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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용인 맛집, 자작나무갈비에서 부모님과 함께 점심을 먹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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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지난달 아버지 생신 때도 못 찾아뵈었고,

또, 백신 맞고 힘들다고 미뤄지고,

이제 두 분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맞으시고

2주일이 넘어서는 즈음에,

드디어 3개월 만에 다시 뵙게 됩니다.

 

 

 

첨엔,

죽전 현대백화점이나 아니면 신세계백화점 정도

식당가에 들러서 점심이나 같이 하려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그냥 고기나 구우러 가자고 하시네요.^^

근래에 넘 자주 고기를 먹게 되는구나 싶긴 한데,

올만에 만나는 부모님께서 먹자 하시니,,,ㅋㅋ

딱~ 지정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자작나무 가자~'

 

 

 

 

지난번에는 다다미 테이블에서 먹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되는

입식 테이블에서 먹기로 합니다.

왼쪽 뒤편으로는 2층으로 난 계단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입식 테이블 쪽은 대부분, 

일반적인 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이용하게 될 듯합니다.

 

 

 

 

자리에 앉고 보니,

역시나 고기는 룸 쪽에서 문 닫고 먹어야 

조용하게 제 맛을 느낄 수는 있을 듯합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모습들이

왠지 신경이 쓰이네요.

너무 오랜만에 입식 테이블인가 몰라,,,

 

 

 

 

기본 야채가 먼저 나옵니다.

난 고기 먹을 때 이런 야채를 같이 먹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고기는 그냥 고기만 먹어야 맛이 있습니다.

고기 먹으면서 건강 따위 신경 써야 하는 건

별로 재미없으니까요.~~

 

 

 

 

주문한 것들 중 제일 먼저

한우육회가 나왔습니다.

150g에 29,000원인데,,,

저만큼이 150g이라구?

지난번보다 훨씬 적은데???

어쩐지, 종업원이 가져와서는 잽싸게 무쳐주더라니,,,

 

 

 

 

각종 반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별것은 아니고,,,

저 상단 중앙에 있는 오징어 식혜는 같은데,

전체적인 반찬 수자가 몇 개 줄은 듯하네요?

아닌가?

엄마는 하단 우측에 있는 저 가지 튀김이 맛있다고,,,

 

 

 

 

 

 

이건 본생갈비입니다.

1인분(1대) 180g에 36,000원입니다.

소갈비 중 최상의 마블링 부위로,

육질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숯불구이라는데,

늘상 보아오던 목우촌 소고기보다

더 나은 듯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집이 아닌 외부에서 고기를 먹는 경우,

내가 아닌 종업원이 와서 구워주니 편하기는 한데,,,

먹고 있는데 남이 와서 구워주니까

불편하기도 하고 내 맘처럼 구울 수는 없어서,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고기 맛은 숯불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반찬들을 한 번씩만 죄다 맛을 봅니다.

어느 것 하나 맛이 없는 반찬은 없지만,

그렇다고 이렇다 하게 맛있는 넘도 없습니다.

그냥 도진 개진 입니다.

 

 

 

 

이날은 아버지께서 육회를 제법 드시네요.

맛은 참 좋은데,,,

결코 먹을 양이 모자라지는 않았지만,

150g이라는 양이 좀 아닌 듯해서 섭섭하기는 합니다만,

저울로 실제 측정한 것이 아니고,

그냥 눈 저울로 측정한 것이라 신빙성은 전혀 없습니다. ㅋㅋ

 

 

 

 

절대 잊지 않고,,,ㅋㅋ

춘향이 가져다 줄 갈빗대 2개를 잘 구워서 확보합니다.

본생갈비 2인분을 주문했으니,

갈빗대도 2개입니다.

(물론, 좀 큼지막한 멀쩡한 살 조각도 한 덩이,,, ㅋㅋ)

 

 

 

L이 그럽니다.

바로 전날 더미에서 먹은 고기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고기가 맛도 덜하고 게다가 냄새도 좀 난다고???

???

그런데, 왜 난 냄새를 못 맡나?

난 잘 모르겠던데,,,

맛이 엄청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냥 먹을만하다고 느꼈는데,,,

전날 고기를 먹고 비교한 사람의 말이

좀 더 객관/보편/타당성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엄마가 하도 가지 튀김이 맛있다고 하셔서,

원래 가지를 먹지 않는 내가 한 번 먹어 봤는데,,,

난 그냥 가지가 별로인 것 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한 가지 반찬을 꼽으라고 하면,

난 저 오징어 식혜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함흥냉면 비빔냉면입니다.

이건 8,000원짜리 정식 냉면이 아니고,

고기 먹을 때 보통 먹는 6,000원짜리 후식 냉면입니다.

엄마는 고깃집에 오면 항상 냉면밖에 먹을 메뉴가 없습니다.

할 수 없지요.

평생 그리 하셨으니,,,

원래, 정식 냉면을 달라고 하였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곳은, 정식 냉면 = 맛보기 냉면 = 후식 냉면

이라는 개념으로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물론, 잘못된 개념이지요.

후식 냉면이 아니고 정식 냉면으로 달라고 주문했는데,

그렇다면, 되물었어야지!!!

어찌 정식 = 맛보기 = 후식이라는 등호를 누가 만든 거야?

 

 

 

 

 

 

왕본숯불갈비입니다.

말하자면 양념갈비입니다.

1인분(1대) 280g 38,000입니다.

그러니까 양념 무게가 대략 100g인 셈인가요?

어쩐지 엄청 두툼하다 싶었습니다.

물 빠지면 별 거 아닐 텐데,,,

 

 

 

 

L이 기다리다 못해,

청양 고추, 생 마늘과 된장을 요청합니다.

아마도, 이건 요청해야 주는 시스템인 모양인데,,,

왜 그럴까요?

 

 

 

 

난, 생갈비가 훨 낫더구먼,

아버지도 생갈비보다는 양념갈비가 더 맛나다고 하십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 다르니까요.

양념갈비는 구워서 수분이 날아가면

저렇게 살짝 퍽퍽해지는 것이 난 싫습니다.

맛이 좋더라도 말입니다.~^^

 

 

 

 

고기 먹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3,000원짜리 재래된장찌개입니다.

물론, 1,500원짜리 공깃밥도 한 개 추가했고요.

배가 전혀 고프지는 않지만,

고기 먹고 된장찌개를 안 먹는 건

좀 마무리가 덜 된 느낌이라서요.

된장찌개가 제법 맛이 좋지만,

엄마는 먹지를 못합니다. ㅠㅠ

 

 

 

 

식구들이 이것저것 찔끔찔끔 남긴 것들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내가 잔반 처리반입니다. ㅋㅋ

고기, 육회, 된장찌개와 밥.

모든 것을 삽시간에 깨끗이 정리를 해 줍니다. ㅎㅎㅎ

 

 

 

 

후식이라고 나온 것이 겨우 이 수정과?

과일이라도 좀 깎아서 내오지 않구선,,,

ㅉㅉ

역시나 서울이 아니라 그런지,,,

센스나 위트가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다음을 기대해 보아도 되겠습니까?

 

 

 

 

<<< 자작나무갈비 용인동백점 명함 >>>

 

아버지 저녁때 드시라고,

11,000원짜리 갈비탕 한 개 포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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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나무갈비 메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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