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고추냉이 와사비, 고쿤스시에서 또 고쿤초밥을 사왔습니다.
몇 개월 전에 사다 먹었던 초밥에 함께 딸려왔던 와사비가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입안에 퍼지면서 코가 뻥하게 쌔~했던 그 강렬했던 기억이,,, 집에 있거나 다른 곳 와사비는 댈 것이 없을 정도. 그 맛의 기억이 아예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버려서 뭔 음식을 먹다가도 갑자기 와사비 생각이 나면서 그 찬란했던 와사비를 또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지속적이고 강렬하게 자리 잡고 있던 터라서,,, 22,000원짜리 고쿤초밥(12p)은 광어고노와다, 활어2, 생새우, 간장새우, 연어뱃살2, 황새치뱃살, 참치뱃살, 참치등살, 전복장 그리고 민물장어로 구성되어 있음.지난번 활어2 부분만 바뀌고 나머지는 동일하네요. 이날, 당시 그 초밥과 함께 바로 그 와사비를,,, 주인장에게 물어보았으나, 예상했던 그대로,,, ..
2025. 7. 4.
동해안 생물 대구라는데,,, 내가 생대구탕을 오지게 좋아합니다.~
아주 오래전, 한 직장 생활 중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점심으로는 거의 회사 건물 지하 주차창에 있던 일식집에서 당시 5천 원이었던가,,, 여튼 대구탕만을 연속해서 한 150번쯤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얼마나 대구탕에 진심이었던지, 어느 날에는아마도 대구 상태가 그리 썩 좋지만은 않았던지 주방에서 나한테 대구탕을 가지고 나와서는 살며시 상태에 대해 물어보고, 판매해도 되겠냐고 ㅎㅎㅎ 그 정도면 말 다 한 거 아닌가요? 얼마나 대구탕에 진심이었던지,,, 어떻게 150번을 연속해서 먹을 수,,, 그만하고,,,ㅋㅋㅋ 이날 대구는 3kg 3~6마리쯤 올라가는, 크기 차이가 있는 생물이다 보니,,, 업자가 하는 말입니다. '요놈은 꼬옥~~ 맑은탕으로해서 드셔보세요. 국물이 시워~언하니 맛 좋습니다. 무..
2025. 7. 3.
한스케이크에서 팥빙수랑 케이크랑 커피랑,, 그리고 또,,,
셀프빨래방 이지워시 24시에 갔습니다. 왜 갔냐고요?코인 넣고 엄청 커다란 이불 빨래하려고 간 겁니다.이불은 집에 있는 세탁기에는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아메리카노 핫 4,500원과 레몬 치크 케이크 8,500원 세트로 주문하면 천 원 할인해서 12,000원이고, 팥빙수는 가격이 후덜덜,,,16,000원씩이나 하는군요. 이렇게 말하면 요즘 물가를 전혀 모르는 촌스런,,, 그래서,,, 저만큼에 28,000원입니다. ㅠㅠ 28,000원이면 맛있고 푸짐한 국밥 2인분 가격이네요. 미루다 미루다 온 빨래방이어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어디 마땅히 한 2시간가량 있어야 하는데,,,, 음,,,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들어온 곳이 한스케이크. 원래부터 팥빙수, 레몬 치즈 케이크, 아메리카노 모두 다 먹을 생각은 추호..
2025. 7. 2.
'초코오징어'라는 단어가 있는 줄은 난생 첨 알았습니다.^^
초코오징어란, 오징어를 어획한 직후, 즉 활어 상태로 바로 급속 동결(선상 급랭)하여 신선도를 극대화한 오징어를 뜻한답니다. 별 건 아니네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살아있을 때의 진한 초콜릿색(갈색 빛) 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는데, 이 색깔 때문에 ‘초코오징어’라는 별명이 붙는다네요.~^^ 일반적으로 오징어는 죽으면 색이 점차 흰색으로 변하지만, 초코오징어는 어획 직후 신속하게 동결 처리하여 본연의 색과 질감, 신선도가 보존되어, 이 덕분에 내장까지 신선하게 즐길 수 있고, 회, 통찜, 볶음, 국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우리는 추천받은 대로 일단 오징어 숙회라는 것과 오징어 전을 만들어 보았는데, 숙회는 난생 첨이라서 만들다가 그만,,, ㅋㅋㅋ 내장을 건드리는 바람에,,, 보기..
2025. 6. 28.
자담 맵슐랭치킨 마일드로도 충분히 매콤한 맛입니다.~^^
오래전에 최초로 먹었던 자담 치킨 메뉴가 아마도 맵슐랭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 이후로도 서너 번 이상 먹었다고 생각되는데, 새로운 신제품이 출시되면 그걸 먹어보느라고 한동안은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두 식구 의기투합하여 재도전하기로 합니다. 조정석이 모델인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군요. 이 친구는 자담치킨하고 뭔 인연이 있는지 꽤나 오랫동안 광고모델이 바뀌지가 않는군요.~^^ 지금까지 먹어봤던 자담치킨 메뉴 종류로는, 맵슐랭, 티키타코, 마튀니, 후라이드, 양념, 맵쏘이킥. 이 정도 먹었으면 먹을만한 메뉴는 대충 먹은 건데,,,더 먹고 싶은 신제품 그림은 아직 눈에 안 뜨입니다. 원래는 이날도 요 빵들로 한 끼 때울까도 싶었지만 요즘 연일 여기저기서 사다 나른 빵들로 인하여 거의 빵으로 연명하..
2025. 6. 27.
스코니 SCONEE는 종로 경희궁 자이 아파트 상가 내 빵집입니다.
2017년 정도 오픈했을, 경희궁 자이 아파트 상가 내 빵집인 스코니 SCONEE에는 정말 잘 만드는 빵이 하나 있는데,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라,,, 지난번 포스팅한 바로 '잠봉 뵈르'라는 최애 빵인데, 프랑스 현지 경험 5년 차, 국내 유수 제과점 및 호텔 근무 경력 20년 차 전문가가 직접 정성스레 만든다고, 빵집 앞 팻말에 버젓이 쓰여 있습니다. ㅎㅎㅎ 물론, 저 빵만 맛있다는 뜻은 아니니 오해는 금물~ 이날 먹을 빵들은 오랜만에 KK와 단 둘만이 먹는데, L의 부재중에 춘향의 Daily Care가 가능한 사람이 KK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탁한 것인데, 방문 시간대가 거의 브런치가 될 수밖에 없는,,, ㅋㅋ 난 바로 전에 스코니 잠봉뵈르를 먹었기 때문에,3,500원짜리 ..
2025. 6. 23.
놀랍도록 초간단한 클래식 잠봉 뵈르 Classic Jambon Beurre 만드는 법~
빵순이들처럼 빵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좋아하는 빵 종류가 몇 개 있기는 합니다. ㅎㅎ 예를 들자면, (좀 유치하다고들 말할지 모르겠으나) 소시지빵, 하이토스트, 크림빵 그리고 이날 소개 할 잠봉 뵈르 Jambon Beurre 가 그것들입니다.^^ 그중, 잠봉 뵈르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두 가지 기본적인 재료 때문인데, 바로 햄과 버터입니다. 잠봉 뵈르의 본고장인 프랑스와 한국을 비교해 보니 크기나 모양 등에서 다소 차이는 있어 보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재료인, 맛있어 보이는 햄과 버터의 다정한 케미면에서는 도진개진으로 보이는군요.^^ 역시나, 서양 음식들의 다소 투박하고 거친 외관엔, 'CLASSIC'이라는 단어가 제격이라는 생각입니다. 반면, 한국적인 잠봉 뵈르에서는 다소 가공스럽..
2025. 6. 22.
'대패삼겹살'이란 삼겹살이 대패질한 듯 돌돌 말려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원래는 1980년대부터 대패질한 듯 돌돌 말려있는 삼겹살이 존재했었다는데, 아마도 백종원이 이를 발견한 후, 저변 확대되기 전인 1990년대 중반 마케팅 차원에서 상표출원 및 등록한 것이 아닐까,,, 기면 긴 것이고 아니면 마는 것이고 ㅋㅋㅋ 여튼, 두 식구 이날 제법 오랜만에 대패삼겹살을,,,그간 그냥 돈육 삼겹살을 주구장창 먹어댔었는데, 기록을 보니, 수개월 전에 먹어보고는 이번이,,, ㅎㅎ 우린 시장에서 흔히 파는 냉동 대패 삼겹살이 아닌 그냥 돈육 대패 삼겹살을 퇴근 시 사 와서는 옷만 대충 갈아입고는 식탁에다 '안방그릴'을 펴 놓고, 또다시 밥 한 톨 없이 먹기 시작할 겁니다.~^^ 514g을 먹어치우기 위해서 준비한 준비물입니다. 이날은 그 흔했던 야채나 채소 따위도 대거 생략. 마늘을 ..
2025. 6. 20.
참다랑어 대뱃살 초밥, 오도로(大トロ)
참치 초밥 중에서도 최고급 부위를 사용한 대표 메뉴라는 오도로(大トロ)는 참치 배에서 가장 기름지고 부드러운 부위로, 마블링이 풍부하고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내리는 식감이 특징이랍니다. 오도로는 국내에서 ‘대뱃살’, ‘참치 꽃살’ 그리고 ‘참치 마블링살’ 등으로도 불리며, 고급 일식집에서 100g당 4만 원을 넘기기도 하고, 초밥 한 점에 만 원 이상이 책정되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날도 스시쿠니에서 포장으로 업어온 걸 우선,,, 같이 따라온 우동을 그냥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가볍게 먹지 않고, 대신 좀 수공을 들이더라도 맛나게 먹어 볼 욕심으로 간단 준비를 시작합니다. 라면 끓여 먹을 때 사용하려고 산 고전적 냄비에 우동 국물을 따르고 냉동 재료를 넣어 준 다음 불을 켜고 끓을 때까지 잠자코 기..
2025. 6. 19.
서촌 홍콩빵 종이 봉지에 써 있는 '菠蘿油'를 찾아봤습니다.
대략 2020년대 초반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듯한 서촌의 정식 상호가 '호미당 홍콩빵 태국커피'인데 홍콩빵으로 나름 유명세를 탄다는 가게라네요.~ 노란색과 빨간색의 외장과 왠지 살짝 노포 느낌~ 커피집만큼 많은 빵집들 중에 이젠 홍콩식 빵집? 여튼, 누가 사다 주고 간 빵이라면서 달랑 한 개를 L이 건네줍니다. 그냥 이런 게 있으니 맛이나 보란,,, 쳐다보니, 그냥 얇은 종이 봉지에 테이프로,,, 테이프를 풀어보니,,, 이렇게 인쇄된 종이네요.~ 내가 이런, 잘 모로는 내용이 보이면 못 참는 성질. 홍콩빵을 담아주는 종이 전면에 빵 그림이 있고 그 주변으로 동그랗게, '홍콩빵', '호미당', '뽀로요' 그리고 '菠蘿油'라고 쓰여 있는데, 한자를 못 읽어요.~그래서 찾아보았더니, 菠(시금치 파), 蘿(..
2025. 6. 18.
홍가네 월순 철판동태찜 서대문점에서 사온 대구뽈찜입니다.
아무리 연희동 '월순 철판 동태찜'이 원조라 해도 일반인들에게는 '접급성'이라는 풀어야 할 숙제가, 누구에게나 객관/보편/타당하게 구분되는 맛이 아닐 경우에는, 더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연희동 원조 집을 갈구하는 경우일지라도 부득이 접근성을 극복하지 못하여, 마지못해서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의 맛이 원조집의 맛과 절대 비교가 되지 못할 경우에는, 부전승처럼 일방 우위를 차지하게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날 가져온, 홍가네 월순 철판동태찜의 4만 원짜리철판대구뽈찜 (소)가 그런 꼴에 해당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두 가지를 다 먹어보지 않는 한, 맛의 비교가 불가하므로, 그냥 호불호 판정밖에,,, 햇반은 집에 있던 것이고, 메뉴에는 불포함입니다.~ 철판동태찜집에서 파는 주력 ..
2025. 6. 16.
플리바바 PLEABABA 액정 보호 필름 2매 + 부착 가이드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지플립에 액정 보호 필름을부착할 때마다, 부착 방법이 가장 쉽고 실패 없는제품을 찾다 보니, 자연스레 '화이트스톤' 제품 증돔글라스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것까지는 좋은데,,, 화이트스톤에서 세트로 파는 부착가이드를 매번 동일하게 세트로 구매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부착 가이드를 한 번 구매하면, 이후 필름만 따로 구매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게는 판매를,,, 그런데,,, 난생 첨 보는 요 플리바바 PLEABABA라는 듣보 제품 홈페이지에 보니, 부착 가이드 없이 액정 보호 필름만도 따로 팔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이번엔 이 제품을 구매해 보는 겁니다. 갤럭시 Z플립은 액정 크기가 3/4/5/6이 모두 다 동일한가 보네요.^^ 이런 부분이 아주 좋습니다. 제품들 간에 ..
2025.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