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칼국수가 먹고파서 오랜만에 명동칼국수에 주문합니다.~
나는 평소 면류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잔치국수부터 시작하여, 라면, 바지락칼국수, 우동, 냉면, 비빔국수 그리고 이날 먹는 칼국수 등등. 생각해 보면 거의 모든 면류는 다 좋아하는 듯하나, 단, 서양 면류인 파스타류는 안 좋아합니다. ㅎㅎ 1972년 시작되었다는 명동칼국수는, 우리나라 대표 칼국수로써, 옛맛 그대로 이어온 원조 칼국수로써, 우리 고유의 손맛과 옛맛이 살아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가리지 않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명동칼국수' 상표는 1970년대 처음 출원됐으나, '명동'과 '칼국수'라는 단어가 변별력이 없어 소유권 인정 불허되었다가 1996년 이후 한미프랜 등등 여기저기 소유권 난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 그릇에 9천 원이며, 주문 시점에서 2천 원..
2025. 3. 5.
압구정 하루의 우동돈까스(돈까스+미니 우동)은 처음인듯합니다.~^^
'압구정하루' 점포 문양을 분석해 보면, 'はる(하루; 春; 봄)'라는 글자가 쓰여있고 그 옆에는 가운데가 살짝 들어가 있는 붉은색의 5 꽃잎이,,, 이 꽃이 바로 벚꽃인데,,, 벚꽃 하면? 문득 일본이?돈까스 하면 거의 일본어화가 되어버린 메뉴명이니 저 상호는 '일본'이라는 지역을 떠올리게 만드는 상호, 문양에다가 메뉴들인 그런 음식점입니다. 벚꽃은 일본 국화도 아닐뿐더러 일본은 아예 국화 따위가 원래부터 있지도 않았다는데,,, 그리고 벚꽃 원산지가 일본도 아니라네요? 첨 알았습니다.~^^ 그럼, 압구정하루는 올해로 벌써 26년 차 음식점? 여하튼, 이날도 6명이 동시에 먹을 메뉴를 갑자기~ 생각나는 것도 없고 물어볼 여유도 없고, 설령 물어본들, 잘못하면 배가 산으로 올라갈 지경. 그래서, 그냥 직..
2025. 3. 4.
엄마가 집에서 만든 탕수육과 떡갈비에 초밥과 딸기모찌까지~
연휴가 3일씩이나 되는데 그냥 보낼 수가 없네요. 하루는 부모님과 밥이라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초밥이라도 하나 사가려고 11시 넘은 시각까지 대기했다가 사들고 출발을 하긴 했는데,,, 이런,,, 서울 도심을 제대로 빠져나갈 수 있으려나,,, 도심 양극 집회 때문에, 연일 아주 죽겠습니다. 차라리, 집회를 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이 피차를 위해서 나으련만,,, 한강공원이라는지,,, 다행히 집회 극성 시간대인 1시 이전에 도심 끝자락을 빠져나갈 수 있었기에 다행히도 그리 짜증과 신경질 없이 예정된 시간에 도착.~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춘향과도 놀아주고,,, 살짝 늦은 점심시간에 달래부추무침으로 시작~ 탕수 옷을 아주 살짝만 입힌 수제 탕수육입니다.^^ 탕수육 소스는 아주 새콤달콤하고 걸쭉하지 ..
2025. 3. 3.
담양 와우 죽향 딸기, 현대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에 사전예약 구매했다가 충격먹었습니다. ㅠㅠ
1986년 설립된 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린푸드의 브랜드 중 하나인 그리팅은 김태리를 모델로 하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로, 당뇨, 암환자, 신장질환 등 질환 맞춤 식단을 포함, 여러 가지 식재료, 밀키트 및 대부분의 농축수산물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Greating)' 브랜드에서 사전 예약으로 판매한다는 담양 와우 죽향 딸기를 예약 구매하면서 난생처음 알게 된 브랜드인데, 이젠 '죽향 와우 딸기'는 사전 예약해서까지 어렵게 구매해야 할 메뉴가 되었나 싶기도 합니다.~^^ 650g 24입을 45,000원이란 어마무시한 가격으로,,, 신규 가입하고 예약구매 할인 만원을 받았기에 그나마 35,000원에 구매를 한 셈이긴 하지만,,, 음,,, 이 정도면 그리 마음 놓고 사 먹을 상황은 ..
2025. 3. 2.
수년전에 먹어보았던 '김가네'에서 순두부찌개를 먹어봅니다.
야~ 아직도 '김가네'라는 종합음식점이 있다니,,, 아주 오래전에 유명했었던 '김밥천국'을 제치고 난, 김가네를 더 좋아했습니다. 그 이유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래도 주 메뉴였던 김밥류 보다는 오히려 주변 메뉴였던 면류 등에 후한 점수를 준 덕분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이날은 그런 면류를 먹기에는 적당치 않은 날씨라 뜨끈한 국물을 기대해 보면서 주문을 합니다. 쿠팡이츠에서 최소주문 12,000원에 무료배달 천 원 즉시 할인까지 하니 11,000원에 혼밥입니다. 가까운 지점이 3곳이나 보이는데 가격 차이가 각각 천 원과 이천 원씩 납니다. 신기하죠? 이날 먹은 메뉴는 9,500원짜리 순두부찌개와 최고주문 12,000원을 맞추기 위해 추가 주문한 2,500원짜리 왕새우튀김 1개입니다. 짜잔~..
2025. 3. 1.
이젠 두 식구 한 끼에 꽃등심 270g만으로도 한끼 식사가 되네요. ㅠㅠ
과거에는, 밥, 국 그리고 반찬들은 별도로 하더라도, 인당 소고기 250g쯤은 그리 많지만은 양이었는데, 요즘에는,,, ㅍㅍ,,, 식탐이 많이 줄은 것도 서럽지만 무엇보다도, 욕심내어 많이 먹어지지 조차 않는다는 엄연할 사실에 그냥 숙연해질 따름입니다. ㅠㅠ 고기가 되었던 뭐가 되었던 예전에는 먹기도 전에맛있거나 맛있어 보이기만 하는 경우에도 우선식탐이 앞서서 기분이 좋았었습니다만,,, ㅠㅠ요즘에는 그런 식탐이 많이 줄어들어버렸습니다.실제 맛이 좋은 음식들 조차, 식탐 발동이 그리,,,맛있는 것은 많이 먹고 싶다거나, 욕심이 나는 건슬슬 옛 말이 되어가는 걸 보니, 좀 안타깝습니다. 단가 @209/g은 바로 이전에 먹었던 것과 동일한데이날은 어째 마블링이 조금 시원찮습니다.말하자면, 마블링 입자도가 ..
2025. 2. 25.
버거킹 통새우와퍼 세트와 불맛 더블치즈버거 세트입니다.
그냥 근거 없는 느낌상, 버거킹에서 신제품 출시가 평소보다 좀 더딘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 달에 한두 번 먹게 되는 버거킹인데 디벼봐도 신제품이 없는 듯한데,,, Jane과 둘이 먹을 버거킹을 고르려니 난감합니다. Jane은 비교적 쉽게 메뉴를 선택합니다. 자기는 치즈를 엄청 좋아한다며 바로 골랐습니다. 나는, 와퍼는 일단 스킵하고,,, 뭘 고르나,,, 음,,, 결국, 불맛 가득 순쇠고기, 갈릭페퍼 통새우, 스파이시토마토소스가 더해진 프리미엄 버거라는 '통새우와퍼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새우와퍼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냥 한번,,, 불맛 더블치즈버거는 뭔 뜻으로 '불맛'이라는,,, 작년 4월 말 출시된 ‘불맛 더블치즈버거’ 3종은 불맛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한 육즙 가..
2025. 2. 21.
요상한 조합~ 파파존스 수퍼파파스 + 광어회 + 굴전을 한꺼번에 먹었습니다.
연일 끊임없이 치러대는 도심 속 양극단 집회 덕에 일이 있어 이동이라도 할라치면, 아주 생난리네요. 정체가 너무 심하고, 게다가 머리를 흔들어댈 장도 심한 소음까지 더해지니, 어서 세상이 끝나기만을,,, 이날도 겨우 한 끼라도 제대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어기영차 이것저것 마련하고 주문까지 마쳤습니다. 오랜만에 주문했다고 생각했었는데,,, ㅎㅎㅎ 제대로 알고 보니 겨우 3개월 만이네요 파파존스~ 배달 박스는 바뀌었지만 맛이야 그대로겠지요.~ 파파존스 수퍼파파스 피자 오리지널 라지입니다. 내가 파파존스에서 제일 좋아하는 쵀애 3종인 올미트, 존스페이버릿 이외 나머지 메뉴입니다. 식지 말라고 은박보온팩에 넣어왔는데, ㅎㅎㅎ 아직도 '아이브'가 광고모델인 '나 따뜻한 피자'~ 재미있는 발상이라고 생각합니..
2025. 2. 20.
2025년 정월 대보름은 2월 12일이랍니다.^^
음력 1월 15일 우리나라의 명절은 정월 대보름. 오곡밥, 나물, 부럼 등을 먹어줘야 한다고 해서, 들어오다가 시장에서 사 온 나물입니다. 아마도 해마다 때가 되면 먹기는 먹는듯한데,,, 당최 나물 이름도 모른 채 먹기만 해서,,, ㅎㅎ 고사리와 호박은 알겠는데 나머지는 모르겠네요. 약밥·오곡밥, 묵은 나물인 고사리·버섯·오이고지 ·호박고지·가지껍질·무시래기 등 햇볕에 말린 묵은 나물을 물에 잘 씻어서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하게 지낸다고 합니다. 꼭 알고 먹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맛보다는 의미로 먹어주기로 합니다. 사실, 저 오곡밥도 맛은 별로 없습니다. ㅋㅋ 오곡밥에는 콩, 팥, 조와 쌀은 알겠는데 커다랗고 허여멀건한 콩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검은 쌀도 들어있는 건가요..
2025. 2. 13.
구) 취천루 정저우 100년 전통 만두, 서촌 차이치 정교랍니다.
2023년 12월 15일, 그간 명동에서부터 70년 이상의 중국 허난성 정저우 100년 전통 만두인 蔡记蒸饺 (채기증교;차이지쩡쟈오;찐만두;채씨만두) '취천루' 상호를 '차이치'라는 상호를 바꿨다는데,,, 2024년 1월 8일 딸랑 포스팅 하나로 '차이치'를~ 그럼, 차이치는 세간의 '중국집'이라는 보편적인 호칭보다는 '중국 찐만두 전문점'이라 해야겠네요. 가게 전면을 보아도 중국집보다는 만두집입니다. 그런데, 왜? 70년 전통을 깨고 명동에서 서촌으로, 그리고 '취천루'에서 '차이치'로 상호까지??? 원래는 허난성 출신 화교가 3대째 운영해 오다가 현재는 주방장이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는,,, 이날 먹은 메뉴는 완전 다양하기 이를 데가 없네요. 짬뽕, 유니짜장, 교자만두, 새우볶음밥, 사천볶음밥 ..
2025.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