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한입소반 묵은지참치김밥, 이영자 김밥이라구? 뭐여~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완전무결한 지혜와 능력
그리고 모르는 것이 없고
못하는 일이 없다는 뜻인,
전지(全知)라는 단어를 인용한,
전지적 작가 시점(全知的 作家 視點)
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전지적 참견 시점(全知的 參見 視點)
이라는 말은 첨 들어 보는데,,,

 

 

 

TV 프로그램 명칭이 그런가 보네요.~
전참시,,,
이영자, 전현무, 유병재 등이 나와서,
참견(參見) : 자기와 별로 관계없는
일이나 말 따위에 끼어들어
쓸데없이 아는 체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함이라는데,,,
정말 그런 프로그램인가요? ㅋㅋ
어느 토요일 오전 갑자기 느닷없이,
거래처 직원이 김밥을 
4개씩이나 사다 주면서,,,
전참시에 나오는 이영자가 추천한,
'이영자 김밥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숙대 근처에 있다는 한입소반이라는, 
처음 듣는 업체에서 사다 준,
4,500원짜리 묵은지 참치김밥입니다.
묵은지를 속재료로 넣은 김밥은
아마도 처음 먹어보지~ 싶습니다.
저 전참시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이영자가 추천한 김밥이랍니다.
김밥이 아주 간결하게 생겼습니다.^^

 

 

 

 

이영자라는 연예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연예인이 대 놓고 추천한 김밥이라면,
기본적으로 맛은 있겠다~ 싶네요.^^
김밥을 넣은 일회용 용기가 
비스듬히 사선으로 생긴 것이,
예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김밥을 아주 잘 말았습니다.
김밥 김 상태도 마음에 들고,
말기도 탱탱하게 말았고,
자르기도 얌전하게 잘 잘라 주었네요.~
딱~ 10조각입니다.

 

 

 

 

젓가락에 메뉴판을 인쇄했네요.
참~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3,000원짜리 한입 김밥부터 시작해서,
7,000원짜리 충무김밥까지,
12개 메뉴판입니다.

 

 

 

 

도대체, 묵은지 참치김밥 맛이 어떻길래,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서
추천까지 당하고 그러는 것일까?
자못 궁금해집니다.
얼핏 보아서는,,,
그리 특이하게 맛있을 재료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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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먹어 보기 전
김밥 한 개를 파헤쳐 봅니다.
참치, 묵은지, 우엉, 당근, 어묵, 단무지,
계란지단 그리고 부추가 들어 있습니다.
음,,,
그냥 평범한 정도로, 별 재료는 아닌데,,,
묵은지를 꺼내어 펼쳐 보니,,,
제법 양이 꽤 됩니다.~

 

 

 

 

속재료를 다 꺼내 놓으니,
실상, 밥 양은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이런 형태의 김밥을 먹어 보면,
속재료 양이 넉넉하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맛이 좋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밥 위에 묵은지를 올려놔 보는데,
묵은지 양이 꽤 되는 것이 보입니다.

 

 

 

 

묵은지 참치김밥 양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190ml 코카콜라 한 캔을,,,
묵은지에 참치를 꽁꽁 싸매었습니다.
묵은지를 그냥 먹는 것하고,
저렇게 참치를 단단하게 싸서 먹는 것 하고는,
입 안에서 씹는 식감이나 맛이 다르겠네요.

 

 

 

 

김밥 한 개 입에 넣고,
씹어 보니,,,
추천 이유가 살짝 느껴지긴 합니다. ㅋㅋ
처음 경험해 보는 맛인데,
묵은지라는 재료가 아주 열 일을 합니다.
묵은지 빼면 시체겠습니다.~^^

 

 

 

 

배가 좀 불러오지만서도,
한 개, 두 개 먹다 보니,,,
어느덧, 종착역을 눈앞에 두게 됩니다.
근래 들어 먹어 본 김밥들 중에,
나 역시도 손가락 안에 꼽겠습니다.
난 원래 묵은지를 거의 먹지 않습니다.^^

 

 

 

 

젓가락 마저도,
내가 딱~ 좋아하는 젓가락입니다. ㅋㅋ
다 먹고 난 뒤,
일회용 용기에 젓가락을 넣었는데,
이것도 아주 착~ 안성맞춤입니다.
토요일 아점으로 
배부르고 맛있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