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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인생 고추냉이 와사비, 고쿤스시에서 또 고쿤초밥을 사왔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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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전에 사다 먹었던 초밥에 함께 딸려왔던
와사비가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입안에 퍼지면서
코가 뻥하게 쌔~했던 그 강렬했던 기억이,,,
집에 있거나 다른 곳 와사비는 댈 것이 없을 정도.

 

 

그 맛의 기억이 아예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버려서
뭔 음식을 먹다가도 갑자기 와사비 생각이 나면서
그 찬란했던 와사비를 또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지속적이고 강렬하게 자리 잡고 있던 터라서,,,

 

 

22,000원짜리 고쿤초밥(12p)은 광어고노와다, 활어2,
생새우, 간장새우, 연어뱃살2, 황새치뱃살, 참치뱃살,
참치등살, 전복장 그리고 민물장어로 구성되어 있음.
지난번 활어2 부분만 바뀌고 나머지는 동일하네요.

 

 

이날, 당시 그 초밥과 함께 바로 그 와사비를,,,
주인장에게 물어보았으나, 예상했던 그대로,,, ㅠㅠ
판매는 따로 하지 않지만, 조금은 더 주겠다고,,, ㅜㅜ
그나마 저렇게 1회용 용기에 초록색으로 담아 옴.
질 좋은 고추냉이를 즉석에서 갈아서 사용하는 듯.

 

 

해삼 내장을 바른 광어고노다와, 전복 내장을 바른
전복장 그리고 각종 뱃살등이 특징인 고쿤초밥은
여느 초밥집의 일반적인 초바보다는 살짝 가격이
비싼 감이 없지 않지만, 가끔 먹는 것이니 그래도,,,

 

 

이날은 고쿤스시의 고쿤초밥만 먹는 것은 아니고,
냉동실에 남아있던 오징어 숙회 중 한 마리와
바로 급조한 계란말이와 함께 또다시 쌀 없는
두 식구 저녁을 먹는 것입니다. ㅎㅎ 이러다 쌀이,,,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 보려고 하는데,,, 냉동실 속
오징어 숙회는 살짝 자연해동만 한 상태인데,,,
저걸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살짝 쪄주면 좋겠지만,
그리하면 100퍼 원치 않는 비린내가 날 것은 자명함.

 

 

다행히, 비린내가 0퍼 나지는 않지만 한 5퍼???
그 정도라면, 먹다 보면 익숙해질 수 있는 정도임.
그래서 참고 몇 점 먹다 보니,,, 희한하게 정말 그럼.
워낙 맛있었던 넘이어서 먹는데 암 지장은 없음.

 

 

연어 한 개 먹어주고~
연어를 들춰내 보면, 분명 와사비가 있겠지만,
난, 와사비에 와사비를 더하여 코 찡하도록 먹음. ㅎ

 

 

마구 휘집어 엉터리로 만든 계란말이일지라도
우리 두 식구 퇴근 후 돌아와서 지친 몸을 이끌고
직접 손수 해 먹는 성의와 정성이 깃든 음식들이라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말하는 건데,,, 정말 개꿀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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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장어도 한 개 먹어주고~~~

 

 

녹진하고 꾸덕한 내장이 온통,,, ㅋㅋㅋ
초코오징어란 이름의 오징어로 만든 오징어 숙회
저 맛은 정말 크랩 속 크랩 내장을 찍어 먹는,
바로 그 개념의 천연 내장 소스의 맛입니다.~^^

 

 

간장새우와 생새우입니다.~^^

 

 

오징어 다리는, 한두 개씩 먹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 무더기씩 집어서 초고추장 조금 찍어서
입에 넣고 와구와구 씹으면서 그 빨판을 느끼는 맛.

 

 

황새치뱃살입니다.

 

 

이 오이냉국도 그냥 엉터리 오이냉국이지만서도,
한 모금 마셔보고 한 젓가락 씹어보면 반전입니다.
기본적인 손맛이 있기 때문에 대충 재료를 넣어도
감으로 비율을 맞춘 맛이 아주 안성맞춤입니다.~^^

 

 

더러워 보이긴 하지만,,, 전복장입니다.^^

 

 

이제 마지막 오징어 숙회에 와사비를 제법 듬뿍~
콧속이 쩅하면서 눈물이 날 것을 은근 바라며 ㅎㅎ
그럴 때면, 코로 숨을 쉬지 않고 잽싸게 입을 벌려
호흡을 대차게 해 주면 바로 가라앉습니다.^^

 

 

마지막 먹거리인 광어 고노다와인데,
광어릉 들어보니, 해삼 내장이 질질~ 아래로~ 질질~
배부른 한 끼 저녁을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 한 끼는 웬만하면 잘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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