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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비단 가리비와 활새우로 하루를 버틸랍니다.~^^

by Good Morning ^^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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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식사를 당연한 듯 건너뛰었습니다.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으려니와
의례히, 휴일 아침 정도는 브런치가 대세인지라,
대신 L은 그 시간에 춘향과 산책을 합니다.~

 

 

어제저녁에 도착한 스티로품 박스가 있습니다.
또 아는 카페에서 구매한 해산물들이니다.
가리비, 새우와 꼬막이 그것입니다.
택배비 4,000원 별도고요.
아침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L이 그럽니다.
브런치로 그 해산물을 먹자고 말입니다.

 

 

업체에서 올려놓은 사진들입니다.
늘 신선함을 과시하며 찍어 올리곤 하더군요.
하기야, 신선과 맛은 우리가 익히 인정합니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벌써 손절했겠죠. ㅎㅎ

 

 

비단 가리비에서 지저분한 부분을 제거합니다.
따까리에 뭔가 여러 가지가 많이 붙어있습니다.
솔로 박박~ 문질러 떼어낼 것들은 아닌 듯하나,
그래도 좀 많이 징그러우니,
최대한 흐르는 물에 빠른 시간 안에 세척합니다.

 

 

작은 따개비도 붙어 있고,
뒷면에는 뭔지 모를 징그러운 막 같은 것들이,,,
손으로 다 떼어내려다가 중단합니다.
아무래도 해초류 같아 보이는군요.

 

 

활새우 1kg 한 봉과 꼬막 두 봉입니다.
이 꼬막은 새우 구매자에게 서비스로 주는
무료 사은품입니다. ㅎㅎ

 

 

활새우 1kg에 27,000원입니다.
마릿수는 대략 38마리 내외랍니다.
새우도 그냥 흐르는 물에 먼지만 털어내 듯~
손으로 만져보니, 흐물흐물한 건 전혀 없네요.~

 

 

꼬막은 물에 동동 뜨는 거 1개는 내다 버립니다.
그리고 바락바락 수차례 씻어서 
먼저, 충분히 해캄을 해 놓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담번에 먹어야겠습니다.~^^

 

 

커다란 찜통에 움푹한 채반을 올리고
물이 닿지 않을 만큼만 부어줍니다.
먼저, 비단 가리비를 살살 올려주고
그 위에 활새우를 올렸습니다.
새우는 프라이팬에서 구워 먹을까~ 하다가
두 가지를 따로따로 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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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해산물 쪄지는 냄새가 솔솔 올라옵니다.
냄비 뚜껑에서도 김이 푹푹~ 올라오고요.
그래서, 불을 끄고 잠시 뜸을 들였습니다.
김이 가라앉고 나서 뚜껑을 열었습니다.

 

 

집게로 두 가지 해산물을 꺼내는데,,,
입이 벌어진 비단 가리비 때문인지,
찌기 전보다 어째 부피가 더 커졌습니다.
아주 제대로 딱~ 맞게 잘 쪄진 듯합니다.~
신난다~

 

 

비단 가리비도 1kg인데 4,500원밖에 안 합니다.
22마리 내외라는데, 생각보다 훨씬 저렴하네요.
저렴하던 안 하던, 가리비를 이렇게나 많이
대놓고 먹어보긴 또 처음입니다.^^
청정지역 금당도에서 잡아 온 활새우랍니다.

 

 

활새우도 구워지면서 오그라들다 보니
부피가 1.5~2배 정도로 늘어난 듯싶습니다.
이것이 올해 첫 활새우라고 하네요.^^
작년보다 빠르게 양식장에서 출하됐답니다.

 

 

제철을 맞아 살이 차오르고, 달달한 맛까지~
배송받아서, 세척 한번 하고 그대로 쪄 먹으면
겨울에 먹던 홍가리비와는 다른 매력이랍니다.
먹어보니 그 말은 사실에 가깝습니다.~^^

 

 

와사비 간장과 초고추장을 번갈아가며
열심히 먹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초고추장이 더 나은 듯합니다.

 

 

먹는 김에, 보라색 양파도 식초를 뿌려서~
거기다가 초고추장을 찍어 먹어도 별미네요.~

 

 

물론, 밥이나 다른 반찬 일절 없이 그냥,,,
배가 좀 불러오는 느낌이 살짝 들기는 하지만,,,
해산물이고 게다가 이미 한 번 쪄 놓은 거라,,,
시간이 경과되면 경과될수록 풍미는 급격하게,,,

 

 

엄마가 만들어 준, 냉동실에 보관 중이던
빈대떡 2장을 데워와서는,
제대로 아점 되게 배불리 먹어버립니다.
역시나 엄마표 빈대떡은 언제 어찌 먹어도,,,ㅎㅎ

 

 

이제 딱~ 보이는 만큼만 남았습니다.
휴~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건 두었다가 나중에 먹어야겠다~ 싶은데,,,

 

 

가리비를 살만 발라서 합체해 놓으니,,, 음,,,
뭐~ 남겨 둘 만한 양은 솔직히 아닌데,,,
어쩌나~ 싶다가,,, 그냥 어기영차 다 먹습니다.
배가 불러 죽겠을 정도가 아니라서,,, ㅋㅋ

 

 

결국, 비단 가리비와 활새우 1kg씩을
두 식구가 몽땅 두 입에 털어 넣고 남은
껍데기 잔해들입니다. ㅎㅎ
정말 많이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바로 다음날 꼬막을 삶았는데,,,

상하지는 않았더래도 냄새가,,,

두알 까 먹어보고는 결국,,,

냄새가 너무 역해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어쩐지 사은품으로 주더라 했습니다.

살과 껍질 분리 수거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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