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본죽, 진품쇠고기육개장죽과 매생이굴죽입니다.
예전에 L이 죽을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퇴근 무렵 전화가 걸려오면서 본죽, 그것도 지점을 딱~ 지정하면서 어떤 어떤 죽을 사다 달랬었는데,,, 어느샌가, 죽은 정말 1년에 한두 번 정도 그것도 먹을까 말까 하는 그런 메뉴가 되었군요. 요즘에는 하도 맛난 메뉴들이 많고 배달앱들도,,, 그러고 보니까, 그 당시에는 배달앱도 없었네요.~ 정성을 담았다는 본죽에서 이번에 맛보는 죽은 내가 먹을 빨간죽과 L이 먹을 초록죽입니다. 왼쪽 진품쇠고기육개장죽은 1년 전 동일한 가격인 12,000원 주고 내가 직접 주문해서 먹어본 메뉴고, 매생이굴죽은 6년 전쯤, L이 돈 만원에 먹어본,,, 지금은 11,500원이 되었습니다. 본죽 3종 반찬은 도대체 절대 바뀌지 않는 건가요? ㅎㅎㅎ 싫다는 뜻이 아니..
2025. 1. 29.
너무나도 슬픈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ㅠㅠ 세상에나,,,
수없는 메뚜기 날갯짓 결과 간신히 정착하게 된, 마지막 중국집이라고 다짐하면서 기뻐했던, '3호선 차이나'가 더 이상 배달을 하지 않는다는,,, 그것도, 배달앱에 아예 표출조차 안되길래, 손수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게 되어 알게 된,,, 바로 전날부터 전격적으로 배달 중지를 했다네요. 눈앞이 다 캄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침, 직원들에게도 짬뽕 국물의 그 황홀한 맛을,,, 점심시간은 이미 임박한 상태이며, 이런 줄 전혀 모른 상태에서 '짬뽕'이라는 단어를,,,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즉석에서 첨 보는 중국집인 차이나가 아닌 '차이치'라는,,, ㅎㅎㅎ 짬뽕에 홍합과 오징어가 들어가 개운하다는??? 짬뽕에 홍합과 오징어가 들어가지 않기도 하나요? 똑같은 짬뽕을 6개 주문해서 2 파트로 나누고,,, 센스..
2025. 1. 27.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누더기처럼 먹어댔던 어느 한 주 먹거리들~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 그제서야 냉장고를 열고 남아있는 색재료들을 이리저리 뒤적이면서 저녁 메뉴를 머릿속에 떠올리려는데,,, 그게 참,,, 피곤하고 귀찮기도 하지만 막상 배는 고프고,,, 그래서 어떨 때는 다 귀찮으니 배달앱으로,,, 아니면 억지스레 이것저것 꺼내서는 프라이팬에,,, 밥을 하려고 쌀을 씻기도 하고, 아니면 햇반을,,, 그러다가, 갑자기 먹어치워야 할 남은 음식들이,,, 그렇게 살고 있는지가 한두 해가 아닌 것을,,, 개선될 여지도 없거니와 딱히 개선할 필요성도,,, 냉동실을 열다가 눈에 보이는 도미가 있다면, 그냥 인당 한 마리씩 구워도 먹어보는 겁니다. 근데 맛있네~ ㅎㅎ 어떤 날은, 퇴근 시 현관문 앞에 놓여있는 커다란 배송박스를 열어보니, 웬 시금치? 이걸 어쩌나,,,하면서 그..
2025. 1. 26.
계절이 바뀔때마다 한번씩 먹게되는 부암동 계열사치킨~
이날 두 식구, 작심하고 시간 맞춰 같이 퇴근하는데 L이 갑자기 생각났다며 어딜 들렀다 가야 한다네요. 그런데 그 노선이 마침 우리가 좋아하는 치킨집인 계열사 근처라는 겁니다. ㅎㅎㅎ 결과는 뻔~ 잠깐 볼 일을 보고 나서 전화를 하고는 곧장~ 근처에 불법주정차 단속이 심한 지역이라서 메뉴 픽업 시간에 맞추어 운행을 하다가 바로~ 차 안에서 치킨 냄새가 솔솔 나는데,,, 허허~~ 며칠 전에 먹었던 자담치킨의 후라이드치킨은 자담치킨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너무나도 평범. 그래서, 두 식구 사실, 실망했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표현이었던 터라,,, 와~ 비주얼이 역시나~^^ 계열사의 독특한 소금입니다. 이름만 소금이고 거의 짜지 않은,,, 겨우 조만큼,,, 참지 못하고 박스 오픈과 동시에 두 식구 공히 저..
2025. 1. 25.
이날은 그냥 담백하고 순수하게 자담치킨 후라이드 치킨과 생맥주~
'신선함과 바삭함이 살아 있어 더 맛있는 치킨' 자담에서 여러 가지 신제품들은 제법 먹어봤지만, 정작 기본 메뉴인 후라이드 메뉴는 아직,,, 물론, 반반치킨으로의 후라이드 맛은 보았으나,,, 그래서 이번에, 그냥 담백하고 순수하게, 자담치킨에서 후라이드치킨 단일 메뉴를 먹어보기로 작정합니다. 물론, 치맥의 필연인 생맥주도 먹어보기로 합니다. 자담치킨에서 배달 생맥주를 먹어보긴 첨이네요. 주문하는 과정에서도 성인 인증이 필요하고, 음식 수령 시 신분증을 보여주지 못하면, 부분 취소 후 매장으로 반납되며, 반납 배달비는? 고객 부담이라고 합니다. 무셔버~~ 이날, 4천 원짜리 배달 할인 쿠폰을 주는 바람에,,,~ 1000ml짜리 배달 생맥주는 보시다시피 저렇게 금색 1회용 페트병에 담겨져 옵니다. 목..
2025. 1. 21.
집에서 만든 어묵탕과 교남김밥의 비빔국수로 저녁을 먹습니다.
이날 점심에 아주 오랜만에 '신라면'을 먹는데,,, 면을 먹기 전, 버릇대로 라면 국물을 한 모금,,, 어랍쇼??? 왜 이렇게 매워? 내가 입맛이 변함? 나만 그런 게 아니네~~ 두 식구 공히 다 맵다는,,, 다음으로 면을 먹었는데,,, 너무 매워서 그런지, 신라면 본연의 맛이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에헤이~~ 하면서 검색해 보았더니만,,, 남들도 다들 같은 얘기네요~ 함량이 변한 듯~ 여튼, 저녁때가 되어서 뭔가 또 먹긴 해야 하는데, L이 부암동 계열사에 후라이드치킨과 비빔국수를,,, 앱을 뒤졌는데, 계열사는 미등재이고 대신 부암동치킨이라는 곳은, 2가지에 5만 원이 넘으니,,, 결국, 교남김밥 비빔국수로 선회했는데, 2천 원 할인받고 결제는 겨우 14,000원 ㅋㅋ 난 지금껏, 비빔국수하면 언뜻..
2025. 1. 19.
처음으로, 백운몽 한우모듬구이 1++(7)등급 먹어봅니다.
어느 날, 택배로 온 스티로폼을 열어 보았는데, 가까운 분이 보내주신 고기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얼핏 보아도 평소에 보지 못했던 브랜드입니다. 저 마크를 읽어내는데 좀 한참이나 걸렸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바로 읽은 것이 '백원오',,, 그다음 것이 '배윤오',,, 도 아니네,,, 이건 뭐여? 그다음으로 '백윤오'도 아니고 '배원오'도 아니고,,, 그러다가 결국 마지막으로 읽어낸 것이,,, 구름 위를 거니는 것 같은 꿈같은 맛~이라는, 공주 부여에서 1999년 시작됐다는 백운몽(百運夢) ㅎㅎㅎ 과연 '고진감래(苦盡甘來)가 될 수 있을지,,, (주)가치공간이라는 정육회사의 브랜드로서 내용물은 한우모듬구이 1++(7) 등급입니다. 묶음번호를 보니, 바로 포장한 완전 신선육이네요 은근 맛이 기대가 됩니다..
2025. 1. 16.
맛으로 소문난 왕만두 · 찐빵 황학점과 또 3호선 차이나로 저녁입니다.~
이 가게는 아예 상호에 마케팅이 녹아있네요.~ '맛으로 소문난 왕만두 · 찐빵' 황학점이랍니다. Jane이 PT 끝나고 놀러 오는 길에 사 옵니다. 사실, 내용물은 왕만두나 찐빵은 아니고,,, L이 워낙 만두귀신인 데다가, 여태 등한시하다가 얼마 전 이 가게가 매장을 리뉴얼한 기념으로다가 항상 줄도 많이 서고 해서 한 번 사 와본다고,,, 난, 군만두나 튀김만두 아니고는 그닥 별로,,, ㅋㅋ 그냥 5천 원 균일가인 김치통만두와 고기통만두. 각각 10개가 아닌 8개씩 들어 있군요. 단무지 몇 개 들어있는 봉지와 기본 간장이 기본. 물론, 별 관심은 없어도 각각 1개씩은 먹어봅니다. 음,,, 2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난 도무지,,, 김치통만두는 김치 맛만 느껴지고 만두 맛이,,, 고기통만두 정도는 고기가..
2025. 1. 13.
자담치킨 맵쏘이킥치킨 오리지널 매운맛 재도전합니다.~
분명 먹을 만큼 먹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밥 대신 누룽지였긴 했어도 벌려놓고 먹은 반찬이 제법 솔찮았었는데,,, 두 식구 둘 다 모두 분명 배부르다며 저녁을 마친 것이 거짓였던 듯,,, 불과 1시간여 남짓 지났을 뿐인데 왠지 모를,,, 허전함을 결국 견디지 못하고야 말았습니다. 잠시 외출 후 카톡이 왔는데,,, '치킨 사가까?' 그렇게나 반가운 몇 글자 톡에 답하기까지는 정말이지 찰나도 긴 시간이었습니다. ㅋㅋ 자담치킨 맵쏘이킥치킨 오리지널 매운맛 23,000원 포장할인 2천 원을 빼고 21,000원에 펩시콜라까지. 거기다가 맥주 4캔~ 시각은 자정으로 향하고 있는 10시 근처^^ 와~ 역시 화려한 비주얼에 확~ 끌리는 매운 향~ 정신이 아뜩할 정도로 파와 고추 그리고 희고 검은 깨 투성..
2025. 1. 12.
으스스한 날씨에 본가국수에서 뜨끈한 잔치국수를 먹습니다.~
전날 마구 쏟아졌던 눈이 하루 새에 몽땅 다 녹아버렸긴 해도, 그 느낌은 좀 남아 있었는지,,, 점심때가 가까이 오자 갑자기 잔치국수 생각이,,, 뜨끈한~ 잔치국수 한 그릇이 먹고 싶다는,,, 그래서 직원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당연하게도 안 먹겠다는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고 배달앱으로 검색하여 맨 위에 올라온 업체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문하게 됩니다. 아마도 잔치국수를 주문했던 적이 없는 고로, 어디가 좋고 나쁘고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그냥, '본가국수'라는 곳에 8천 원짜리 잔치국수를 일방적으로 주문하게 된 것입니다.~^^ 적당한 시간에 맞춰 배달을 이뤄졌고, 내용물을 펼쳐보니, 다행히 면과 국물이 따로따로. 1인용 개별 국물이 엄청 뜨끈뜨끈하네요. 국물은 1회용 지퍼백에 씰링 되어와서 좋습..
2025. 1. 11.
@38/g 짜리 돈육삼겹살을 집에서 맛나게 구워먹었습니다.~^^
식당이나 야외가 아닌 집안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는 건 어지간해서는 쉽지 않은, 굽기 시작하면서부터 다 먹고 난 후 후폭풍까지, 도저히 감당이 안될법한 무모한 행위를 안방그릴 하나만 믿고 지금까지 무턱대고 구워왔었고 이날도 역시 우리 두식구 또 한 번 목우촌 삼겹살을 맛나게 먹을 생각에 살짝 가슴이 벅차있는 상황입니다.^^ 실은, 저걸 받아와서 거의 반나절 동안이나 가방 속에 둔 걸 완전히 깜빡 잊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하고는 바로 냉장실로 이동했지만 혹시나 잘못되었나 싶어 살펴보았는데,,, ㅎㅎㅎ 다행히 아무렇지도 않을뿐더러 오돌뼈까지^^ 준비한 건 거의 별로 없습니다.~ 그냥 냉장실에 있던 것, 상추, 고추, 버섯 그리고 제법 오래되어 맛이 풍부한 마늘종, 소금, 후추~ 물론, 된장, 고추장과..
2025. 1. 10.
설향 딸기 대과 500g을 쿠팡에서 10,480원에 구매해봤습니다.~
설향 딸기 500g이면 대략 값이 있는데,,, 대략 만 5천 원~2만 원 정도 하지 않나요? 그런데 거의 절반 가격이라고 합니다. 과연 볼만하고 먹을만할지 한 번 사봤습니다. 골프 공보다 살짝 큰 정도를 대과라고 한다니 크기는 그리 크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면 4*5 정도가 될 듯한데,,, 설마,,, 4*6은 아니겠죠? 받아보면 알게 되겠지만,,, 죽향 와우 딸기는 언제나 먹어볼 수 있을까요? 새벽 배송으로 도착한 쿠팡 설향 딸기 대과입니다. 대과라는 말은 이번에 처음 들어보는 말인데, 아닐 거라고 생각했던 500g에 4*6입니다. 딱~ 보기에는 품질이 괜찮은 듯 보여서, 우선 내외가 1알씩 맛을 보았습니다. 딸기 크기는 정말 딱~ 골프공만 하며 맛은 생각보다 제법 새콤 달콤한 맛이라서 기대 ..
2025. 1. 8.
오웬푸드 셰프애찬 달래새꼬막장이 9,900원이라길래 한 번 사봤습니다.
요즘 SNS 여기저기서 마구 떠대는 상품들 중, '달래새꼬막장'이라는 메뉴가 있던데, 누워서 이런저런 앱을 뒤져 보다 보면 수시로 눈에 걸리는 바람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얼마나 맛나고 기똥차길래 이러나 싶어서 우선 1개만 사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꼬막은 세척해 봐서 아는데,,, 더럽기가,,, 그래서 좋아는 하는데 잘 안 사 먹게 되는 메뉴라서 그런데, 하도 요래요래 꼬셔대니 당할 재간이,,, 9,900원짜리 달래새꼬막장이라는 메뉴를 무려 4천 원의 배송비를 지불하고 구매합니다. 그런데, 배송비가 4천 원은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김으로 쪄서 익힌 꼬막이라는데 무슨 의미인지, 2017년 창업했다는 박우연 오너셰프의 오웬푸드 셰프애찬이라는 첨 들어보는 곳에서 제법 여러 가지 메뉴들을 팔..
2025.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