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밥, 국 그리고 반찬들은 별도로 하더라도,
인당 소고기 250g쯤은 그리 많지만은 양이었는데,
요즘에는,,, ㅍㅍ,,, 식탐이 많이 줄은 것도 서럽지만
무엇보다도, 욕심내어 많이 먹어지지 조차 않는다는
엄연할 사실에 그냥 숙연해질 따름입니다. ㅠㅠ
고기가 되었던 뭐가 되었던 예전에는 먹기도 전에
맛있거나 맛있어 보이기만 하는 경우에도 우선
식탐이 앞서서 기분이 좋았었습니다만,,, ㅠㅠ
요즘에는 그런 식탐이 많이 줄어들어버렸습니다.
실제 맛이 좋은 음식들 조차, 식탐 발동이 그리,,,
맛있는 것은 많이 먹고 싶다거나, 욕심이 나는 건
슬슬 옛 말이 되어가는 걸 보니, 좀 안타깝습니다.
단가 @209/g은 바로 이전에 먹었던 것과 동일한데
이날은 어째 마블링이 조금 시원찮습니다.
말하자면, 마블링 입자도가 좀 엉성하며 큽니다.
그 말은, 구워질 때 육즙이 쉽게 마른다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바로 전에 먹었던 동일한 가격의 마블링과
살짝 비교해 보면 이해가 좀 빠릅니다.
누가 보더라도 확연한 차이점이 발견됩니다.
이날, 과연 어떤 맛을 내어줄지 궁금하네요.~
이날도 준비물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별 볼 일~
쌈장, 깻잎, 알배추, 양파, 소금, 후추 그리고 마늘.
먹는 방식도 하나도 특이하지 않습니다.
그냥, 밥도 없이 고기만 쌈 싸서 먹는 방식입니다.
야채를 소비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사실, 특별히 더 첨가할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ㅋㅋ
역시나,,, 고기가 구워지면서 좀 빠르게 마릅니다.
그러면, 당연히 고기를 입에 넣어주었을 때
느껴지는 고기의 육즙, 맛 그리고 향기가
아무래도 모자라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맛이 좀 덜하다~입니다.^^
급조한, 배추 된장국을 곁들여 보았건만,,,
이번엔 배추가 좀 맛이 없는 고로,,, ㅋㅋㅋ
게다가 급조한 바람에 충분한 시간 끓지도 못하고
된장의 눅진한 풍부한 냄새와 맛도 덜합니다.
꽃등심 총량이 538g, 그러니까 인당 269g을 이날
다 처리하려고 쉽게 생각했었는데,,, 어랍쇼~~
두 식구 모두 인당 한 덩이, 합해서 겨우 두 덩이,,,
그리고는,,, 그만 먹자고 자진합의가 되어버립니다.
이게 도대체 웬일인지,,, 4덩어리 중 반이 남네요.
여기부터는 담날 먹은 사진입니다.
나머지 2덩이를 어떨꺼나,,, 하다가 이날은
그냥, 프라이팬에 스테이크처럼 구워버렸습니다.
날도 주말이 아닌 평일인데다가 귀차니즘으로,,,
믈론, 또 다시 밥 한 톨 없이 먹었습니다.
남아있던 된장국하고 김치하고 엄마가
만들어 준 노란무를 야채삼아서
노란무가 중국집 노란무같지는 않고
시원하고 살짝만 새콤달콤합니다.
치츠 한 덩어리를 같이 먹기는 먹었지만,,,
난 도무지 저런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
치즈를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는 이유가
정말 궁금할 때름입니다.~
고기가 미디움으로 아주 안성맞춤입니다.
결국, 크지않은 저 치즈는 내가 먹은 양보다
옆에서 노려보고있던 춘향이 먹은 양이
훨씬 더 많습니다.~^^
또 하루 저녁 한끼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처음 만난 죽향 딸기지만, 죽향 와우 딸기는 아니고 '오매 지산' 딸기입니다.~ (0) | 2025.02.22 |
---|---|
버거킹 통새우와퍼 세트와 불맛 더블치즈버거 세트입니다. (0) | 2025.02.21 |
요상한 조합~ 파파존스 수퍼파파스 + 광어회 + 굴전을 한꺼번에 먹었습니다. (0) | 2025.02.20 |
목우촌 한우 샤브샤브 등급 1++(9) 638g에 3인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ㅎㅎ (0) | 2025.02.17 |
독립문역 영천시장 내 새로 생긴 중국집 '라이빈'은 북새통이랍니다. (0) | 2025.02.15 |
2025년 정월 대보름은 2월 12일이랍니다.^^ (0) | 2025.02.13 |
구) 취천루 정저우 100년 전통 만두, 서촌 차이치 정교랍니다. (0) | 2025.02.11 |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삼겹살을 먹는 것 같네요.^^ (0) | 2025.0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