㅠ 이 날은 그냥 참고, 설렁탕으로 대신합니다. 청송 함흥 냉면에서 설렁탕을 먹어본 적이 있던가? 설렁탕을 난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설렁탕은 10,000원이고, 비빔냉면은 11,000원이며, 배달 팁은 2,550원으로, 총 23,500원 지불합니다. 평소 청송 함흥 냉면에서는 주로, 비빔냉면, 물냉면, 회냉면 그리고 손왕만두와 녹두전 정도를 먹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설렁탕은 오랜만이거나 처음인 듯합니다. 비빔냉면입니다. 늘 보던 비주얼이니 아주 친숙합니다. 못 먹고 있는 상황이니, 보는 것만으로도 먹고 싶은 욕구가,,, ㅋㅋ 항..
2022.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