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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돈까스 + 냉모밀 1/2, 2인분을 압구정 하루에서~

by Good Morning ^^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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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에서는 정상적으로 조리가 완성되었는데,
배민1 배차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네요.
주문하고 1시간을 훌쩍 넘어 도착했습니다.
평소 배달 시간을 감안하면 2배 이상입니다.
그러니, 조리된 음식을 픽업해서 배달까지,
엄청 시간이 경과되어버린 결과물이지요.

 

 

L이 이만큼이나 남겼습니다.
조리 후, 넘 오래돼서 못 먹겠답니다. ㅠㅠ
제번하고,,, 참 안타까운 상황이긴 합니다.
먹기 불편할 정도의 배달 지연 시간 때문에,,,
배민 고객센터에서 자진해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자진해서 취소처리한다고 합니다.
사진으로는 멀쩡해 보이기는 해도,
돈까스는 거의 냉장 수준까지 온도가 떨어졌고,
저 냉모밀은 덩어리 져서 얼어붙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버리려고 했습니다만,,,
8시가 훌쩍 넘어버린 시간에
다른 저녁거리를 새롭게 생각해 보려니,,, ㅠㅠ
그래서 그냥 대충이라도 먹어보기로 합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일 없이 잘만 받아 보았었는데,,,
왜~ 맘먹고 먹으려고 주문하니 이런 거죠?
이건 그냥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돈까스는 따로 걷어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렸습니다.

 

 

냉모밀은 겨자를 넣은 다음,
굳어버린 모밀이 풀어질 때까지,
한참이나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얼음을 거의 다 녹였습니다.
냉모밀을 데워서 먹을 순 없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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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샐러드가 소스에 눅진해진 것 이외에,
깍두기와 노란무는 아주 쌩쌩합니다. ㅎㅎ

 

 

살짝 데운 돈까스를 한 입 먹어보는데,,,
음,,,
예전이나 마찬가지로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맛은 거의 그대로인 듯합니다.
몽땅 다 버리는 일 없이, 그냥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냉모밀도 국물은 여전히 시원하긴 합니다. ㅎㅎ
모밀면도 버리기는 좀 그런 듯하여,
이럴 때도 있구나~ 생각하면서 그냥 먹고 있습니다.

 

 

역시나 춘향이가 발 밑으로 다가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애처로운 표정을 짓습니다.
좀 달라고 짖기도 하고요.^^
튀김옷을 떼어내고 살로만 조금 줘 보니,
역시나, 허겁지겁 잘만 먹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돼지고기라서,,, 맛만 보여줍니다.^^

 

 

밥도 좀 많이 말라있는 상태였지만,
밥 양이 원래 적은 고로,,, 그냥 반찬삼아 먹었네요.
나도 조금은 남겼지만,
냉모밀 국물이 시원한 맛이라 그냥 용서를 합니다.~
음식값 25,000원과 배달비 4,040원이 취소되고
반 정도 양만큼 무료로 먹은 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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