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전후, 지코바 순살양념치킨 레시피 어떻게 바뀌었나?

예전에 맛보았던
지코바 순살양념치킨 순한맛 보다는,
보통맛이 훨씬 더 맛있다는 말에,,,

지난달 2월 18일,

다시 주문을 했던 것이 우연찮게도,
레시피 변경 전 마지막이었다는,,,

 

 

그동안 750g 순 닭다리살 100%로만 제공되던
순살양념치킨이 2월 22일부터는,
본사 공급 부족으로,
닭다리살 600g + 가슴살 200g으로
레시피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이 날 주문하려다가 우연히 알게 된 내용입니다.
지코바 순살양념치킨은,
닭다리살의 특유한 식감과 맛 때문에 먹는 거라는데,,,

 

 

밖에 비가 오나 봅니다.
배달 비닐봉지에 웬 물방울이 잔뜩,,,
낮에 잠깐 왔던 건 아는데,,,
종이 박스를 딱~ 열어 보았는데,,,
음,,,
요상하게 전체적인 색상이 좀 허여멀건합니다.

 

 

좀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닌 게 아니라, 지난번에는 안 보였던,
흰 살 부분이 많이 보이긴 합니다.
그냥 육안으로 보니,
닭다리살 vs 닭가슴살 비율이 3:1이 아니라,
거의 1:1 정도는 되어 보입니다.

 

 

이번에도 500ml 코카콜라는 서비스입니다.
L은 맥주를 먹겠다고,,,
파울라너 맥주 한 캔을 꺼내 왔습니다.

 

 

너무 허여멀건한 것이 좀 이상해서,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합니다.
음,,,

안 들어가던 닭가슴살이 들어가서이기도 하지만,
분명, 덜 졸인 상태로 배송을 했습니다.
닭가슴살이나 떡에 양념이 제대로 배지도 않았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지난번에 맛있길래 재 주문한 건데,,,
이 정도도 항상성을 유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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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을 헤쳐보아도
역시나 결론은 같습니다.
작은 닭가슴살 정도에도 간이 제대로 베지 않았네요.
떡도 마찬가지고요.
국물이 아주 흥건합니다.

 

 

하는 수 없이,
프라이팬을 좀 달구어서 쏟아부었습니다.
약한 불에서 계속 스푼으로 양념을 입힙니다.
일이네요 일.~

 

 

금방 졸아줄 줄 알았는데,
이것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졸이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주문이 많이 밀려서,
그냥 대충 졸이고는 포장해서 보냈나?
하는 생각 말입니다.
그러면, 안 되지요.~

 

 

프라이팬 채로 식탁으로 들고 왔습니다.
프라이팬조차 별도로 등장해서는 안 되는 메뉴인데,
거기다가 또 새 그릇을 더럽힌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려고 사 먹은 메뉴가 아닙니다.
간편하고 맛있게 먹으려 했었는데,,,

 

 

이제, 제법 간이 잘 배었습니다.
졸여주니 좀 먹을만해졌습니다.
L이 그럽니다.
믿고 재주문했더니,,,
이 지점도 이제 아웃이랍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했는데,,,
결국, 이 만큼 남았습니다.
버릴만한 양은 아니라서,
내일이고 냉장실에 남아 있는
중국집 탕수육과 군만두랑 섞어서,
또 한 끼 만들어 먹어야 할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