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등심으로 한두 번 외도를 하다가 다시 찾아 본 목우촌 한우꽃등심.
최근 먹었다고 먹은 한우꽃등심들은 목우촌이 아닌 동네 축산 정육점이나 인터넷에서 유명하다고 한 김용민 스토어산 보리 한상 세트 구성 내에 있는 떡심(?)이 가로질러서 있던 좀 다른 모양이었는데 이제 다시 '등심근 주변에 여러 근육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단단한 육질과 촘촘한 마블링의 새우살 부위로, 자연스럽게 굽힌 형태가 새우 꼬리를 연상케 하는', 커다란 두 덩어리를 만났습니다.~^^ 역시나 춘향이 몫은 그것 중 기름 부위는 말끔히 제거하고 난 이후 잘게 잘라진, 따놓은 당상입니다. 아무리 개새라 하지만, 집에서 같이 생활하느니만큼 보고 듣고 먹고 자는 거,,, 이거 비슷하게는 해 줘야,,, 지난번과 동일한 가격 구조인 @209/g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474g 두 덩어리를 몽땅 한꺼번에 불판에..
2025. 5. 3.
두 식구만 오붓하게 목우촌 돈육삼겹살로 저녁을 대신합니다.~
요즘 이런저런 까다로워 해결하기 막막한 일들이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기는 한데,,, 딱히 묘책이,,, 하루하루 시간은 덧없이 흘러가고 있기는 한데, 그에 반해 벌어진 일들은 다물어지지가 않네요.ㅠㅠ 어찌 생각해 보면, 살아가는 인생살이구나 싶다가도 문득문득 머리와 가슴을 윽조여오기도 하니, 마냥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고 또 기대하고 있기엔 먹먹~한 순간이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되는 터라,,, 이날도 기운이라도 좀 차려보자 하는 허전한 마음에 두 식구 단출하게 집에서 조용히 삼겹살이라도,,, 이것저것 먹을만한 것들을 죄다 끄집어내옵니다. 그래봤자, 별거는 아닙니다. ㅎㅎㅎ 목우촌 돈육삼겹살 628g 21,980원입니다. @35/g이니 바로 전 삼겹살보다 @3/g 저렴이네요.~ 이날도 역시나 오돌뼈가 ..
2025. 4. 15.
한우꽃등심과 수제한우불고기를 맛보았습니다.~^^
우리 집 주치의가 아닌 주고깃집은 목우촌입니다. 먹는 고기의 90% 이상은 목우촌이라고 하면 거의 거의 틀림이 없는데, 나머지 10% 정도는 다른 이가 사다 주거나 선물로 주거나 아니면 우리가 직접,,, 호기심으로 구매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날도 몇 년 전, 개업 당시에 한두 번 정도 구매했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드는 '독립문축산'에서 올만에 구매를 해 보았는데, 거의 순전 호기심인 셈입니다. 한우꽃등심 1++No.8 @145입니다. 목우촌처럼 상호가 인쇄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소비기한이 목우촌은 5일 정도인데 반해 독립문축산은 두 달(?) 정도나 된다고 인쇄되었는데,,, 파채, 발렌타인 버터 4개, 참소스 5 봉지까지입니다. ( 이것이 목우촌 한우꽃등심 1++(9) @209인데, 재단된 ..
2025. 3. 28.
이젠 두 식구 한 끼에 꽃등심 270g만으로도 한끼 식사가 되네요. ㅠㅠ
과거에는, 밥, 국 그리고 반찬들은 별도로 하더라도, 인당 소고기 250g쯤은 그리 많지만은 양이었는데, 요즘에는,,, ㅍㅍ,,, 식탐이 많이 줄은 것도 서럽지만 무엇보다도, 욕심내어 많이 먹어지지 조차 않는다는 엄연할 사실에 그냥 숙연해질 따름입니다. ㅠㅠ 고기가 되었던 뭐가 되었던 예전에는 먹기도 전에맛있거나 맛있어 보이기만 하는 경우에도 우선식탐이 앞서서 기분이 좋았었습니다만,,, ㅠㅠ요즘에는 그런 식탐이 많이 줄어들어버렸습니다.실제 맛이 좋은 음식들 조차, 식탐 발동이 그리,,,맛있는 것은 많이 먹고 싶다거나, 욕심이 나는 건슬슬 옛 말이 되어가는 걸 보니, 좀 안타깝습니다. 단가 @209/g은 바로 이전에 먹었던 것과 동일한데이날은 어째 마블링이 조금 시원찮습니다.말하자면, 마블링 입자도가 ..
2025. 2. 25.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삼겹살을 먹는 것 같네요.^^
질 좋고 맛있는, 믿을만한 정육점이 있다는 것, 그래서, 좋은 고기가 들어올 때마다 알려준다는 것, 또, 그런 고기를 사다가 집에서 바로 먹는다는 것, 이 모든 것이 축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ㅎㅎ 오래된 습관처럼, 이제는 잘 모르는 다른 곳에서 고기를 사 온다는 건, 이제는 쉽지가 않습니다. 돼지고기건 소고기건 간에, 목우촌에 길들여진 우리 집 고기 문화가 배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날도 보기 좋은 돈육삼겹살을 목우촌에서~ 항상 오돌뼈까지 챙겨주는 고운 마음씨에 눈이라도 마주치면 사 오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맥주를 포함한 기본 액세서리를 준비합니다. 이런 날은 의례히 밥은 꺼내놓지도 않습니다. 마지막 노란 건, 노란 무가 맞기는 맞는데,,, ㅋㅋ 중국집에서 남은 게 아니라, 엄마가 직접 만든..
2025. 2. 9.
@38/g 짜리 돈육삼겹살을 집에서 맛나게 구워먹었습니다.~^^
식당이나 야외가 아닌 집안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는 건 어지간해서는 쉽지 않은, 굽기 시작하면서부터 다 먹고 난 후 후폭풍까지, 도저히 감당이 안될법한 무모한 행위를 안방그릴 하나만 믿고 지금까지 무턱대고 구워왔었고 이날도 역시 우리 두식구 또 한 번 목우촌 삼겹살을 맛나게 먹을 생각에 살짝 가슴이 벅차있는 상황입니다.^^ 실은, 저걸 받아와서 거의 반나절 동안이나 가방 속에 둔 걸 완전히 깜빡 잊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하고는 바로 냉장실로 이동했지만 혹시나 잘못되었나 싶어 살펴보았는데,,, ㅎㅎㅎ 다행히 아무렇지도 않을뿐더러 오돌뼈까지^^ 준비한 건 거의 별로 없습니다.~ 그냥 냉장실에 있던 것, 상추, 고추, 버섯 그리고 제법 오래되어 맛이 풍부한 마늘종, 소금, 후추~ 물론, 된장, 고추장과..
2025. 1. 10.
한우꽃등심, 분명 먹어보던 중 최고가 제품였는데,,,
최근 들어 한 주 내에 돼지고기던 소고기던 고기를 안 먹고 그냥 넘어간 주가 없었네요.~ 심지어는 한 주 내에 삼겹살을 2번 먹은 적도 ㅋㅋ 일부러 작정한 것은 아녔는데 이날도 또 고기를,,, 원래는 전날 남겼던 알탕이 너무 많아서 이날 두 식구가 싹 다 해치우기로 다짐을 한 건데 고기까지 등장하면,,, 음,,, 좀 곤란하지 않을까~ 그렇지만, 고기를 워낙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209/g 짜리 한우꽃등심 526g입니다. 굽기 전 마블링을 언뜻 보니,,, 바로 지난 것보다,,, 이건 꽃등심이라기보다는 등심 플러스 정도? 마블링 꽃이 완전히 핀 듯하지는 않은 듯합니다. 참고로, 지난번 엄청 맛나게 먹었던 마블링입니다. 물론, g당 단가는 동일한 @209/g이고요. 그냥 눈으로 봐도 차이가 보이긴 하..
2024. 12. 3.
우연히 김장 김치 얻은 김에 삼겹살을 구워먹습니다. ㅎㅎㅎ
이날 원래 먹으려던 저녁은 이 메뉴가 아녔습니다. 계획했던 대로 따뜻한 밥에 계란프라이와 베이컨 그리고 쌉싸름한 냉이된장국을 먹으려 했었는데 갑자기 아는 집에서 김장을 했다며 김장 김치를,,, ㅎㅎㅎ 김장 김치엔 뭐니 뭐니 해도 무조건 삼겹살~ 그래서 부랴부랴 목우촌에서 삼겹살을 사 옵니다. 대패삼겹살을 먹은 지 며칠밖에 되지 않았는데, 또 돼지고기를 먹어서야 쓰겠습니까마는,,, ㅋㅋㅋ 보다시피, 김장 김치가 아주 맛깔나게 생겨 노니,,, 도저히 먹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어서 말입니다.~ 김장 김치를 먹기 위해 삼겹살을 산 건 첨이네요~ 여튼, 기왕 이렇게 된 것, 맛나게 먹어볼랍니다.~ 목우촌 돈육삼겹살 1+ 628g 23,864원 @38/g 장난 삼아 저울로 무게를 달아보니 640g이며, PSP..
2024. 11. 23.
조선시대부터 존재했다는 대패삼겹살을 대중화시킨 인물이,,,
언제 어디서 먹어도 항상 맛있고 즐거운 메뉴 중 '고기'가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물론, 고기 종류도 너무나 다양하겠지만, 난, 소고기와 돼지고기 그리고 치킨만 좋아합니다. 이날, 또 목우촌에서 대패삼겹살을 사 왔습니다. 일반 삼겹살에 비해, 대패로 썰은 듯 얇기 때문에 구울 때나 먹을 때 부담이 덜한 것이 매력입니다. 불판에 한두 점씩 바로 올려 바로 먹는 맛입니다. 웰빙마을 목우촌 돈육대패삼겹살 1+ 544g을 21,216원에 사 왔으니, 단가는 @39/g입니다. 두 식구가 다 먹을 거니까, 인당 272g입니다. 좀 많다면 많고 적당하다면 적당한 양이네요.^^ 맨날 부재료는 거기가 거기입니다. 마침, 당일 쿠팡에서 받은 유러피안 샐러드 채소와 신선한 버섯을 같이 먹기로 합니다.~..
2024. 11. 17.
역시 꽃등심의 맛은 무엇으로도 대체불가입니다.~^^
4개월 전 부모님 댁에서 먹어보고 오랜만인 목우촌 꽃등심을 오랜만에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진해서 먹었던 이유는 따로 있는데, 2박 3일 여정을 떠나는 L의 원기충전을 위해서~ 또 다른 이유는, 요즘 경기가 정말 엉망이라,,, 국내 소상공인 지원차원인 것도 아주 쬐금 있다고도 말할 수 있긴 합니다만,,, 그건 여담이고, 시간이 지나면 먹고파지는게 인지상정인지라^^ 한우꽃등심 1++(9) @209짜리입니다. 지난번에 먹었던 @199짜리보다 살짝 비싼 ㅋㅋ 여튼, 마블링이 보기에도 완전 기가 막힙니다. 이날은 또 어떤 감흥을 선사해 줄지 기대만발~ 아주 간단하게 부재료들을 준비했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인터넷에 떠도는 간장 레시피를,,, 각종 거시기들이 다 들어간 달래양념장입니다. 거기다가 요즘..
2024.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