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 한두 가지 정도는 누구나 있게 마련입니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등,,,
예전에는 이 정도로만 분류되던 메뉴들이 어느 틈엔가 엄청나게 다양해지면서,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모르는 메뉴가 없고, 못 먹어 볼 메뉴도 없습니다.
생각만 하고 손 만 뻗으면
세상 모든 메뉴를 손쉽게 먹어볼 수 있는 신기한 상황이 되었네요.^^
하루 일과가 너무 바빴던 어느 날,
정말이지 아무것도 준비할 수 없어서,
그냥 또 저녁을 사다가 먹기로 합니다.
앞으로 이런 날이 대폭 늘어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가 참 좋아라 하는 메뉴들 중 하나로,
'육개장'이 있습니다.
육개장 고유의 고추기름 때문에 특히나 좋아하기도 하지만
육개장이 가지고 있는 사골 육수의 그 깊은 맛과
컬컬하고 매콤하고 시원하기까지 한 국물 맛에,
아직까지는, '육대장 육개장'을 인생 육개장으로서,
순위에 올려놓고 있는 상태인데,
이 날, 새로운 육개장을 먹어 봅니다.
진한 국물, 중독적인 전통 육개장 명가라는 이화수 육개장이라고 합니다.
웬만한 식당에서 파는 육개장들은 거의 다 먹어본 듯한데,
육개장 맛을 제대로 내는 곳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그저 고추기름만 둥둥 떠 있는 곳도 있고,
향이나 냄새가 육개장이 아닌 곳도 있으며,
게다가 이름만 육개장이지,
그저 매운 고기국일 뿐 인 곳도 상당히 많습니다.
자~ 이제 이화수 육개장은 과연 어떤 육개장 일지 한 번 보겠습니다.~
두 식구 먹을, 이화수 육개장을 하나에 9,000원씩 주고 2인분을 사 옵니다.
육개장, 밥 그리고 당면은 각각 한 개씩이고,
반찬 두 가지는 공통이네요.
반찬은 김치 두 종류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 특이한 모습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육개장 모습입니다.
음,,, 일단 국물 빛깔은 좋습니다.
그런데, 느낌이 그리 진한 국물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휘휘 저어보니,,, 내용물의 전체 양도 육대장 육개장만은 못합니다.
한 수저 국물 맛을 봅니다.
맛은 참 좋습니다만, 기대한 것만큼의 맛은 아니에요.
그래서,,, 계란 한 개를 추가하기로 합니다.
육대장 육개장처럼, 포장지에 맛있게 먹는 방법 등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백김치는 그냥 맛이 무덤덤합니다.
두 식구라 인당 한 개씩 먹어보려다가
그냥 한 개만 열어서 나눠 먹고
나머지 한 개는 냉동고로 이송시킵니다.
한 개로 둘이 먹기에 양은 충분한 듯합니다.
나름, 오랜만에 컬컬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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