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그나마 가까운 중국집을 찾아보았더니,
백종원의 수많은 브랜드들 중 하나인
'홍콩반점0410'이란 중국집이 검색됩니다.
식당에 직접 가서 먹지 않는 이상,
거리가 멀면 주문하기가 좀 그러니까요.
오픈 날짜가 2022년 2월 7일이라니,
생긴 지 얼마 되지 않는 지점이네요.~
'0410'은 백종원 '전문식당'에서 당시 사용하던
휴대전화 번호 마지막 4자리랍니다.
2006년 8월 서울 논현동에
'홍콩반점0410' 첫 매장을 열었다는군요.
주문하고 45분 만에 배달된 포장을 열어 보았습니다.
짜장면, 짬뽕국물, 짬뽕면, 탕수육, 탕수육 소스
그리고 노란무와 간장이 들어있습니다.
몽땅 일회용 용기지만, 위생적으로 보입니다.
7,000원짜리 짬뽕입니다.
보기에는 엄청나게 맵고 진하게 보이는군요.
볶을 때 배어나는 중식 화력 특유의 은은하고
구수한 불 내음이 특징이며, 매운맛의 원천인
사천고추로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냈다네요.
6,000원짜리 짜장면입니다.
중식특유의 불향이 가득한 명품 짜장면이랍니다.
간짜장이 아닌 일반 짜장면을 주문한 이유는,
처음 주문하는 중국집이라서
기본적인 짜장 맛을 보기 위함입니다.
14,900원짜리 탕수육(소)입니다.
홍콩반점0410의 비법 소스를 곁들인 메뉴로,
인절미 같은 쫄깃한 식감으로 인해
일반 탕수육과는 차별화된 최고의 인기 메뉴랍니다.
탕수육은 냉동이 아닌 직접 튀기는 방식으로,
찹쌀 탕수육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짜장면은 소스와 면이 함께 들어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이라는 건 인정.
면이 살짝 떡이 져서 비비는데 좀 어렵네요.
불향이 가득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L이 주문한 짬뽕 맛은 특별하지는 않으며,
실상 보기만큼 맵지도 않습니다.
일반 짬뽕이라 그런지, 해물이 풍부하지 않아서
맛이 그리 깊지는 않습니다.
간은 좀 짠 편입니다.
탕수육 소스도 일반적인 맛이며,
노란무는 일반 노란무가 아니라 무지 얇게 썬,
백종원표 슬림단무지입니다.
그냥 하얀 스치로폼에 담아 보내는 단무지보다
위생적일 것 같고, 먹기도 편해서 참 좋습니다.
홍콩반점0410은 완두콩을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여기저기 완두콩 투성입니다. ㅎㅎ
짜장면 맛은 그냥 평타 수준입니다.
짬뽕이나 짜장면이나 간이 짜기는 마찬가지이나,
양은 보통 중국집보다 1/3 정도 더 많은 듯합니다.
돼지고기 모양이 네모가 아니라 기다라네요.~
홍콩반점0410은 중국 요리라는 느낌보다는,
한 끼 먹는 저렴한 가격의 중국 음식이라는
느낌이 많이 느껴집니다.
전체 양이 좀 많아서, 탕수육까지는 다 먹지 못하고,
반 정도 남겼는데, 담 날 먹으려니,,,
끈적끈적하게 서로 달라붙어 있고,
식감이 많이 떨어져서, 한 두 개 먹다가 버렸습니다.
탕수육은 일반 중국집 탕수육 메뉴와는 달리,
한 번에 다 먹어야 할 메뉴라는 생각입니다.
배달비 2,500원, 배달 소요 시간이 45분인데,
결코 오래 걸린 것이 아니라고 라이더가 그러네요.
이제는, 중국집에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해도,
배달비를 따로 받는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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