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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서대문역 정동 사거리, 기어이 마라향방 마라탕에 가 봅니다.~

by Good Morning ^^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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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기어이'란 단어를 굳이 쓸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
난 마라를 먹지도 못할뿐더러,
먹어본 적도 없고,
그러니, 좋아하게 될 수조차 전혀 없으며,
앞으로도 쭉~ 먹어볼 생각이 1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라향방 마라탕 집에는 왜 도대체 갔는가~

 

 

 

이날 오전에는 서둘러서 두 식구가
동백행을 단행합니다.
떵연과 함께 4인방이 출전을 하려고 했으나,
벼르고 벼르고 별러도,
시간이 맞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지체할 수는 없었기에
그냥 이날은 일단 우리 두 식구만 갔던 건데,,,
마침, 떵연네도 멀리 부산에서 내방하신
귀한 분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고,
늦은 오후나 되서야 4인방이 회동할 수 있었던 참에,
마침 저녁 시간도 되었던 터라,,,
떵이가 제일 먼저 불을 질러댑니다.

 

 

 

 

갑자기 마라탕이 먹고 싶다며,,,
그 말에 L이 바로 화답합니다.^^
이어서는, Jane이 우려를 피력하게 되네요.
내가 마라탕을 먹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럽니다.
'내 걱정일랑 집어치우고, 가서들 맛나게 먹고 오소~'
역시나, 기어이 나를 끌고 가게됩니다.
것두, 주차 못할 거라면서 택시까지 타고서요.
서대문역 정동사거리, 마라향방 마라탕입니다.
뭔 음식점처럼 생기지도 않았구만,,,

 

 

 

 

마라탕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
어림없는 소리를 하고 있네요. ㅋㅋ
난 절대 먹지 않을 것입니다.
마라탕 먹는 방법이 따로 있는 거고만요.
매운맛 단계가 4단계 있다고 합니다.
야채, 꼬치, 고기와 면을 넣고 끓여 먹나 봅니다.
완전 잡탕이구만.~~

 

 

 

 

서대문역 정동사거리, 마라향방 마라탕에는,
마라탕 이외에, 꿔보로우, 마라소룽샤, 마라향궈,
어향가지, 토마토계란볶음과 꽃빵튀김도 있군요.
물어보니, 내가 먹을 수 있는 건
꿔보로우, 토마토계란볶음과 꽃빵튀김 정도.~

 

 

 

 

음료와 주류판에는 들어 본 이름이 더러 있습니다.
하얼빈, 칭따오, 연경, 연태고냥 정도.~
난, 2,000원짜리 코카콜라를,
3인은 6,000원짜리 칭따오 두 병과
6,000원짜리 하얼빈 한 병을 주문합니다.
중국음료수란 맛이 어떨까? 싶지만,,,
괜히 주문했다가 바로 버리게 될까 봐,,,ㅋㅋ
농담입니다.~~

 

 

 

 

1층에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는데,
반 정도는 2인용이고,
나머지 반 정도는 4인용입니다.
그리고 주방 오른쪽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주문대 바로 왼쪽 편으로,
이렇게 여러 가지 재료들이 즐비한데,,,
여기서 자기가 만들어 먹고 싶은 재료들을
커다란 볼에 담아서 카운터에 주면,
저울에 달아 계산을 하네요.~
뭐여~ 이 방법은? 샤부샤부 아닌겨?

 

 

 

 

 

 

나 빼고 나머지 3인은 아주 능숙하게,,,ㅋㅋ
지들 먹고픈 재료들을 각자 볼에 담습니다.
난 암만 보아도 전혀 구미가 당기지 않습니다.
당연히, 먹어보지도 않고 기피하는 메뉴이니
두 말할 것도 없는 것이지요.~^^

 

 

 

 

주방이 훤히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듯한,
이런저런 재료들이 냉장고에 가득가득~
이곳에 도착 전, 전화로 문의해 보니,
밤 10시에 폐장이긴 한데,
9시 30분까지만 와도 된다고 합니다.
주문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럼, 먹다가 말고 일어나야 할 듯한데,,,

 

 

 

 

테이블 옆 벽면에 환하게 불 켜져 있는 
대표 메뉴들입니다.
메뉴명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쓰여 있고,
가격도 있습니다.
한눈에 쏵~ 들어오는 것이 아주 션션합니다.~

 

 

 

 

또 다른 한 편 벽에는,
각종 중국향 술 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슬쩍,,, 하나를 집어 들어 보았는데,,,
껍데기만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묵직한 것이,,, 정상 제품이 들어있나 보네요. ㅋㅋ

 

 

 

 

한참 재잘거리다가 이제 막,
먹을 준비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주~ 선수들처럼, 척척~~
테이블 아래에 저렇게 스푼, 젓가락과 냅킨이,,,
요건 좀 비위생적 아닌가요?
뭐~ 어차피,,, 도진 개진이죠 뭐~~

 

 

 

 

일단 술부터 시원하게 한잔씩들,,,
난 코카콜라~
Jane이 먹다가 주머니에 넣어 가져온
테라로사 휘낭시에입니다.
3개들이가 6,000원인데,,,
난 개인적으로 맛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6,300원짜리 마라탕입니다.
여기에는 추가로 소고기 3,000원과 꼬치 1,000원짜리 3개~
그러니까 총 12,300원짜리가 된 셈이네요.
맛은 보통맛입니다.
꼬치는 뭐여?
유부라네요. 난 유부는 좋아하는데,,,
땅콩버터향은 좋은데, 나머지는 다 안 좋아서,,,ㅋㅋ
국물이 엄청 껄쩍찌근하게 생겼습니다.~
국물 맛을 보기 위해 스푼으로 좀 찍어 먹어 봅니다.
에이~~
역시나 내가 먹을 맛이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뭔 찌개도 아니고 국도 아닌 것이,,,
좀 징허게 생겼네요.~
향이~~~ ㅋㅋ
난 고개를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걸 밥이랑 같이 먹는다구???
참 엽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6,000원짜리 꿔보로우입니다.
말하자면, 중국식 탕수육 아닙니까?
소스도 없는,,,
튀기기는 매 한 가지지만 튀김옷이 다르고,
맛도 전혀 좀 다르네요.
달콤 새콤한 맛입니다.
이건 초딩들이 좋아할 듯한 맛입니다.^^

 

 

 

 

맛은 괜찮은데,,,
튀김옷이 좀 두꺼운 데다가
기름이 좀 많은 편이고,
씹어 보면 마치, 찹쌀탕수육 비슷합니다.
그나마, 내가 먹을 수 있는 희귀 메뉴입니다. ㅋㅋ

 

 

 

 

 

 

20,700원짜리 마라향궈입니다.
여기에는 추가로 3,000원짜리 소고기가 2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26,700원짜리가 됩니다.
맛은 보통맛으로 선택했네요.
이건 보는 비주얼도 좀 그렇네요.
이건 맛 조차도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패쓰~~

 

 

 

 

3인은 연신 맛있다고,,, 
떵이는 땀을 삘삘 흘려가면서 찹찹~~
이런 메뉴가 설령 맛이 있다손 치더라도,
난 결코 입문을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안 그래도, 내가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만 분의 일도 먹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생겼구만,
굳이 이런 메뉴들까지 넘실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마라탕 속에는 비엔나소시지도 있네요.~
각자 개인 그릇에 저 걸쭉한 내용물들을
한 사발씩들 떠가지고는,
밥이랑 함냐함냐하면서 잘 들 먹고 있습니다.~
난 그 옆에서 꿔보로우만 가끔씩 한 개씩~^^
그나마 내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다행~~

 

 

 

 

물론, 노란 단무지랑 밥도 먹을 수는 있겠지만,
뭔 방구 초친맛에 이것들을 먹고 있나요?
꿔보로우랑 밥이랑은 전혀 안 어울리지 않나요?
그래서, 이 것들도 쳐다도 안 봤습니다.ㅋㅋ

 

 

 

 

진짜 맛있나 보네요.^^
아주 열심히, 씩씩거리면서 3인은 잘 먹고 있습니다.
잘 먹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배불리 먹고들 있습니다.
먹다 먹다 저만큼은 남겼을 정도였으니까요.~
여튼, 먹지는 않았지만 구경 한 번 잘~ 했습니다.~^^
총합계 75,000원입니다.
싸구려 메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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