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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삼청동 다락정, 만두전골 말고 불고기 아직 안드셔 보셨나요?

by Good Morning ^^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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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아무 생각 없이 4~5시경
무작정 방문했었는데,,,
헐~
브레이크 타임이라네요.ㅠㅠ
눈물을 머금고 회차하여
다른 먹거리를 찾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방문한
이 날은, 평일 저녁입니다.
오후 7시 넘어 방문한 이곳은 바로,
먹거리 방송에 수차례 등장했던,,,
만두전골로 유명한,
삼청동에 위치한 '다락정(多樂亭)'

 

 

 

 

1991년 개업, 1992년부터 현재까지,,,
30년 동안 굳건히 지켜 온 주인.
세월이 참,,,
우리가 언제부터 여길 드나들었던가?
이 날은 그 유명한 만두전골이 아닌,
다른 메뉴를 먹으려고 합니다.
먹어 본 지 아마 좀 오랜만인 듯한,
불고기 메뉴입니다.
그간 수없이 만두전골은 먹어댔으니까요.^^

 

 

 

 

호주산 등심 200g이 18,000원입니다.
먼저, 4인이 먹을 것이니
4인분을 주문합니다.
양이 절대 적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 불고기를 먹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반갑네요.~^^
유구한 역사 속 산물인,
저 불판은 이제 금형마저 다 깨지고,,,
더 이상 같은 불판은 못 만든다네요.

 

 

 

 

반찬은 여전합니다.
오랜 단골들에게는 참~ 친숙합니다.
무생채, 북어조림, 김치 그리고 어묵조림.

 

 

 

 

다락정만의 특별한 부재료인,
날 계란입니다.
이건, 다락정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용도를 다 아는 부재료입니다. ㅎㅎ

 

 

 

 

물론, 한우는 아닐지라도,
빛깔이나 모양은 참~
보기만 해도 맛이 느껴집니다.^^

 

 

 

 

불판에 올린 불고기를 기다리는 동안,
짬 내서 먹어 보는 메뉴입니다.
9,000원짜리 삶은 만두입니다.
8개가 나오는데,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섞어서 주문했더니,
두 접시에 나누어 담아주었습니다.

 

 

 

 

먼저, 김치만두를 먹어봅니다.
겉이 아주 아주 뽀~얗습니다.
속을 벌려 보니,
만두소가 얌전히 들어 있네요.
같이 나온 양념 간장을 좀 넣고,
한 입에 쏘옥~ 넣었는데,,,
햐~ 불고기 먹기 전,
애피타이저로 그만이네요.~

 

 

 

 

이제 어느 정도,
불고기를 먹어 줄 때가 되었습니다.
불고기,,,
정말 언제 먹었었는지,,,
어릴 때는 고기하면 불고기였는데,,,

 

 

 

 

이제, 계란을 투척할 시기입니다.
4인용 계란을 한 개씩 톡톡~
다락정 계란은 이렇게
불고기 육수에 소담스럽게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이번에는,
고기만두를 먹어봅니다.
내용은 비슷하죠?
난, 김치만두보다는
고기만두를 더 좋아하지만,
이 날은 두 종류 다 한 개씩 먹어봅니다.
역시, 만두는 고기만두야~ ㅋㅋ

 

 

 

 

이제 한 숨 좀 돌리면서,
차려졌던 반찬들을 
한 개씩 맛을 봅니다.
뭐~ 특별한 맛은 아니더라도,
맛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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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이 술 한잔 하자고 합니다.~
7,000원짜리 부자 막걸리라는,
처음 보는 막걸리입니다.
알코올 도수 10도, 375ml.
맥주 색깔이었는데
흔드니 막걸리 색깔입니다.~

 

 

 

 

이 난각은
아까 불고기에 빠뜨리고 남은 건데,,,
음,,,
난각 번호가,,,
'4'로 끝나네요.
이건 솔직히 에러입니다.
잘 나가다가,,,

 

 

 

 

놋그릇에 담겨 나온 밥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쌀 말고도 거뭇거뭇한 뭔가가,,,
물어보니,,, 흑미라네요.^^
좋은 거 넣어 줬는데,
난 흰쌀밥만 좋아라 해서,,, ㅋㅋ
이 밥은 불고기에
인당 한 공기씩 딸려 나옵니다.

 

 

 

 

자~ 이제,,,
대 놓고 불고기를 섭렵합니다.
4인이 연신 먹어 대니,
불판에 올려놓기가 무섭게
초고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계란도 어느 정도 익었을 테니,
완전히 완숙이 되기 전에 꺼내 줍니다.
오호~
아주 안성맞춤으로 잘 익었습니다.
내가 원하던 반숙입니다.^^
사실, 난각 번호 4라고 해도,
이래 먹으면,
2와 잘 구분은 가지 않습니다.~

 

 

 

 

몇 번 집게질에,
최초 주문한 4인분 불고기는
거의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17,000원짜리 녹두지짐을 추가할 것인지,
아니면, 불고기 2인분을 추가할 것인지,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ㅎㅎ

 

 

 

 

갈림길에서 망설이는 동안,
불고기는 빠른 속도로 
바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녹두지짐은 살이 찐대나 뭐래나,,,
그러면서, 중견은 불고기로 모아집니다.

 

 

 

 

추가 불고기 2인분입니다.
그런데,
아까 4인분 하고 양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네요?
눈으로 보기에는 
4인분 같은 2인분입니다. ㅎㅎ

 

 

 

 

불고기를 하도 끓여댔더니만,
국물이 좀 졸아서,
옆에 주고 간 육수 주전자
한 주전자를 다 비웠습니다.
국물도 맛있고,
불고기도 맛있다고 난리네요.^^
떵이는 만두전골보다
불고기가 훨~ 더 맛있다고까지 합니다.
아마도 추가 2인분에는
생략된 공깃밥 대신 불고기로
채워 넣은 듯합니다.~^^

 

 

 

 

4,000원짜리 카스 맥주 2병 하고
2,000원짜리 코카콜라 1병까지,
완전 싹쓸이를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밥을 포함한 전통 식사로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맛난 다락정이
앞으로도 또다시 30년은
넉근히 버틸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너무 칭찬 일색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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