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두 번 그리고 작년에 한 번,
그리고 올해 들어 다시 한번.
그러면, 총 4번째가 되는 셈입니다.
알탕, 동태탕과 대구 매운탕에 이어,
또다시 대구 매운탕을 먹어 봅니다.
한팟이라는 상표 제품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이라도 주문하는 이유는,
그저, 먹어 보니 생각보다 맛있다~라는
아주 단순한 이유밖에 다른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굳이, 다른 이유를 캐내서라도 말하라고 한다면,,,
정답이 아닐 수도 있긴 하지만,
가성비?
마켓 컬리 한팟 대구 매운탕은
담백한 대구와 시원한 국물의 조화라는데,
785g 1팩에 10,900원입니다.
저 정도 중량, 가격에,
맛까지 좋다고 한다면,
가성비라는 표현도 그리 틀리지는 않겠습니다.~
살이 꽉 찬 대구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3~4인분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음,,,
지난번에 먹었을 때도 그랬지만,
이건 충분한 2인분이라고 해야 할 듯합니다.
생선이 주 재료인 요리는,
대부분 조리기구에 뚜껑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러면 혹여라도,
불쾌한 비린내 등을 거의 방지하겠다 생각이 드네요.
아직도 제조원/판매원은 참맛나라입니다.^^
생김새는 이렇습니다.
아주 일반적인 포장형태입니다.
대구가 제일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모든 내용물들을 다 펼쳐보았습니다.
매운탕 소스, 콩나물, 백합 4개, 미나리,
무/대파, 건새우 그리고 손질 대구입니다.
그래도 두 번째 먹는 거라 살짝 익숙합니다.~
가장 중요한 손질 대구 앞 뒤 면과
맛요일이라는 매운탕 소스인데,
예전에, 이 맛요일 소스만 구매해 보려고,
백방으로 알아보았지만,,, ㅋㅋ
소용이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이 소스 하나면,
웬만한 매운탕은 거의 다 끓일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나머지 재료들입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는,
그냥 아무런 근거 없이,
각각의 부재료들 양이
2배 정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집에 콩나물, 무랑 대파가 있긴 한데,,,
이건 마지막에 넣어 줄 재료들인데,
보다시피 좌상단 대파 조각이 너무 적어서,
좌하단 집에 있던 대파 초록 부분만
좀 더 잘라서 넣어주기로 합니다.
물론, 콩나물이건 미나리건 양이 너무 작긴 합니다. ㅎㅎ
귀찮으면 안 되니까 여기까지만~~~
흐르는 물에 각각 잘 씻어 준
중요한 재료들입니다.
무 조각들은 이미 다 익어버린 듯한 모습입니다.
그나마 제일 멀쩡한 건 손질 대구입니다.
여하튼, 맛만 있으면 됩니다.
물 800ml 넣고,
설명서대로 거의 다 때려 넣고 소스도 넣었습니다.
이제 불을 켜고 끓여 줄 차례입니다.
이런 메뉴는 설명서보다 좀 더
시간을 두고 끓여주면 맛이 더 좋아집니다.
매운탕 냄새는 거의 99% 매운탕 소스에서 납니다.
아주 코를 자극하는 좋은 냄새입니다.
한 번 끓어오르기까지는 중불에서 조작하지만,
이후 과정은 설명서보다는 살짝 높은 불에서 하거나,
아니면 끓이는 시간을 1.5~2배 정도로 늘리려고 합니다.
마지막에 야채, 채소 등을 넣고
손질 대구 살이 풀어지지 않을 정도까지,
좀 은근하게 충분히 끓여줄 겁니다.
그래야 맛이 최대한 우러나오겠죠.~
어차피, 한 번 다 끓여놓았다가,
L이 퇴근하고 도착하면,
2차로 다시 센 불로 한 번 더
퐉~ 끓여준 다음 먹을 겁니다.~&&
그렇게나 펄펄 끓어오르더니,
식탁으로 냄비 채 가져오자마자
바로 잠잠해집니다. ㅎㅎ
이제 맛있게 먹겠습니다.
순식간에 진수성찬이 되었습니다.
L도 아주 맛있다고 잘 먹습니다.
라벨에 분명 3~4인분이라고 표기는 되었지만,
그건 절대 아닙니다.
충분한 2인분이 절대적으로 맞는 표현입니다.
양이 절대 많지 않은 우리 두 식구가
저만큼을 한 끼에 다 먹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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