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이어, 이 날도 양평에서 아점을 먹어봅니다.~
전날 저녁 늦게 L이 갑자기 이런 말을 하네요.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KK네 놀러 가자' 물론, KK네 놀러 가자는 뜻은, 춘향이를 기본적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KK네 3단 높이 마당이 춘향이가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니까요. 춘향이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떠나겠지만,,, 최소 왕복 3~4시간 운전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일찍 떠나면 갈 때는 1시간 정도, 그렇지만, 올 때는,,, 아무도 몰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그냥 채비만 해서 도착합니다. 가자 마자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오전에 그 동네에서 장 본 것으로 아점 정도로 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합니다. 여러 가지 푸성귀들을 내어 오고,,, 고기 3종을 구워보기 시작합니다. 불판을 피우고 나서 제일 먼저..
2022. 4. 28.
난생 처음 코인 빨래방이라는 곳에 가 보았습니다. ~
이틀 동안 청소 업체를 불러, 버릴 것은 버리고 온 집안을 다~ 헤집고 청소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꽤 비싼 가격에,,, 그 덕에 춘향이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나 봅니다. 이틀 동안 제대로 잠도 잘 못 자고, 뒤바뀐 집안 환경 탓인지, 밥도 잘 먹지 않고 그러더니,,, 급기야 같이 자던 침낭에다 쉬야를~ 그것도 대거 ~ 저걸 어찌 빨아 재끼나~ 고민하던 중, 아는 이가 알려줍니다. 코인 빨래방에 가져가서 편하게 세탁하라고,,, ㅎㅎ 그래서 난생 처음 코인 빨래방이라는 곳을 방문합니다. 다행히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업체명은 크린토피아이고, 세탁기 브랜드명이 지르바우 GIRBAU인가 보네요. 지르바우는 스페인의 세계 최대 상업용 세탁 장비 업체랍니다. ㅋㅋ 이런 건 처음이라서,,, ㅎㅎ 무인 빨래방이라서 ..
2022. 4. 26.
올해 처음으로 부모님을 뵈러 갑니다.~^^
작년 크리스마스날 부모님을 모시고, 떵연네 놀러 갔던 이후로, 나에게 닥친 갑작스런 병원 입원과 코로나 감염 때문에 실로 오랜만에 부모님을 뵈러 갑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부모님을 뵈러 가는 건 아마도 생애 처음인 듯싶네요. 그러니 당연히,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도 오랜만에 들러 봅니다.ㅋㅋ 역시나, 고속도로는 휴게소 들리는 맛이죠.~ 토요일 오후 3시가 가까웠으니, 4인방은 당연히 배가 몹시 출출한 상태입니다. 무얼 먹을까 이리저리 메뉴판을 둘러보는데,,, 남도의 이름난 분식만 고르고 모았다는 남도분식이라는 곳이 4월 중 오픈 예정이라네요. 담번에 휴게소에 들를 때는 저 남도분식을 먹어볼 수 있겠습니다.^^ 3,500원짜리 실속 휴라면입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이 라면은 사람이 끓이는 것이 아니라,..
2022. 4. 10.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자작나무갈비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지난 구정 당일 날, 아무 생각 없이 부모님 댁에 갔다가, 아파트 초입부터 길 양쪽으로 줄지어 주차된 차량 행렬을 보고, 혹시, 뭔 연예인이 나오는 행사라도 하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명절을 지내러 찾아온, 식구들 차량이란 걸 알고, 소스라치게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당시, 가까스로 주차는 했었지만,,, 그래서, 명절에는 당일 방문은 힘들고, 차라리, 당일은 피해서 방문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터, 이번, 추석에는 당일보다 이틀 빠른, 일요일에 방문을 합니다. 우리 식구가 방문한다고 하니까, 작은아버지 댁에서도 오신다네요.~ 모이면, 9명이 되겠더라고요. 하는 수 없이, 두 팀으로 갈라서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 근처, 자작나무갈비입니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 식당 앞에서 작당을 합니다. 마치, 일..
2021. 9. 25.
소고기와 삼겹살, 숯불 바베큐로 먹으러 떠납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다~ 싶었는데,,, ㅠㅠ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이제 겨우 하루만을 남겨 두고,,, 무지 아쉽습니다. ㅜㅜ 토요일에는 오전 근무, 오후에는 신차 받고 시승식 하느라,,, 담날인 일요일에는 부모님 뵈러 또 하루를,,, 그리고 이 날은 월요일인데,,, 춘향이 데리고 숯불 바베큐 먹으로 가재네요.~^^ 춘향이는 좋겠다.~ 신차 길들이기는 1,000km정도 하는 것이 좋다는 떵이 의견도 있고 해서, 날씨도 좋으니 안 갈 이유는 없긴 한데,,, Jane 화상회의가 좀 늦게 끝났습니다. 그래서 예상보다 2시간 이상 지연되어, 이른 오후에 출발을 하게 되었네요.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아야 할텐데,,,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밀리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춘향이가 저런 풀밭을 참..
2021. 9. 23.
춘향과 함께 목우촌 돈육 목살/오겹살로 즐거운 숯불 바비큐 파티~
날씨가 정말이지 너무 덥습니다. 물론, 여름 날씨가 덥지 춥냐? 하면, 뭐~ 할 말이 없겠지만, 요즘 특이 갑자기 너무 더워서,,, 춘향이 그리도 좋아하는 풀밭 마당이 있는 지인 집 방문을, 지난 2주간이나 벼르고 별렀지만, 2주 전 일욜은 일이 생겨서 실패, 1주 전 일욜은 비가 와서 실패. 이 날은 일욜이 아니고 토욜인데, 계획을 하루 앞 당겨 바비큐 파티를 단행합니다. 점심시간 바로 지나, 거의 2시간 가까이를 달려 지인 집에 도착을 하고,,, 풀밭을 그리도 좋아하는 춘향은 슬슬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으나, 날이 너무 너무 더운 관계로, 시원한 콜라와 쫀득쫀득한 꽈배기를 먹으면서 한 낮 더위를 좀 피한 후,,, 슬슬 사 가지고 온 목우촌 돈육으로 숯불 바비큐를 시작해 봅니다. 냄새를 맡은 이탈리안 그..
2021. 7. 20.
용인 동백 스프링카운티자이, 구내식당 그랑테이블은 못가고~
아직도 코로나 때문에 자주는 못 가 보지만, 이제 한두 달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하게 된, 용인 동백 스프링카운티자이입니다. 이번에는, 시골에서 받았다면서, 엄마가 감자를 또 가져가라고 합니다. 게다가, 관리비에 강제 포함되어 있는 식당 이용권을 요즘은 거의 못 쓴 다면서,,, 결국, 남은 금액에 대해서 그냥 버릴 수는 없으니, 지하에 있는 수퍼에서 아무거나 막 산다면서,,, 우리 보고 와서 식당 이용권으로 차라리 장이라도 봐 가지고 가라는 겁니다. 아마 기억에, 부모님이 이렇게 이용권으로 사들인 과자, 음료수, 쌀 등등을 지난번에 엄청 가지고 돌아와서 떵연네랑 나눠 가진 기억이 있는데,,, 이날도 지하로 장을 보러 내려가는데, 여전히 코로나 관련 문구들이 무시무시하게 붙어있습니다. 지나다니는 통로마다 왠..
2021. 7. 7.
거의 반년만에 부모님을 향하여, 4인방이 만나러 갑니다.~^^
지난 4월 중에 식구들 중 3인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막~ 합동 생일상 겸, 모여보려고 하던 찰나,,, 부모님께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시네요.~ 2차 접종이었으니,,, 접종 후 2주일간은 외부인과의 접촉은,,, 아무래도 안전한 것이 좋으니, 그래서, 정확한 기약없이 연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엄마가 몸이 좀 편치않다는 소식이 전해지고는, 또다시, 무한 연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서야 4인방이 함께 회동을 합니다. 물론, 우리 두 식구야 그 전에도 2번인가 움직였었지만, 4인방이 동시에 움직이는 건, 거의 반년만입니다. 지나고 보면, 반년이라는 세월도 정말 잠깐입니다.^^ 가는 길에 L이 배가 고프다고,,, 그래서,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토요일 한 낮인데도 휴게소에..
2021. 6. 15.
아주 오랜만에 랜선 집들이가 아닌, 실제 집들이를 단행해 봅니다.~
하필 날씨가 구리구리 하더니,,, 비가 가끔씩 지적지적 내리는데,,, 그래도 약속된 일정이라서 취소할 수는 없고,,, 4인방이 모처럼 오랜만에 집들이를 나섭니다. 토요일에다가 근로자의 날이라서 다행이 4인방 모두 낙오자 하나 없이 함께 움직일 수 있어서 참 다행이긴 한데,,, 오전 10시 서울 한가운데서 출발하여, 서울 외곽까지 가는 데만도 벌써,,, 1시간이 훨씬 넘어 걸리네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집들이에게 전활 했습니다. 차가 너무 막혀서 못 가겠다. 여기서 회차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할까 보다. 그랬더니,,, 안된답니다. 장만한 음식도 있고, 게다가 당장 오늘 안 먹으면, 상해버릴 해산물을 포함해서,,, 하는 수 없이, 중간에 춘향이 Natures Call Me 관련 한번 쉬고는 그냥 하염..
2021. 5. 2.
[ 제주도여행 둘째날 ]
평소에 집에서 사용하던 베게와 [ 제주신라호텔 ] 에서 제공하는 멋드러지고 푹신푹신한 베게와는 격차가 심해도 너무 심해서 은근히 걱정을 합니다. '난 베게가 너무 푹신하면 오히려 불편해서 잠을 잘 못잘 수도 있을텐데,,,ㅠㅠ' 그런데, 아주 잘 잤습니다. 역시 난, 잠자는 거 하나는 타고 났나 봅니다. 역시나 평생을 살던 서울집 공기하고 비교해 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첨 느껴보는 콧바람의 느낌 부터가 좀 다르네요. 역시 제주도야~~ 어제는 어두워진 이후 체크인을 하는 바람에 경치도 잘 못 보았는데, 객실 창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가서 정원이랑 산책로 풍경을 보니,,, 아~~ 이런게 제주도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들의 모양새며 파란 하늘에 그려진 하얀 줄무니를 보니 우리나라같지가 않습니다. 매일 아침마..
2019.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