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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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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이동 갈비 맛집, 원조 이동 김미자 할머니 갈비를 찾아서,,,

by Good Morning ^^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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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이 오후에 별내 신도시, 별내 자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나 구경가 보자고 꼬드깁니다.
별내라는 지명도 처음이라 혹~했지만,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깨끗한 날씨도 일조를 합니다.
그래~ 구경이나 해 보자~
그리고 돌아오다가, 입소문난 남한산성 칼국수를 먹어 보던지,
아니면, L이 좋아하는 만두전골을 먹고 들어오던지,,,
그러는데,,, 허허~
자기는 이미 칼국수도 만두도 모두 하루 이틀 사이에 이미 다 먹었던 음식이라네요.~
같은 걸 연속해서는 죽어도 먹으려 하지 않는 고집 때문에,,,

 

 

 

급선회하여 메뉴를 변경한 것이 바로,
원조 이동 김미자 할머니 갈비집입니다.
이곳은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2015년도에 부모님 귀국 인사겸 친지 산소 방문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찾아가서 먹었던 이동 갈비 원조 맛집입니다.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 이뤄진 골짜기인,
백운 계곡을 시원히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며,
최초의 전통 이동 갈비를 시작한 곳이라고 합니다.
1960년대 이동면을 중심으로 휴가를 나온 군인들이 먼저 먹기 시작했다고 전해지며,
원조 이동 김미자 할머니 갈비집이 포천에서 제일 처음 장사를 시작한 원조집이라고 합니다.

 

 

 

 

식당 바로 길 건너편에는, 김미자 할머니집이라는 전용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고,
출입구 앞에는 여전히 전기로 작동하는 커다란 소 인형이 있기는 하는데,
지난번처럼 실제 작동하고는 있지 않아서,,, 고장 났나?
내부로 들어가니, 여전히 시끌벅적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역시나 코로나 때문인지, 토요일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더러더러 빈 테이블을 쉽게 발견할 수 있네요.
5년 전 방문했을 때, 김미자 할머니집은 전체가 입식이 아닌 좌식 테이블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할머니 아들이 한다는 바로 왼쪽에 붙어 있는 원조 포천 이동갈비에서 먹은 듯한데,,,
이번에는 그냥 싹 다 입식 테이블입니다. 좌식에서 입식으로 완전 다 바꿨나?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천연 재료 양념과 직접 만든 특제 간장만으로만 맛을 낸 양념갈비와
질 좋은 생갈비를 팔아 왔다는데, 그중에서도 생갈비보다는 양념갈비가 주 메뉴랍니다.
식당 구석에 있는 장독대에는 무려 15년 이상 숙성한 특제 간장이 있다네요.^^


생갈비 : 품질 좋은 소고기를 여름에는 24시간, 겨울에는 72시간 숙성해 이동갈비를 완성
양념갈비 : 백운산의 맑은 물과 신선한 채소, 과일만으로 만든 양념과
15년 숙성 간장으로 맛을 낸, 특유의 감칠맛과 달큼한 맛
비빔냉면 : 면을 삶아 차가운 얼음물에 식힌 면을, 준비한 재료들과 함께 섞어
간장·참기름·깨소금·설탕 등으로 맛을 더함
물냉면 : 면을 삶아 차가운 얼음물에 식힌 면을, 각종 재료로 맛을 낸 냉육수에 넣어 고명을 얹음
된장찌개 : 저렴하면서도 깊은 맛이 으뜸이며, 고기가 느끼할 때쯤 밥과 함께 먹으면 그만

 

 

 

 

네이버 예약 시 음료수를 무료 증정해 준다는 걸, 다 먹고 집에 돌아와서야 알았습니다. ㅋㅋ
그깟 음료수 한 병 2,000원이지만, 왠지 손해 봤다는 느낌이 살짝 듭니다. 하하하~
기본 반찬상입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까지, 냠냠 주전부리로 먹을만한 것이 하나도 없네요.^^
진짜 온통 밥 반찬뿐입니다.
불판이 요상하게 생겼습니다.
뭔 피아노 선 같은 줄이 흐늘흐늘 좁게 늘어서 있는, 아주 가벼운 불판인데,
테이블에 고정이 안되고, 그냥 작은 힘에도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왜 이런 피아노 선 불판을 사용하는 걸까?

 

 

 

 

 

 

쌈장, 마늘, 상추, 파절임, 쌈무를 빼면, 사실 그리 많거나 귀하거나 한 반찬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마, 콘샐러드나 콩나물 묵무침은 달라고 해야 손수 가져다줍니다. 왜지?
반찬은 최초 한 번은 깔아 주지만, 이후 리필은 직접 가서 가져다가 먹어야 합니다.
서울이 아닌 시골이라 그런지, 이 계절에 식당 내부에 파리가 간혹 눈에 뜨입니다.
5년 전에 비해서 별로 발전되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김미자 할머니는 여전히 카운터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불이 놓여지자, 우리 4인방은 일제히 손을 쬐기 시작합니다.
이제, 가을이라 그런지, 저녁때가 되니까 바깥 날씨가 좀 서늘 서늘하더라고요.
따뜻한 불이 싫지만은 않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동치미가 보이길래 언능 국물을 먹어 보았는데,,, 음,,,
우린 집 동치미보다는 맛이 없네~~ 캬캬
손이 안으로 굽어서 그런 건가?

 

 

 

 

먼저 생갈비가 나왔습니다.
1인분 300g 36,000원인데, 2인분을 주문한 겁니다.
갈비가 6개나 나왔으니, 1개가 100g인가 봅니다.
냉동은 아니긴 한데,,, 냉장실에서 살짝 얼어버린 것인지,,,
그만큼 회전이 빠르지는 않았다는 뜻인 것 같기도 하고,
새송이 버섯  큰 거 한 개도 아닌 반 개만 줍니다.
기왕이면 잘라진 거 두 개 올려주면 뽀대가 났을 텐데 말입니다.
갈비는 좋아 보입니다.~

 

 

 

 

한 번에 3대씩, 딱 두 번 구워 먹으니 끝인데,,,
생갈비가 좀,,, 질긴 건지,,, 맛이 그닥 땡기는 맛이 아니네요.
서빙 아줌마가, 자기네는 양념갈비가 주 메뉴라고 굳이 말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생갈비를 주문하니, 왜? 양념갈비로 돌려 칠라고 하지?
양념갈비 재어 둔 것이 회전이 좀 덜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갈비를 주문받는 얼굴 표정도 그리 탐탁해하지 않는 그런 느낌이구요.
아니면 다행이지만,,,
생갈비로 양념갈비를 만드나? 도 싶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양념갈비로 주문합니다.
1인분 400g 32,000원인데, 또 2인분을 주문합니다.
소고기 가격으로만 치면, 생갈비 가격의 2/3 선입니다.
그러면, 생갈비하고 양념갈비는 고기질 자체가 완전 다르다는 의미 아닌가요?
양념갈비가 생갈비에 비하여 지방분이 좀 더 많아는 보입니다.
여튼, 양념갈비가 이 집 주 메뉴라고 하니 한 번 먹어 보겠습니다.
5년 전에도 양념갈비를 먹었었는데, 맛이 기억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

 

 

 

 

음,,, 역시나 양념갈비가 주 메뉴라는 말이 맞는 듯합니다.
양념갈비는 확실히 맛이 좋습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천연 재료 양념과 직접 만든 15년 숙성된 특제 간장만으로만
맛을 냈다더니,,, 그 말이 이해가 가는군요.
고기 질도 훨씬 부드러워졌고, 맛도 참 좋습니다.

 

 

 

 

그래서 2인분을 더 주문합니다.
더 주문하니, 기분이 그래서 그렇겠지만서도, 더 양이 많은 듯 느껴집니다. ^^
아무래도 시골이다 보니, 서울에서 같은 양을 사 먹는 것에 비해 반 값 정도밖에 안 합니다.
식기, 집기 등 주변은 좀 엉성하긴 한데, 이런 분위기는 이런 장소에 딱 어울리기는 합니다.
우리 뒤에 앉아서 엄청 시끄럽게 떠들면서 먹던, 아마도 조기축구회 무리 정도?
다 먹었는데도 디게 안 나가고, 엄청 큰 목소리로 떠드는 바람에,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헷갈리다가,
드디어 퇴장들을 하네요.~
들으려고 들은 것이 아니고, 엄청 크게 떠드니까 들렸던 건데,
내용은,,, 정말,,, 전혀 하나도 입 밖으로 낼 필요도 없는 단어들을 단말마의 비명처럼,,,
아름다운 포천의 백운 계곡 이미지를 회손시키는 듯한,,,

 

 

 

 

또 열라게 잘은 먹었는데,,, 역시나,,, 4명이서 서울도 아닌 시골에서,
6인분의 고기를 먹자니,,, 배가 엄청 불러옵니다.
역시 고기 양이 대략 두배 정도 된다는 느낌입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반 거리이면서, 이 정도 가격으로 이 만큼 맛나게 먹을 수 있다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올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고기가 참 맛나다고 난리입니다.^^
5년 전 포스팅한 글을 보고, 정확히 찾아온 맛집입니다.~^^

 

 

 

 

 

 

이제 고기는 그만 먹고, 고기집에 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부 메뉴를 주문합니다.
바로, 냉면들과 된장찌개입니다.
그중, 우리 부부가 먹은 6,000원짜리 물냉면입니다.
뭐~~ 특이한 맛은 아니고,,, 고기 먹고 나서 냉면 먹으면 느끼는 그 맛있잖아요~
입안이 좀 개운해지는 그 느낌~ 말입니다.
그 느낌으로 먹는 겁니다.

 

 

 

 

이건 6,000원짜리 비빔냉면인데, 이건 떵연네가 먹습니다.
비빔냉면도 맛은 그럭저럭인데,,, 떵연네 표현을 빌리자면,
조미료 맛이 엄청 난다네요. ㅋㅋ
까짓 거, 고기집 냉면인데 뭘~~
냉면 전문점도 아니니, 그냥 맛만 있으면 만족하는 거지요.

 

 

 

 

3,000원짜리 된장찌개 한 개와 1,000원짜리 공기밥 두 개를 시켜서 먹습니다.
된장찌개는 그냥 평범하지가 않고, 무슨 시래기 된장찌개 정도 되는 맛과 비주얼입니다.
이 집은 예전이나 현재나 된장찌개가 완전 시골집 된장찌개 같은 맛을 냅니다.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완전 시골스런 맛을 내는 그런 스타일의 된장찌개입니다.
남은 고기랑 같이 먹으니 훨씬 더 맛이 좋습니다.^^

 

 

 

 

혹시나 해서, 정보 차원에서 항상 올려놓는 명함 정보입니다.
티맵에서 이동김미자할머니집으로 검색하면, 티맵 인기로 바로 뜹니다.
바로 왼쪽에 아들이 운영한다는 원조포천이동갈비도 표출됩니다.
오랜만에, 시골에서 맛 좋은 양념갈비를 아주 맛나게 잘 먹고 갑니다.~^^

 

 

 

 

돌아오는 길에, 의정부 휴게소라는 곳을 처음 들러 봤는데,
휴게소가 아주 예쁩니다.~
정갈하고, 예쁘고, 귀엽고,,, 휴게소 치고는 참 잘 꾸며 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탐앤탐스에 들렀는데, 테이크아웃만 되고 테이블이 없네요.
그래서 아예 푸드코트 안 쪽으로 들어가니 자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음,,, 탐앤탐스 커피에 웬 물을 이리 많이 탔는지,,,
커피가 아니라 커피물입니다. 
종업원이 커피 제조 기술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이렇게 만드는 것인지,,,

 

 

 

 

그래서 푸드코트 내부에 있는 카페코나퀸즈에서 아메를 다시 사 왔는데,,,
음,,, 여긴 제대로네요.~
여기도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광장 가운데쯤, 시계탑과 조명이 예쁘길래 좀 찍어 봤는데,,,
좀 더 잘 찍어줄걸~~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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