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우촌, 아주 조금 오랜만이네요.
요즘 주로 다른 종류 메뉴들을 먹다 보니,,,
8월달에, 한우 꽃알 등심이랑 새우살 먹은 이후,
목우촌 고기는 아마도 첨인 듯합니다.
샤부샤부로 먹을 것이라서,
고기의 절대량은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물에 빠뜨려 먹는 방법이니,
혹여, 고기가 냄새가 나거나 맛이 없을 경우에는,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널찍한 전골냄비에 육수를 만듭니다.
육수래봐야, 그냥 냉장실에 있는 아무 육수 팩,,,
거기다가, 청양고추와 무 썰어 넣는 것이 답니다.
뭐가 더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목우촌 한우 차돌백이?
'차돌백이'는 황해남도 벽성군 서원리
북쪽에 있는 마을 이름이라던데,,, ㅋㅋ
물론, 전라도나 경상도에서는
차돌박이를 차돌백이라고도 발음한다네요.~
냉장실을 뒤지니,
몇몇 야채와 푸성귀가 눈에 뜨입니다.
바깥에서 뒹굴던 버섯들도 조금 준비하고요.
키첸 2구 인덕션이 최근 들어 아주 열일을 하네요.~
끓는 육수에 준비된 야채, 푸성귀, 버섯들,
대파 그리고 양파까지 때려 넣고,,,
마지막으로 간 마늘 크게 한 스푼까지~
육수가 다시 끓어오를 때까지,
지난번 까서 냉장실에 보관했던
백골뱅이, 즉 다슬기를 꺼내와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서 기다립니다.
맛있네~
샤브샤브로 먹을 재료들이 부글부글~
먼저 야채와 버섯을 좀 먹으려고 합니다.
엄마가 준 콩나물 무침까지 꺼내와서는,,,
야채 자체 맛이 참 깔쌈하네요.~
이제, 차돌박이 한 점 풍덩 담갔다가 꺼내서,,,
야채 위에 이것저것 같이 올려 주고는,,,
음,,,
맛이 엄청 풍부합니다.
역시나, 목우촌은,,, ㅎㅎ
먹는 김에, 엄마가 만들어 준 유부초밥도 조금.
이번에는, 차돌박이와 다슬기를 한꺼번에,,,
씹히는 질감이 서로 다르니 재미있네요.^^
춘향이 4 덩어리 프라이팬에 구워주고
두식구가 열라 먹어대니
이제 거의 차돌박이는 끝나갑니다.~
지난번에 먹다 남은 국수가 생각나서,
샤브샤브 칼국수로 마무리를 하려고,
나머지 고기와 야채들을 부지런히 건져 먹습니다.
골뱅이도 꺼낸 것이 이게 마지막이구요.
좀 지저분해 보이는 저 진국에다가 면을 넣을 겁니다.
냉장실에 있던 면이 좀 단단한 고로,
뚜껑을 덮어주었습니다.
자~ 이제 아주 팔팔 거리면서 끓고 있네요.~^^
여기까지 먹자 하니, 배가 제법 부릅니다.
그래서, 칼국수는 좀 남기고 맙니다.~^^
이날도 저녁 한 끼 아주 푸지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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