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식당에 가지 못하게 되니,
평소같으면 가끔씩 먹어주어야 할 맛난 메뉴들을 당최 먹지 못하고 있네요.
물론, 심플리쿡이나 쿠킹박스등 반조리 식품을 주문해서
집에서 간단하고 손쉽게 만들어 먹다 보니,
이제는 섣부르게 직접 만들어 먹겠다고 덤벼보는
메뉴 선택의 범위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끼 식사뿐만 아니라,
빵 종류에까지도 이런 변혁이 일어나게 되네요. ~
'생지'라는 단어가 참 생소한데요,
어떤 뉴스 기사를 보니,
최근 '냉동 생지' 매출이 작년 대비 1,500%나 성장했다나???
정말이지, 믿기 힘든 사실입니다.
엄청납니다 정말.~^^
정말 말 그대로, 요즘 대세네요 대세~~
대세라고 하니,,, 아니 먹어 보지는 못하겠구,,,
그래서, 한 번 시험삼아 구매를 해 봅니다.
검색을 해 보니,
초간단 와플기계를 구매해서 2분만에 뚝딱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아니면, 크로플 (Croiffle : 크루아상과 와플의 합성어)로 만들어 먹어도 되고,,,
와플이나 크로플은 그저 전문점에 가서나
돈 주고 사먹는것인줄만 알았는데,
이제는 15,000원 정도 주고 와플기계(와플팬/크로플팬) 하나 사서
집에서 그냥 간편히 만들어 먹을 수도 있구만요.~
정말 요즘 난리도 아니다~~
일단, 시험삼아 마켓컬리에서 몇가지만 사 봅니다.
실패하거나 맛이 없거나 하면,
버릴 수도 없고 하니까 말입니다.
섣불리 와플기계까지 사기는 좀 뭐 하고,,,
위에서 차례대로,
납작만두처럼 생긴 AOP 애플턴오버,
귀엽게 작은 미니 크로아상,
그리고 롤케이크 잘라 놓은것처럼 생긴 시나몬 스월입니다.
크로아상이라는 것 빼고,
나머지 두 가지는 첨 들어 보는 이름입니다.
도대체 뭐야 이것들은 다?
AOP 애플턴오버는,
밀가루에 애플콤폿이라는 사과퓨레, 사과쨈? 같은게 들어 있다고 하고,
크로아상은,
올바른 표기는 '크루아상' 이라네요?, 밀가루에, 버터 계란, 소금 등등,
시나몬 스월은,
밀가루에 시나몬커스터드가 들어 있으니, 계피맛이 나겠구나~~
별것들은 아닌데,,,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에 버터가 들어가 있으니,
구워내면 고소한 버터향맛이 솔솔 풍기는 맛있는 빵이 되겠습니다.
이제는,,, 제빵까지는 아니더라도,,,
집에서 빵까지 직접 구워 먹는 시절이 왔습니다. ^^
미니 크루아상 2개만 먼저 구워보기로 합니다.
40분 해동 후, 165~170도에서 16~18분간 구우랍니다.
마침 발뮤다 토스트기에 170도 표기 구간이 있으니,
거기다 맞추어 다이얼을 끝까지 돌립니다.
10분까지 표시만 되어 있어서,,,
끝까지 돌리면 아마도 10분 이상이 될것인데,,,
발뮤다 별도 추가 구매품인 도자기트레이에 호일 한 장을 먼저 깔고,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미니 크루아상 두 개를 올려 놓습니다.
빵이 구워질 동안, 격에 맞는 음료를 준비합니다. ㅋㅋ
지티빈스 라마스터로 분쇄한 원두 커피를 오스너 드바리스타에 장착시킵니다.
크루아상에, 평소에 먹던 커피믹스는 좀 아니니까요. ~
빵이 잘 구워지고 있나 잘 보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식빵은 수도 없이 많이 구워봤지만,
냉동 생지를 구워 보니는 첨입니다.
혹시나 너무 구워져서 타버릴까봐 그렇습니다.
서서히 빵이 구워지면서 부풀어오르고 있네요.
재미있다~~
170도로 끝까지 돌려서 구워내고,
다시 크루아상 모드에서 4분 더 돌린 결과물입니다.
보기도 딱이고, 먹기도 딱입니다.
누가 보면, 빵가게에서 방금 사 온 크루아상이라고 하겠습니다.~
맛이야, 두 말하면 공산당 아닌가요?
방금 갓 구워낸 크루아상이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신기하네요.~^^
마켓컬리에 이 외에도 몇가지 냉동 생지가 더 있습니다.
네모난 뺑 오 쇼콜라,
소세지빵처럼 생긴 애프리코트 크로아상,
갈비뼈같은 델라스 에라블피칸,
롤케이크같은 뺑 오레장
이것들은 크기가 작은 미니 스타일들인데,
미니 뺑 오레장,
미니 시나몬 스월,
미니 AOP 애플턴오버,
미니 초콜릿 트위스트
그리고 미니 크랜베리 트위스트라는 것도 있습니다.
크루아상도 크기가 두 가지가 인데,
이번에 구매한 건, 미니 크기입니다.
저 사진 보다는 덜 예쁘게 구워진듯 합니다.
하기야 광고 사진은 광고 사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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