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아도르 냉동 흰다리새우, 우습게만 볼 맛은 아니네~
조금 되었습니다. 목우촌 총각이 특별한 고객들에게만 선물로 준다면서, 두어 달 전에 뭔 무거운 해산물 한 박스를 줍니다. 집에 가져와서 펼쳐 보니,,, 헐~ 하필, 얼마전에 이미 구매한 새우도 있고, 하필, 선물로 받은 냉동 새우도 있는데, 하필, 또 새우네요~^^ 에쿠아도르 산 냉동 흰 다리 새우랍니다. 내용량은 2Kg이고, 30~40미 정도 포장인 것으로 봐서는 아마도 중새우 정도 될 것으로 보이네요. 유통기한이야 아직 2년 좀 못되게 남아 있지만, 저런 해산물은 아무리 냉동이라 해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터라, 이날 주말이고 해서, 도전을 해 보기로 합니다. 물론, 새우야 언제 어찌 먹어도 맛은 보장되는 식재료지만, 이렇게나 새우가 중첩이 되는 상황은, 일찍이 듣도 보..
2020. 12. 2.
중국집 정동 서안, 탕수육과 삼선잠뽕이 살짝 저렴한 가격이네~
'정동'이라는 지명을 들으면, 언뜻 연상되는 구절이 있습니다. 'MBC 대학가요제'입니다. 1984년 8회 때, MBC 라디오 공개홀이었던가? 아마도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던가, 아니면 아예 없어졌던가,,, 여튼, 그곳에서 예선을 진행했던 기억이,,, 도대체 얼마 만에 떠 올리는 기억이던가,,, 아주 까마득합니다.~~ 그 정동에 있는 중국집이랍니다. 유명한가? 모르겠네요. 정동 서안이란,,, L 이 추천하는 바람에 한 번 주문을 해 본 겁니다. 문패는 정통중국요리라고 쓰여 있긴 한데,,, 느낌은, 정통 중국집이라기 보다는, 어째 살짝,,, 퓨전 중국집 분위기가 납니다. 저 젓가락 때문에 그런가? 계속 그렇듯이,,, 4명은 이곳에서, 또 다른 3명은 다른 곳에서 같은 메뉴를 먹습니다. 이날은 온통 8,..
2020. 11. 4.
호야반점 탕잡짬짜군이란 메뉴가 원래 있었나요? 물론 아닙니다.
제법 오랜만에 Jane이 합류하여 셋이서 완전 오붓하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밖에서 사먹을 수 있으면, 원하는 메뉴를 맛있고 우아(?)하게 먹을 수 있겠건만,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ㅠㅠ 그래도 그나마 같이 할 수 있다는 부분에 만족을 하며,,, 이날은 Jane의 제안대로 집에서 아쉬운 대로 그냥 중국 음식을 시켜 먹기로 결정합니다. 집에서 시켜먹는 중국 음식이라고 하면,,, 요즘, 우리는 거의 한 집을 고정으로 정해 놓고 먹습니다. 호야반점이라는 곳인데, 배달 앱은 하고 있지 않아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직접 전화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화해서 주문할 때는 살짝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인터넷이나 배달 앱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화를 ..
2020. 9. 17.
독립문 무악동 중국 맛집 호야반점, 이번에 탕수육~
며칠 전에 잡탕밥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포스팅한 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았을때, 사람들이 흔히 중국집에서 주로 먹는 음식들을 꼽아 보자면,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가장 대표적이고, 거기에 추가하자면 볶음밥 정도? 그리고는, 바로 라조기, 깐풍기, 유산슬, 양장피 등의 요리부로 넘어가 버립니다. 중국 음식을 좋아한다는 사람 조차도 잡탕밥이나 울면을 먹어 본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내가 중국 음식을 유달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먹어 주는 메뉴 가운데 잡탕밥과 울면이 있습니다. 왜 이 두 가지 메뉴는 사람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 까지 먹어 본 경험이 없다면,,, 한 번 쯤은 먹어 볼 만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이 날은 L이 전에 내가 먹었던 호야반점 잡탕밥이 ..
2020. 5. 31.
하루 동안 먹은 음식들,,,
이날은 쌀 한톨 먹지 않은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오전만 하더라도 이러리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는데,,, 일하다가 갑자기 짱깨집 전단지를 한번 힐끗 쳐다본 것이 바로 발단이 된 것입니다. ^^ 이건 저녁에 집에서 부쳐 먹은 [ 크랩팽이버섯전 ] 입니다. 말 그대로 맛살 쪽쪽 찢은것과 팽이버섯 쪽쪽 찢은 것이 들어있는 밀가루전입니다. 별건 아니고요,,, 사실 [ 더반찬 ] 에서 공수해 온것을 그냥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부친것 뿐입니다 ^^ 이건 오후에 별식으로 조금 뜯어먹었던 [ 까페베네 ] [ 베이글 플레인 } 입니다. 점심에 짱깨를 막 먹기 시작했는데,,, SJ 이 잠깐 들러서는 요걸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뭔 볼일이 있었는지,,, 좌우간 오늘은 먹을 복이 좀 터져주는데,,..
2015. 1. 17.
잘가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알고 지내던 한 사람을 떠나보냅니다. 회자정리거자필반 [ 會者定離去者必返 ] 이라는,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법화경( 法華經 ) 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는 그 순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얼굴 앞에 닥칠 그 사람과의 이별을 동시다발적으로 생각할 줄 압니다. 이날은 왠 꽃이 식탁 탁자 위에 곱게도 올라 앉아 있네요. 뭔 날인가??? 가만히 보아도 조화는 아닙니다. 저깟 꽃 한다발이 뭐라고,,, 기분이 상당히 좋군요. 아무 이유 없이도.~~ { 해물누룽지탕 (소) : 38,000원 } 입니다. 이날도 역시 다양하고 풍부한 해물과 함께 누룽지를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건 제법 오랜만에 먹는겁니다. 이건{ 칠리중새우 (소) ..
2014. 7. 31.
중국식당 { 진보 } 역대 최고 ^&^
직원들하고 연희동 { 진보 } 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되었고,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 하노이의 아침 } 은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ㅋㅋ ,,, ( 어짜피 두 군데 중 하나로 가려고 했던거였지만,,, ㅋㅋ ) 진보에 도착하자마자 진상짓이 살짝 발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가져다 준 저 차를 따라보니 차가 다 식어 있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것으로 바꿔 달라고 했더니 딸랑 차주전자만 바꿔다 줍니다. 이미 따라놓은 저 찻물은 어쩌구요. 그래서 다시 호출했지요. 찻잔까지도 새것으로 바꿔달라고... 어쩐지 오늘 주인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바인듯한 서빙이며, 예약까지 했었는데 예약자명을 묻지도않고 다른 예약자와 헷갈리는것 하며, 황사 특보때문에 홀에 손님도 별로 없구만,,, { 삼선해물 누룽지 : ..
2013.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