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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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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그랑서울에서 완백부대찌개와 고사리꽃삼겹을 먹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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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이 얼마 전에 이런 말을 합니다.
' 종로 그랑서울 1층, 완백부대찌개 한 번 가자~'
그땐 그냥 그러자라고 무심히 대답만 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기회가 옵니다.
4인방 모두 시간을 낼 수 있는 좋은 기회 말입니다.
그래서, 청진동 그랑서울 1층, 완백부대찌개로 출발~^^

 

 

 

이 곳으로 가는 지름길은,
그랑서울 건물 지하에 주차를 하고,
지하 1층에서 다른 엘리베이터로 갈아탑니다.
그리고 지상 1층에서 내리면,
바로 1미터 앞 완백부대찌개 앞으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마치, 예전 넓디 넓은 백화점 엘리베이터처럼 말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바로 이렇게 완백부대찌개가 코 앞에 보입니다.
바로 앞, 특이한 광고 네온이
바닥면에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아직 저녁 때가 덜 되어서인지,
손님이 딱~ 한 테이블만 있습니다.
건물 안쪽에서 들어오는 출입구도 따로 있긴 하네요.~
그리 크지는 않지만, 부대찌개에 걸맞지 않게
상당히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습니다.

 

 

 

 

상호가 좀 특이합니다.
완백부대찌개?
완백이 뭔 뜻인지 물어보니,
종업원은 잘 모르는 듯 합니다.
메뉴판에는 WANJA & BAEK KIMCHI라고 쓰여 있는 걸 보니,
고기 완자의 '완'과 백김치의 '백'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이날 4인방 메뉴는 출발 전에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살짝 이른 시간인지라 아직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4인방은 이 날 부대찌개와 삼겹살을 기본으로 먹을겁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식탁이 꾸며지기 시작합니다.
가져다주는 식기들이 조금은 특이하네요.~
삼겹살 찍어 먹는 소스 3종과
야채, 쌈무 그리고 양파 등 피클이 나옵니다.

 

 

 

 

아직 삼겹살이 나오기 전이라,,,
벽면을 쳐다 보니,
요즘 다시 유행하고 있는 예쁜 네온사인들이 보입니다.
Wan Back, PORK가 보이고,
삼겹살 14,000, 볶음밥(2,3인) 4,500
그리고 볶음밥에는 폭포치즈 3,000이 보이지만,
우린 볶음밥에 치즈는 별로라서,,,

 

 

 

 

자~ 이제 불판이 나오고,
양파, 두부, 새송이버섯, 고사리와 김치가 올려집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고사리꽃삼겹 180g 14,000원짜리 4인분입니다.
불판을 살짝 가파른 정도로 기울여 놓고,
뚫려진 구멍 쪽으로 기름받이를 놓아줍니다.

 

 

 

 

다른 반찬을 제치고
우선 파무침을 먹어 보는데,,,
음,,,
다들 파무침이 아주 맛나다고 하네요.^^
파무침을 저리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주니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꽃삼겹 2인분을 먼저 올려 줍니다.
삼겹살 찍어 먹을 소스는,
멜젓, 소금 그리고 된장입니다.
멜젓이 뭔가 보았더니,
대멸치를 소금에 절여 담근 젓갈이랍니다.
제주식이라고 하는 듯한데,,,
살짝 맛을 보는데,,,
음,,,
내 취향은 아닙니다. ㅋㅋ

 

 

 

 

 

 

종업원이 삼겹살을 세팅해 주는 동안,
정통 무쇠구이 교자라는,
맛보기 야끼교자 (5 piece) 4,000원짜리를 맛봅니다.
군만두만의 바삭하면서 쫀득함과
촉촉한 부드러움이 살아있는 
완백의 대표 사이드 메뉴라는데,,,
제법, 불맛도 나고,,,
설명 그대로의 맛이 납니다.
마치 갈비만두의 격을 좀 높여놓은 듯한 맛입니다.~

 

 

 

 

세팅을 다 마친 고사리꽃삼겹살입니다.
삼겹살에 고사리를 같이 먹어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난 원래, 고사리를 먹지 않는데,,,
제주도에서는 흑돼지와 고사리를 같이 먹는다네요.^^
삼겹살은 미리 초벌구이를 해서 내온다는데,
삼겹살이 제법 두툼하게 썰려 있습니다.
일단, 부적절한 삼겹살 육향은 1도 나지 않아서 안심.~

 

 

 

 

삼겹살은 어느 부위를 쓰는지는 몰라도,
평소에 먹어본 삼겹살 모양과는 차이가 집니다.
좀 많이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묵은지도 한 점 먹어 보는데,
꽤 감칠맛이 좋은 편입니다.
묵은지와 새송이는 무한 리필이라는데,
별 필요가 없어서 그냥 패쓰~
고사리는 좀 많이 구워지면 살짝 시도해 볼 예정입니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계란찜을 하나 가져다 주길래 물어보았더니,
삼겹살에 딸려 나오는 메뉴라고 하네요.^^
그럼 삼겹살 몇인분당 한 그릇인지,,,
메뉴판에는 삼겹용 달걀찜이 3,000원이라고 써 있습니다.
맛이나 모양은 그냥 평범합니다.~

 

 

 

 

이것은 9,000원짜리 완백 부대찌개 +
12,000원짜리 스팸 부대찌개가 합해서 나온 것입니다.
그럼 21,000원짜리인 셈이네요?
그런데,,,
양이 좀 빈약한 거 아닌가요?
메뉴판 사진과 비교를 하면 안되지만,,,
'음식 사진은 이해도를 돕기위해
실제 음식과는 다소 상이할 수 있습니다.'
다소가 아니라 완전인데요? ㅋㅋ

 

 

 

 

 

 

생각했던 것에 비하여 1/3 정도는 적다고 느껴집니다.
내용물은 그냥 고기 완자, 스팸, 소시지, 치즈 반쪽,
당면, 파 그리고 뭔지 모르는 팽이버섯 같이 생긴,,,
그리고 육수인지 생수인지,,,
이 지점만 양이 이런 건 아니니, 딴지는 절대 아니구요. ㅋㅋ

 

 

 

 

이제 삼겹살이 잘 구워졌으니,
맛나게 먹을 차례입니다.
그런데,,,
삼겹살이 정말 맛있네요?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예상을 깨고, 진정 맛이 좋습니다.
돼지 삼겹살 비계 맛이 이리 좋을줄이야,,,ㅋㅋ
모든 반찬들의 맛을 다 봅니다.
돼지 기름을 먹어댄 반찬들은 몽땅 다 맛나네요.^^

 

 

 

 

이렇게 두텁고 길게 잘라진 삼겹살을
먹어본 적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부담도 없고 느낌이 좋은 삼겹살도 처음입니다.
아주 아주 맛이 좋습니다.
나만 그런게 아니고,
4인 모두 이구동성입니다.~^^

 

 

 

 

파무침과 돼지 기름을 먹은 묵은지는 참 맛있는데,
저 무생채랑 백김치는 난 별로라네~~

 

 

 

 

2인분을 한 번에 다 먹고 난 후,
나머지 2인분 두 덩어리를 종업원이 다시 구워줍니다.
삼겹살 표면을 얼핏 보면 마치,
고등어나 큰 조기 구워 놓은 듯도 보입니다.
삼겹살 표면에 촘촘히 칼집을 내놓았군요.
재미있습니다.~^^

 

 

 

 

두번째이자 마지막 삼겹살입니다.
이제 이 판까지 먹고 나면,
제대로 부대찌개를 먹어 볼 생각입니다.
테이블에 불판이 한 개뿐이라서,
옆 테이블 불판에서 부대찌개를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자~ 이제 완백+스팸부대찌개가 다 조리되었습니다.
이리 끓여놓고 보니 제법 그럴싸 합니다.
부대찌개 국물을 한 스푼 떠 먹어 보았는데,,,
음,,,
아까 부은 것이 생수는 아닌 듯합니다. ㅋㅋ
맛이 제법이네요?
물론, Baked Bean이 반드시 들어가는
의정부부대찌개 스타일은 결코 아니지만,
나름 맛이 좋은 부대찌개임은 분명합니다.~

 

 

 

 

라면사리도 들어가서 정말 맛이 좋습니다.
저 가운데, 팽이버섯 비슷하게 생긴 것이,
생긴 건 그런데, 식감은 전혀 1도 팽이버섯은 아님.
그럼 뭐지?
고기 완자도 한 번 먹어 보고,,,
별 맛은 아니구먼~ ㅋㅋ

 

 

 

 

다시 삼겹살로 돌아갑니다.^^
이제 삼겹살은 거의 다 먹어서 이게 마지막입니다.
물론, 더 먹을 수도 있겠지만,,,ㅋㅋ
우리에겐 삼겹살과 부대찌개 말고도,
아직 먹어야 할 메뉴가 더 남아 있습니다.

 

 

 

 

 

 

부대찌개를 저 얇은 그릇에 저만큼 담으니
딱~ 4인분이 나옵니다.
그리 많은 양은 결코 아닙니다.
아마도, 부대찌개는 양이 2인분 인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난 부대찌개보다는
삼겹살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5,000원짜리 맥주와
2,000원짜리 코카콜라 
딱~ 1개씩만 주문해서 먹습니다.
이 즈으막에서 먹어 주니 완전 시원합니다.~
물론, 난 운전을 해야 하니, 코카콜라를~~

 

 

 

 

요건 4,500원짜리 철판볶음밥 2~3인분입니다.
애걔걔~
이게 어찌 2~3인분이란 말입니까?
이건 1인분이 아닙니까?
볶음밥을 어느 정도 다 만들어 가져와서는
계란물을 둘레에 쏵~ 부어줍니다.

 

 

 

 

그러더니 잠시 후,
김통에서 자른 김을 꺼내서 올리고는,
열심히 섞어주고 있습니다.
잠시 후, 우린 그냥 스푼으로 퍼 먹기 시작합니다.
볶음밥 역시 별 특이한 맛은 아닙니다.
그냥저냥~

 

 

 

 

남겨진 고기나 뭐 그런 재료들로 만들 줄 알았는데,
그냥 아주 평범한 볶음밥입니다.
계란찜이 먹다가 좀 남았길래,
그걸 볶음밥에다 넣고 같이 섞어서 먹습니다.

 

 

 

 

이제 마지막 메뉴입니다.
4,000원짜리 후식 모밀소바를 2개 주문합니다.
요건 2인당 1개 꼴로 먹을 겁니다.
아주 기본적인 모밀소바의 모습입니다.
국물을 한 모금 마셔 보는데,,,
오호~
이건 보기보다 완전 맛있는데요?

 

 

 

 

가져다준, 간 무와 썬 파는 몽땅 다~ 넣고,
와사비는 한 반 만 넣었습니다.
저 백김치랑 쌈무는 아무도 거의 먹지를 않습니다.
이번 모밀소바에도 김 조각을 넣으려구요. ^^

 

 

 

 

넣을 건 모두 다 넣고
휘휘~ 저어서는 잘 섞어 줍니다.
근데,,,
후식 메뉴라 그렇긴 하지만,
양이 너무 적습니다.
후식 모밀소바는 인당 한 그릇을 먹거나,
아니면 8,000원짜리 냉모밀 정도는 먹어야겠습니다.^^

 

 

 

 

이건 인당 맛있게 딱~ 한 젓가락씩 먹으면,,,
없습니다. ㅋㅋ
그래서 국물까지 좀 먹어야 했습니다. ㅎㅎㅎ

 

 

 

 

이날,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고사리꽃삼겹살을 먹습니다.
다음에도 삼겹살이 생각나면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완백부대찌개 바깥 풍경도 은근 매력이 있습니다그려~
잘~ 먹고 갑니다.~^^
약 1시간 반 살짝 못되게 주차했는데 2,000원 나옵니다.
아~ 주차는 2시간 무료입니다.

 

 

 

 

< 종로 그랑서울 완백부대찌개 식객촌 명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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