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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호야반점 탕잡짬짜군이란 메뉴가 원래 있었나요? 물론 아닙니다.

by Good Morning ^^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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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오랜만에 Jane이 합류하여 셋이서 완전 오붓하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밖에서 사먹을 수 있으면, 원하는 메뉴를 맛있고 우아(?)하게 먹을 수 있겠건만,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ㅠㅠ
그래도 그나마 같이 할 수 있다는 부분에 만족을 하며,,,
이날은 Jane의 제안대로 집에서 아쉬운 대로 그냥 중국 음식을 시켜 먹기로 결정합니다.

 

집에서 시켜먹는 중국 음식이라고 하면,,,
요즘, 우리는 거의 한 집을 고정으로 정해 놓고 먹습니다.
호야반점이라는 곳인데,
배달 앱은 하고 있지 않아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직접 전화로 주문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화해서 주문할 때는 살짝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인터넷이나 배달 앱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하는 경우가,,,
음식뿐만 아니라 모든 구매나 주문에,,,
호야반점이 유일한 곳이 아닌가 하네요. ^^

 

 

탕 : 탕수육 (小) 15,000원입니다.
다른 메뉴랑 같이 시키기 때문에 小자를 시킵니다.
이날도 아주 아삭하고 맛있습니다.^^

 

 

우린 당연히 찍먹이구요~

 

 

먹기 전에 합의를 합니다.
아무래도 당연히 남을 듯하니,
남기려면 탕수육을 남기자고요.^^
그래야 남겼다가 나중에 다시 먹을 수 있지요.

 

 

잡 : 잡탕밥 12,000원입니다.
이건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그런데, 잡탕밥은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혹은 잘 먹지 않는 메뉴인 듯합니다.
난 참 맛있던데,,,

 

 

신선한 여러 가지 해물과 야채들이 녹말 소스에 잡탕으로 들어 있으며,
그 밑에 밥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잡탕밥입니다.^^

 

 

짬 : 삼선짬뽕 9,000원입니다.
호야반점의 최애 메뉴들 중 하나입니다.~
역시나 국물이 끝내줍니다.
아주 시원합니다.

 

 

해산물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조금 가격이 있는 해산물은 일체 들어 있지 않습니다만,,,
이날은 바로 만들어서 바로 왔는지,
이 날따라 면과 국물이 아주 최상입니다.^^

 

 

짜 : 삼선간짜장 7,500원입니다.
평소에는 주로 간짜장을 먹는데,
이날은 그냥 무심코 삼선간짜장을 주문해 봅니다.
보기에도 역시나 해물이 그득,,,

 

 

이날은 거의 해물 파티가 되었네요.
탕수육 빼고는 온통 해물이 장난이 아닙니다.
삼선간짜장도 엄청 맛있네요^^

 

 

 

 

군 : 군만두 = 서비스입니다.
너무너무 배가 불러서,,,
결국, 탕수육 거의 다하고,
군만두 10개 중 9개가 남았습니다.
너무 객기로 주문을 했나 봅니다. ㅋㅋ

 

 

그런데,,,
Jane이 오면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답니다.
딱 맞게 주문하면 좋으련만, 그저 암 생각도 없이,,,
넉넉~~ 하게 주문하고 싶은 마음이 드니,,,ㅋㅋ
이럴 때나 그래 보지, 언제 또 그래 보겠나요^^

 

 

다음날, 남아있던 탕수육과 군만두로 꽃을 만들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로 7~8분 정도 돌리니,
아주 딱~ 맞게 데워졌고, 딱~ 맞게 맛도 다시 살아납니다.

 

 

소스도 전자레인지에 좀 데우고,
조미간장에 식초랑 고춧가루를 넣어서,
마치 중국집의 초간장과 비슷한 맛을 내 봅니다.

 

 

번거롭게 따로 접시에 기름을 묻힐 필요도 없습니다.
데울 때 사용한 종이 포일 그대로 접시에 내면,
접시 설거지도 완전 간편하니까요.~

 

 

초간장이 아주 잘 만들어졌습니다.
짜지도 않고 달달 새콤한 것이,,,
정말 중국집에서 먹는 그런 맛입니다.^^

 

 

그런데,,, 음,,,
역시나,,,
탕수육은 돼지고기 탕수육이라서 그렇겠지만,,,
하루 딱 지나니까,,,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더러 돼지 냄새가 살짝 납니다.
이건 어쩔 수 없겠지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데웠으면 안 그랬으려나?

 

 

그래서,,,
하이네켄 캔맥주 하나를 꺼내와서 같이 먹어줍니다.
하이네켄은 마치 사이다에서 단맛을 제거한 맛과 비슷합니다.^^
아주 시원하네요.~

호야반점 탕잡짬짜군 한 번에 시켜서 두 번 우려먹습니다.
그러고도 또 남아있으니,,, 저 가격에 3번을 먹을 수 있는 셈이 되겠군요.
이렇게 되면, 결코 비싸다고만은 할 수 없겠네요.^^ 
잘~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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