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때가 되면,
오늘은 뭘 먹나?
하는 생각에 살짝 고민에 빠집니다.
아침은 일상적으로 건너뛰니까,,,
그리고, 점심에는 일을 하다 보면,
시간에 쫓기다가 그냥 되는 대로,,,
문제는 바로 저녁입니다.
아침과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한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 심리라고 할까요?
여튼, 그래서 좀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어떻게든 맛있고 행복하게 먹어 볼 생각에,,, ㅋㅋ
그래 봤자,,,
사실, 별 거 없는 건 당연하죠.~
매일매일 순환되는 그 수많은 저녁이
뭐~ 그리 특별할 수 있겠습니까?
한두 번도 아니고, 매일 매일 365일,,,
그래도 이날은 괜찮은 편에 속하는 날입니다.
왜냐구요?
고민에 살짝 빠지려는 순간~~
짠~ 하고 메뉴가 일방적으로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먹으라고 주고 갔다는 메뉴입니다.
서대문역 돈까스 맛집, 나인쿡 9 cook에서 돈까스 포장입니다.
먹으라고 던져주고 간 메뉴는 아니고,,,ㅋㅋ
선지불 해 놓았으니, 퇴근할 무렵 찾아가라는 뜻~~
똑같은 10,000원짜리 돈까스 두 개입니다.
그냥, 머리 비우고 받아들기만 해서 좋습니다. ^^
나인쿡 돈까스는 대부분 최소한 평타는 칩니다.~
맛도 괜찮고, 바로 튀긴 것이라 튀김옷도 괜찮고,
딴지를 걸자면, 양이 좀 많다라는 부분입니다. ^^
그래서, 저거 한 판 다 먹으려면 좀 무리가 있긴 합니다.
반찬은 항상 똑같은데,
밥이 저만큼 있기 때문에,
밥까지 다 먹으려면 배가 너무 부릅니다.
아마 이 날도 밥은 좀 남기게 될 듯합니다.
돈까스 소스에 기본적인 와사비는 좀 들어 있지만,
먹어 보니, 와사비가 좀 더 들어가면
쫌 더 맛이 좋길래,
냉장실에 있던 와사비를 추가합니다.
밥을 미리 다 먹어 버리면,
돈까스가 남을까봐,
조절을 하면서 먹는 중입니다.
돈까스 양이 정말 좀 많네요.
그냥도 먹어 보고,
소스에 찍어서도 먹고는 있는데,,,
슬슬 좀 물릴 때가 다가오는 순간,,,
식탁에 있던 조미김을 꺼내 듭니다.
밥도 싸 먹어 보고, 돈까스도 싸 먹어 봅니다.
좀 니글거리던 속이 살짝 나아지는 느낌.~
결국, 밥은 1/3 정도 남아버립니다.
아깝지만, 괜히 욕심내고 다 먹겠다고 하다가,
경을 칠까 봐, 그냥 마무리 해 버립니다.
여튼, 고민 안 하고 한 끼 저녁 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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