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점 엉터리 생고기만의 장점을 잊지 못하고 다시 방문합니다.

작년엔가 처음 알게 된,
엉터리 생고기에서 먹은 돼지고기 맛이,
얼마 전부터 자꾸 생각이 나면서,,,
그래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번 4인방 회동 때에는
필히 이곳에 가자는 의견이 모아집니다.

 

 

사실, 엉터리 생고기는 
딱~ 한 군데인 약수점밖에 가 보지 못했습니다.
대충 알아 보는데,,,
주위의 다른 곳은 주차하기가 만만치 않더군요.
집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편이고,
주차도 실패한 적이 한 번도 없는 터라,
그냥, 이곳을 정해놓고 다니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주문한 메뉴는,
돼지 한마리 700g 59,000원입니다.
좌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항정상, 삼겹살, 가브리살 그리고 목살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과 된장찌개입니다.
자세히 보니,,,
소금 종류가 바뀌었네요?
예전에는 가는소금이었는데,
이번에는 왕창 굵은소금입니다.

 

 

먼저 항정살, 가브리살과 삼겹살을 올리네요.~
삼겹살은 너무나 많이 봐와서 당연히 익숙하고,
기름 하나 없이 큰 멸치처럼 잘려진 것이
가브리살입니다.

 

 

역시나 고깃집에서는
된장찌개를 빼놓을 수가 없지요.~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한 스푼을,,,
음,,,
참 구수하고 맛나네요.^^

 

 

삼겹살도 맛나고,,,
항정살과 가브리살도 맛나고,,,
역시나 오늘은 돼지고기 날인가 보네요.~
좀 오랫동안 메뉴를 정해 놓고
수시로 생각했었던 터라,
더 맛있게 느껴지나 봅니다.

 

 

아직 몇 점 먹지도 않은 상태이지만,
다음번 주문할 메뉴에 대해서 
미리 공부를 좀 해 봅니다.
맛있다고 해서 계속 헤서 다시 돼지고기를?
것보다는,,,
살짝 메뉴를 바꿔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오늘은 4인방 먹성이 그닥,,,
아마도 일상 복귀가 100%는 되지 못한 듯하네요.
덩달아 나도 그닥 신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돼지고기라
열심히 먹어 줍니다.

 

 

굵은소금, 와사비, 간장 소스
그리고 상추를 돌려가며 맛나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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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목살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난 여기까지 먹으니,
더 이상은 별로 당기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여기에서 내가 젓가락을 내려놓으면,
나머지 식구들이 맘이 불편해서
제대로 먹을 수가 없을 테니,,, ㅋㅋ

 

 

와규 특수 부위 160g 30,000원
1인분만 주문해 봅니다.
일단, 맛을 좀 보고 결정하려고요.
아주 오래전, 일산에서 먹었던
와규 이후로, 여기에서 다시 먹어 보네요.

 

 

우리 4인방이 왔으니 빠지면 안 되는 메뉴가 있습니다.
왕뚝배기 계란찜 5,000원입니다.
이렇게 생긴 계란찜은
굳이 집에서 해 보려고 하기보다는,
이런 곳에 오면 한 번 먹고 치우면 좋습니다.

 

 

와규 특수 부위가 어느 부위냐고 물으니,
종업원이 잘 모르는 듯,
그냥 와규라고? ㅎㅎ
더 이상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튼 큐브 형태로 잘 구워는 줬는데,
한 점 입에 딱~ 넣는데,,,
헉~
부적절한 육향이,,,
육질은 부드럽지만 고기 맛도 좀 이상합니다.
그래서, 와규는 여기서 정지!

 

 

생가브리살 160g 18,000원과
생삼겹살 160g 15,000원입니다.
오늘은 그냥 돼지고기 날인가 봅니다.

 

 

떵이도 나랑 똑같은 생각이랍니다.
와규가 맛이 없고, 냄새가 나며,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라는,,,
배가 불러오니, 고기는 여기까지 먹기로 합니다.

 

 

Jane은 누룽지탕 3,000원을 먹겠답니다.
각자 취향대로 그냥 먹기로 한 겁니다.

 

 

떵이가 선택한 4,000원짜리 후식 물냉면입니다.

 

 

이것이 오늘 주문했던 마지막 고기입니다.
남기는 것 없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나누어 먹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4,000원짜리 후식 비빔냉면입니다.
추가로 2,000원짜리 코카콜라 500ml 2병까지,
총 142,000원입니다.
L은 개인 추가 메뉴는 안 먹겠답니다.
마음대로 하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