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야 할 시간이 가까워 오는데,,,
분명 저녁을 충분한 양 먹었다고 생각되는데,,,
정말 그냥 잘 생각이었는데,,,
자꾸 TV 먹방을 보다 보니,
배는 분명 고프지 않은데,
머리는 배가 고프다고 합니다.
솔직히, 배가 고픈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저, 생각으로 뭘 먹고싶을 뿐인 것을,,,
결국, 참지 못하고 맙니다. ㅋㅋ
냉장고를 뒤져 보니,,,
아주 아주 적당한 재료가 눈에 뜨입니다.
마침, 반조리 식품인 데다가,
늦은 밤에 야식으로 먹어도 별로 살 안 찔 것 같은,,,
일종의 자위라고 보여지긴 합니다만,,,
여튼, 일을 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회에서 구매했던, 바지락술찜입니다.
구매 당일을 하루 넘긴 상태입니다.
사실, 그러니 더 이상 지체하기도 떨떠름한 상태입니다.
조리 방법조차 너무 간단해서,
뭐~ 준비라고 할 것도 전혀 없다시피 합니다.
굳이 준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바지락을 소금물에서 1시간 정도 해감시키는 일입니다.
이 정도는 TV 좀 보고 있으면 바로 해결됩니다.~
판매원 상호가 (주)진정성이라네요.~ ㅋㅋ
내용물을 꺼내 봅니다.
올리브유, 편마늘, 페페론치노, 바지락 그리고 쪽파입니다.
바지락이 입을 벌리고 있는 넘이 하나도 없네요.^^
레시피를 보니, 청주, 물 그리고 냄비만 준비하면 되네요.
당연히 있으리라 생각했던 청주가 마침 없습니다. ㅠㅠ
게다가, 소주조차 없습니다. ㅜㅜ 클났다.~~
맥주는 있는데, 그거라도 쓸까? 하다가,,,
그냥, 하는 수 없이 술 없이 진행하기로 합니다.
바지락에 물을 붓고 굵은소금 두 스푼 정도 넣습니다.
쪽파는 양이 적당한 듯한데,
편마늘이 좀 적은 듯 생각되는데,
이런 심플리쿡 메뉴를 먹으면서도 따로 뭘 준비하는 건,
메뉴 취지에 걸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있는 그대로만 가지고 진행하기로 결정합니다.
쪽파는 미리 송송 썰어 놓습니다.
올리브유를 프라이팬에 좀 넉넉히 두르고,
편마늘과 페페론치노를 약불에서 서서히 가열시킵니다.
어느 정도 열이 가해지고 난 후,
중불 이상으로 불을 키웁니다.
술 따위가 전혀 없으므로, 그냥 물로 대신합니다.
청주가 있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아마도, 술이 없어도 맛은 그리 차이가 별로 없을 듯합니다.
바지락이 입을 좀 열기 시작한다 싶을 때,
뚜껑을 덮고 불을 강불로 해 줍니다.
한 5분 정도 지난 후, 뚜껑을 열어봅니다.
바지락이 전수 입을 다 열고 거품이 냄비에 가득합니다.
바지락을 잘 섞어 주고는 다시 뚜껑을 덮었다가,
한 2~3분 후에 열어 보니,
비지락술찜 냄새가 아주 그윽이 퍼집니다.~
이제 송송 썰어놨던 쪽파를 위에 슬슬 뿌려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다시 닫고,
마지막으로 1분 정도만 중불에서 파 향을 입혀줍니다.
아주~ 소담스럽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이것만 딸랑 먹기는 좀 그러니, ㅋㅋ
남아있던 된장찌개를 데워서 한 그릇 덜어 옵니다.
된장찌개가 아주 완전 맛납니다.
이 된장찌개는 평소와는 달리,
고추장은 일체 추가하지 않고,
고춧가루만 조금 넣은, 기본적인 된장찌개입니다.
먹어보니,
바지락이 아주 신선한 것이었나 봅니다.
부적절한 향은 전혀 1도 나지 않습니다.
술이 없어도 맛은 별반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맛있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
이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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