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김밥에서 햄김밥과 일반 김밥으로 아침을 때웁니다.

춘향을 데리고 산책 나갔던
L이 들어오면서
그냥 이걸로 아침을 때우자면서
식탁에 무언가를 
툭~ 던집니다.^^

 

 

 

펼쳐보니,,,
연희김밥.
그러고 보니
김밥, 좀 오랜만이군.~
사실, 안 그래도 김밥이 먹고 싶었는데,,,

 

 

 

 

하나는 햄김밥이고
다른 하나는 그냥 일반 김밥입니다.
내가 예전에 한 번 얘기했습니다.
김밥을 사올 경우에는,
참치김밥은 빼 달라고,,,
내 취향이 아니라서,,,

 

 

 

 

식탁에 참나무로 훈연한
훈제 계란이란 게 있습니다.
아마도 일반 마트 갔다가
우연히 한 번 사와 본 게지요.^^
훈제 계란 6개랑
작은 소금 봉지 2개 들었습니다.

 

 

 

 

삶은 계란까지 등장했으니,
분명 목이 텁텁할 것입니다.
그래서, 맥주랑 콜라도 꺼내옵니다.
콜라는 작은 것이 다 떨어져서
그냥 큰 걸로 사 왔습니다.

 

 

 

 

연희김밥 2종을 모았습니다.
두식구가 이거 두 줄이면,
떡을 치고도 남습니다.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이젠 많이 먹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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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김밥은 일반 김밥에
햄을 집어넣은 차이밖에 없습니다.
여러 가지 자극적인
김밥 종류들을 거의 다 먹어 보았지만,
항상, 그냥 기본 김밥으로
마음이 회귀하는 건 왜 그런지,,,

 

 

 

 

훈제 계란 난각 번호를 보는데,,,
사육 환경이 '4'번입니다.
가장 최악 조건에서 사육된,,,
말하자면,
0.05㎡/마리라는,,,
닭 한 마리당 겨우 A4용지 반만 한,
아주 좁고 열악한 케이지 조건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알입니다.

평소 주로 '2'번으로 끝나는 계란을 먹었었는데,,,

 

 

 

 

깨소금은
청화식품산업사라는 곳의
계란용 청화 깨소금이랍니다.
깨소금이 되게 작습니다.
베트남산 구운 소금에
참깨, 후추, 계피를 넣었답니다.^^
참깨가 한두 개 보입니다. ㅋㅋ

 

 

 

 

이건 목이버섯을
물에 살짝만 데친 건데,,,
그냥 즉석에서 만든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누가 그러대요?
이리 먹으면 맛있다고,,,
정말?
의외로 맛있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A4용지 반만 한 케이지에 갇혀서,
모이만 먹고 낳은 알입니다.
그러니, 맛이 있어야
얼마나 맛이 있겠냐고요~

 

 

 

 

훈제 계란은 그렇게,
한 개 맛만 보고 끝냈습니다.
그냥 김밥이나 먹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