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가 다 되어서,
L이 갑자기 보리밥이 먹고 싶답니다.
집 근처 보리밥집 하면,,,
아는 곳은 연희동 영월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단출하게 둘이서,,,
입구에 벌써 차량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보이는데,,,
주차 맨이 나와서 도와줍니다.
입구 말고,
건물 안쪽으로 주차시켜줍니다.
안쪽이 훨씬 안전하고 좋네요.^^
이 날은 보리밥을 먹으러 왔으니,
보리밥을 주문합니다.
L은 14,000원짜리 수육 보리밥을,
나는 그냥 9,000원짜리
청국장 보리밥을 주문합니다.
메뉴판에 있는,
아귀찜, 낙새찜이나
감자부침 등도 먹고프기는 하지만,
먹고 싶다고 다~ 주문하면,
분명 다~ 남길 것이 뻔하니,
그냥 이 날은 계획했던 대로,
보리밥만 먹기로 합니다.
먼저, 뜨끈한 호박죽이 나오고,
반찬 3종이 따라 나옵니다.
이 집은 항상 반찬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다~ 맛은 좋은 편입니다.~
이건, 수육 보리밥에 딸려있는,
수육입니다.
수육은 6 조각이 나오네요.
새우젓 하고 무김치입니다.
청국장 보리밥과 다른 점은,
바로 이 수육 세트뿐입니다.
그러니, 이 수육 세트가
5,000원인 셈입니다.~^^
저렇게 무김치 하고 새우젓을
같이 먹는 모양인데,,,
난, 수육을 먹지 않으므로,
별 감흥은 일지 않습니다.
단 한 조각도 먹어보지 않습니다. ㅋㅋ
놋쇠 그릇 보리밥입니다.
자세히 보면,
완전 100% 꽁보리밥은 아닙니다.
보리 말고, 쌀도 있는 듯한데,
또, 동그란 것도 보이네요?
쌀은 아닌듯하고,,,
뭐지?
잠시 후,
계란 프라이 2개, 청국장 그리고
5가지 나물류가 나옵니다.
저걸 보리밥에다 디리 다 넣고,
비벼 먹어야 합니다. ㅋㅋ
난 원래, 저런 보리밥 등등,,,
잡곡이나 뭐 그런 밥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희디 흰쌀밥만 좋아합니다.^^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까지,,
총 6가지 나물류를 넣고 비빌 겁니다.~
보리밥 위에,
나물류 6종을 얹고 나서,
계란 프라이를 가운데 올려 주고,
마지막으로 고추장과 참기름까지,,,
맛있어 보입니다.
비빔밥,,, 원래 좋아하기는 하는데,
밥이 보리밥이라서,,,ㅉㅉ
이 집 청국장은 참 맛이 좋습니다.
아주 은근하면서도
청국장 향도 고급집니다.
마치, 어느 시골 아는 집에서
정성껏 끓여 내준 것처럼 말입니다.~
젓가락으로 뭉개지지 않게,
살살 잘~ 섞어 준 다음,
맛나게 먹습니다.
보리밥이 먹고프다면,
한 번 들러봄직한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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