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청소 업체를 불러,
버릴 것은 버리고 온 집안을
다~ 헤집고 청소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꽤 비싼 가격에,,,
그 덕에 춘향이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나 봅니다.
이틀 동안 제대로 잠도 잘 못 자고,
뒤바뀐 집안 환경 탓인지,
밥도 잘 먹지 않고 그러더니,,,
급기야 같이 자던 침낭에다 쉬야를~
그것도 대거 ~
저걸 어찌 빨아 재끼나~ 고민하던 중,
아는 이가 알려줍니다.
코인 빨래방에 가져가서 편하게 세탁하라고,,, ㅎㅎ
그래서 난생 처음
코인 빨래방이라는 곳을 방문합니다.
다행히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업체명은 크린토피아이고,
세탁기 브랜드명이 지르바우 GIRBAU인가 보네요.
지르바우는 스페인의
세계 최대 상업용 세탁 장비 업체랍니다. ㅋㅋ
이런 건 처음이라서,,, ㅎㅎ
무인 빨래방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설명과 주의 사항이
엄청 많이도 적혀 있습니다.
내용을 찬찬히 훑어보고는,,,
특대형 1대와 대형 1대
이렇게 2대를 선택하기로 합니다.
천 원권 지폐를 일단 500원짜리 주화로 환전.
특대형은 5,000원이고,
대형은 4,500원이네요.
말하자면, 코인 워시 셀프 빨래방입니다.
먼저, 특대형에다가 큰 이불 한 개를 넣습니다.
세탁기 문을 닫고 동전을 다 넣으니
자동 계수가 되면서 세탁이 자동으로 시작됩니다.
참 신기한 세상입니다. ^^
빙글빙글~
바로 옆으로 이동하여
이번에는 대형에다가 작은 이불 두 개를 넣습니다.
이게 모두 다 춘향이가 싼 오줌 때문입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다~
또 빙글빙글~
30분은 기다려야 하니,,,
잠시 그 틈을 타 두 식구는
바로 옆 집에서 대충 저녁을~
이제 다시 자판기에서 환전을 해서
건조기로 향합니다.
코인 발래방, 참~ 재미있는 시스템이네요.^^
이번에는 특대형 건조기에
빨래 3 덩어리를 몽땅 다 넣고 건조를 하려는데,,,
건조기는 특대형이 엄청 왕창 큽니다.
이 정도 크기는 이불 3개 넣어도
안에서 놀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바로 옆 대형건조기로 옮깁니다.
특대형 건조기는 5,000원이고,
대형 건조기는 4,500원입니다.
건조 역시 30분 걸린답니다.
그러니, 코인 빨래방에 오면
꼬박 1시간 이상은 지키고 서서 기다려야 하네요.
우리가 빨래를 마치고 건조시키려는 무렵,
사람들이 몇 명 대기하기 시작합니다.
한 30분만 늦게 왔다면,
오히려 1시간 이상 대기할 뻔했습니다.
이 동네 세탁기 대수가 좀 많은 곳,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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