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는 습도가 엄청 올라가면서
뒤질라게 더워 죽을 뻔할 정도였는데,
이날 비가 웬종일 오는 가운데 기온이,,,
어째~ 바람이라도 좀 불 때는 춥기까지,,, ㅎㅎ
이제 장마랍니다.~
장마 시작 바로 전 날, 건물 공사가 잘 끝나서
기분이 날아갈 듯 완전 기쁩니다.~^^
L이 갑자기 삼겹살을 구워 먹자고 하네요.~
안방그릴 AB701MF로 삼겹살을 구우면
기름이 그닥 튀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혀 튀기지 않는 건 아니니까,
저렇게, 식당에서 하듯 얇은 비닐을 깝니다.
그리고, 물받이에 물도 넉넉하게 준비하고요.
목우촌 돈육대패삼겹살 1+입니다.
518g에 20,979원이니,,, @40.5/g입니다.
삼겹살이 아주 맛나게 잘~ 생겼습니다.
지난번 삼겹살은 김치도 구워 먹을 겸
멀티팬에다 구워댔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삼겹살에 집중하기 위해서 참습니다. ㅋㅋ
그래도 기본적인, 버섯, 자색양파는 준비합니다.
삼겹살이 구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
기름이 질질 불판 아래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너무 아까운 나머지,,,
버섯 쪼가리를 가운데로 이동시켜 막아줍니다.
우선 급한 대로,,, 맛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자색양파, 버섯, 마늘과 된장만으로
삼겹살 자체의 맛을 보았는데,,, 햐~~
맛이 아주 기막힙니다 기막혀요~^^
목우촌에서 파채도 서비스로 받았고요.~
그래서 파채도 올려서 먹어보았습니다.
생으로 그냥 먹으니 맛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싫은 맛은 절대 아니니,
열심히 이래저래 깻잎으로 열라 싸 먹습니다.
맛있게 먹을 때는 배가 별로 안 부릅니다.
구우랴 먹으랴 진짜 졸라 바쁩니다.~
굽지는 않았지만 김치를 같이 먹어 보는데,,,
에이~ 이건 별로네요.~
이번에는 삶은 호박잎에다 싸 먹어봅니다.
음,,,
이것도 그리 특별한 느낌은 없습니다.
역시, 삶은 호박잎은 밥을 싸 먹어야 맛있습니다.
몇 판을 구워 먹다가 이제는 막판입니다.
남은 재료들을 몽땅 다~ 올려주고 있습니다.
이 판부터는 L은 완전히 빠져버린 상태입니다.
이제부턴 이걸 나 혼자 다 먹으란 얘기???
까짓것~ 먹으려면 못 먹을 것도 없습니다.
좀 많긴 해도 먹자면 먹는 겁니다. ㅎㅎ
근데, 정말 이 많은 걸 내가 다 먹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 먹은 양도 장난이 아닌데,,,
마지막 판이랍시고 아주 정성스레 굽습니다.
그 많던 파채도 숨이 죽으니 별거 아닙니다.
삼겹살이 보기도 아주 맛나게 생겼습니다~^^
이 많은 양을 내가 다 먹을 수 있을지 몰랐는데,
정말 다 먹어버리네요.~
먹다 보니, 코카콜라 190ml짜리도 한 캔~
밥 한 톨없이, 맨 삼겹살만으로 한 끼 먹습니다.
내가 한 400g 정도 먹은 듯 보입니다. ㅋㅋ
다 먹고 나서 물받이를 살짝 꺼내 보는데,,,
와~ 삼겹살 기름이 아주 영롱하네요.~ ㅋㅋ
근데, 생각보다 기름이 많지도 않을뿐더러,
뻑뻑하고 허옇게 굳지도 않았습니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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