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근처에 저렴하고 맛난 한식집을 찾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동네에서
무턱대고 그런 집을 찾으려니 참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발품을 팔며 직접 돌아다닐 일도 아니고,,,
인원이 많으니, 많이 저렴한 한식집을 찾아보라는,,,
아버지의 명을 받잡으려면, 열심히 검색을 해야 합니다. ㅎㅎ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뒤지다 보니,
어느 한 집이 톡~ 튀어나옵니다.
한참이나 검색을 해댔던 터라 좀 지겨웠었는데,,,
그냥, 마음속에 이곳으로 정하고 싶습니다.
반궁,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지하 1층입니다.
많은 일행들이 얻어먹는 자리이니만큼,
결코 부담스런 가격이면 안되었습니다. ㅋㅋ
뉴코아아울렛이래서 보통 일반적인 아울렛인 줄 알았는데,,,
ㅠㅠ
아주 오래된 건물이라서, 주차장이며,,,
내부 구조도 정신없고, 모두 다 좀 엉망이네요.
킴스클럽이라는 오래된 창고형 매장 옆
꼬불꼬불 푸드 코트 안에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킴스클럽에 장 보러 온 김에,
밥하기 귀찮아서 한 끼 먹고 들어가는,,, ㅎㅎ
이랜드에서 하는 이랜드이츠의 외식 브랜드들 중,
얘슐리나 자연별곡 이외, 한식 브랜드였습니다.
애슐리 정도는 아직도 전국에 50여 지점이 있건만,
자연별곡은 서울, 부산 그리고 인천에
각각 단 한 곳만 남기고는,,, ㅠㅠ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과,
함초 생선 모둠구이에 딸려 나오는 된장찌개입니다.
제법 정갈한 편입니다.
이곳은 당연히, 룸도 없고 예약제도 아닌 일반 식당입니다.
테이블 3개를 길게 붙여서, 총인원이 11명이라서,,, ㅎㅎ
누가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지도 파악조차 안 됩니다. ㅎㅎ
누군가가 고등어, 볼락, 가자미와 연어가 속한,
27,900원짜리 2인 한상을 주문했나 보네요.~
연희동 선굼터에서 생선구이를 먹다가,
이런 낯선 곳에서 다른 방법으로 구워낸
생선을 먹어보니, 색다른 맛입니다.
맛은 아주 담백하고 맛있는 편입니다.
이런 곳에서 이런 맛을 내어 주다니,,, ㅋㅋ
누군가가 주문한 7,900원짜리 곤드레 반상과
12,900원짜리 연어구이 반상입니다.
메뉴가 멀리 있는 걸 땡겨서 찍은 겁니다. ^^
이건 내가 주문한,
12,900원짜리 고추장 제육쌈밥 반상입니다.
이 메뉴만 작은 알코올 불판에 가져다줍니다.~
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가, 맛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누군가의 12,900원짜리 한돈 묵은지찜 반상과
12,900원짜리 직화 우삼겹구이 반상입니다.
나머지 인원들 메뉴는 그냥 찍기를 포기합니다.
한 끼 식사를 마친 후,
반궁 바로 옆에 아메리칸 트레일러라는
처음 가 보는 음료 집에서 입가심을 합니다.
4,990원짜리 블루 레모네이드와
6,490원짜리 오렌지, 망고와 레몬 착즙 주스인
트리플 비타민입니다.
두 메뉴 모두 다, 아래 부분에 생과일이 눈으로 보입니다.
이 날은, 처음 가보는 두 곳을 한꺼번에 방문했었는데,
반궁은, 뉴코아아울렛 1관 지상이나 지하 2층에 주차하고,
킴스클럽으로 가는 무빙워크를 타고 가면 되지만,
건물 자체가 오래된 것이라 그런지,
마치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하니,
다음에 다시 갈 일은 아마도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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