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식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경기 탓도 있긴 하지만,
마땅히 사 먹고 싶은 메뉴도 딱히 없긴 하고
게다가 사실, 매식하러 다닐 시간이 없네요.~
한동안 안 먹었구나~하는 생각이 난 건
어느 날 중국음식이 먹고프다는 생각이 든 후
따져보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두 식구 오랜만에 중국음식으로 합의를 봅니다.
말했던 것처럼, 직접 가서 먹을 시간은 없고
아주 오랜만에 배달앱에 들어가 봅니다.
배달앱이 생경하니,,, 이게 얼마만인가요?
배민은 여전히 10% 중복할인이며 배달팁 무료?
역시나 실물 경기가 바로 반영된 듯하네요.
반면, 쿠팡잇츠는 해물잡탕밥 곱빼기로만 가능?
요기요는 아무런 혜택이 없는 것 맞나요?
그래서 결론은 배달의 민족입니다.
16,000원짜리 해물잡탕밥과 10,000원짜리 울면
사실, 두 가지 메뉴 모두 내가 좋아하는 메뉴인데
이날 해물잡탕밥은 웬일로 L이 먼저 골랐고
난 복운각에서는 처음 울면을 먹습니다.^^
울면 뚜껑을 딱~ 여는 순간,
울면 그 특유의 향기가 올라오는데,,,
바로 국물을 한 스푼 떠먹어 보았습니다.
야야~~ 이거 정말 제대로 된 울면이구나~^^
해물잡탕밥은 밥보다 해물이 더 많습니다.
이건 내가 먹을 메뉴가 아니라서
먼저 손을 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보기만 해도 맛있을 듯 보입니다. ㅎㅎ
따라온 기본 단무지, 양파 그리고 짬뽕 국물
정말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두 식구 모두
살짝 여기 된 상태로 저녁을 시작합니다.
이제 두 메뉴 맛을 한 번씩 보는데,,,
빈 말이 아니라, 정말 맛이 너무 좋습니다.~^^
울면이 아주아주 뜨끈뜨끈한 상태이고
면도 마침 딱 맞게 잘 삶아져 있네요.
국물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울면을 주문한 건 아주 잘한 일이네요.^^
해물잡탕밥 양이 제법 많은 덕에
두 식구가 서로의 메뉴까지 넘나들면서
아주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해물잡탕밥 맛도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따라온 것이라 그냥 내쳐버리기가 뭐해서
짬뽕 국물을 한두 스푼 먹어보았는데,,,
맛 자체는 칼칼하고 먹을 만은 한데
맛진 메뉴를 먹다가 먹으니 좀 별로라는,,, ㅋㅋ
대부분의 울면은 거의 다 먹은 셈인데
국물이 워낙 맛이 좋아서 배가 부른 상태인데도
나머지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국물 한 방울까지 다 먹어버렸습니다.^^
해물잡탕밥의 마지막 해물들까지 먹고 있네요.
예전까지 애용했던 호야반점을 제치고
얼마 전부터 복운각을 선택한 결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잘한 선택이었다 생각됩니다.
저 작은 것이 한 개에 4,500원씩이나 한다는
'까눌레'라고 하는, 첨 보는 과자인데
카늘레 제작 전용 황동틀이 비싸기도 하고
만드는 방법도 까다로워서 비싸다네요.^^
남아있던 딸기도 등장시켜서 먹습니다.
요즘 레드바나나 거래를 끊어버리니
죽향 와우딸기를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저건 금실딸기인데 역시나 맛이 좀,,,
까눌레는 계란 노른자가 주 재료이며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게 특징이라는데
먹어보니,,, 내 입맛 하고는 잘 맞지 않습니다.
난 별로야~~
역시 난 맛있고 매콤한 육포가 좋습니다.
춘향이는 까눌레와 육포 모두 다 좋아하네요.~
후식까지 다 먹었으니 이제 일어나서
시원한 코카콜라 한 캔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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