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하는 당일 날도 예외 없이,
새벽 5시만 넘으면
혈압 측정을 이유로
사람 잠을 홀딱 깨워 놓습니다.
그리고는, 이어서 체중을 재러 나오랍니다.
우 씨~
어쩔 수 없는 일련의 시스템입니다.
전 날 시술 경과 확인 때문에 새벽에
채혈도 해갑니다.
아마도 이것이 마지막 채혈이 될 것입니다.
또다시, 저지방식이 나온대서,
안 먹겠다며 버팅겼습니다.
마침, 1시간 30분 더 일찍 일어나서
내게 이걸 전해주고 간 Jane의 갸륵함으로,
난 버팅길 수 있는 힘이 있었거든요. ㅋㅋ
2,000원짜리 메이티엔 대만 샌드위치,
2,000원짜리 유기농 진한 우엉차,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달걀&감자 모닝샌드위치.
5,900원짜리 달걀&감자 모닝샌드위치를 뜯어보니,
정미경 키친이랍니다.
이거 아마 마켓 컬리에서 새벽 배송받아서
바로 나한테 달려온 듯하네요.~
일단 달걀&감자 모닝샌드위치만 먹습니다.
다 먹으면 아마도 배가 부를듯해서입니다.
맛은 별거 아니고,
그냥 계란과 감자의 부드러움으로,,,
메이티엔 대만 샌드위치는
땅콩 치즈 브레드였네요.
이건 퇴원 후 집에나 가서 먹어야지~
8월에는 CT를 찍어보자고 합니다. ㅠㅠ
그래서, 미리 검사 예약을 하고
접수증을 받아갑니다.
귀찮아 죽겠구먼~
예정대로 오전 중에 퇴원 수속을 마쳤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Jane을 꼬드겨서,
3인이 아점을 먹기로 합니다.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
연희동 생선구이집 선굼터입니다.
오랜만에 20,000원짜리 알탕(2인분)입니다.
12,000원짜리 갈치구이를 처음 주문합니다.
11,000원짜리 가자미구이는
지난번에 먹었던 메뉴인데 2마리가 나옵니다.
반찬이야 예전과 대동소이하고요.
알탕이 아주 시원합니다.~
알이랑 고니가 엄청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남기겠는 걸~
갈치구이는 3 토막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별로 맛이 없네요.
좀 더 구웠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자미 구이는 여전히 맛나고요.~
알과 고니를 엄청나게 건져 먹었는데도,
반 이상이 남습니다.
주인장에게 포장을 부탁하니,
커다란 일회용 그릇에
셀프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푸짐하게 먹고 푸짐하게 싸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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