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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6화를 한번에 싹 다 보고 느낀 소감

by Good Morning ^^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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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Netflix 넷플릭스, 드뎌 KT 기가 지니 1에서도 볼 수 있다~라고 좋아했던 이유들 중 하나는, 
정세랑 작가가 2015년 썼다는, 보건교사 안은영이라는 동명 소설을,
넷플릭스에서 영화(?)화 해서, 단독으로 방영을 해 준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소설을 읽어봤다라는 뜻은 아니고, 요즘 미디어들에서 하도 핫이슈화해 놓았길래,
작가가 이 소설을 2015년에 썼다는데, 그렇다면 30대 초반에 썼다는 얘기가 되는데,,,
5년 전, 30대 초반의 여자 작가의 갬성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듯하여,,,
처음 접한 보건교사 안은영이라는 단어(?)는, 물론 인터넷 포털 사이트로부터 였습니다.
'보건교사?'
단어가 생소합니다. 혹시 우리적 시절, '양호 선생님'이라는 단어와 같은 의미인가 싶네요.
안은영이라는 여자 이름도 사실 너무 평범하고,,, 
얼마 전에 시청한,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에서 여주를 맡았던 정유미가.
이번에는 전작과는 판이하게 다른,
코믹하고 좀 가볍고, 하나도 무섭지 않은 마귀들을 물리치는 퇴마사로 나온다고 하니,
어떻게 또 연기 변신을 하려나? 하고 매우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 드라마의 장르는 무엇이 되는건가요? 코믹? 판타지? 호러? ,,,
그냥 평범한 단막극 형식인줄 알고, 추석 연휴에 L과 함께 보려고 거실 소파에 앉았는데,,,
5분, 10분 까지는 그냥 맘 편하게 보고 있었는데,
20분 그리고 30분 정도까지 살짝 불안하게 이어지나 싶었는데,,,
둘이서,,, 헛,,, 헛,,, 하면서,,,
그러다가, 결국에는 L이 입을 열고야 맙니다.
'이거 계속 봐야 하나?'
' . . .  '
한 2~3초 정도 침묵이 흐르고,,,
하는 수 없이 내가 리모컨의 홈버튼을 눌러 그냥 KT 초기 화면으로 돌려 버립니다.
그리고는, 전원 버튼까지 누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버립니다.
슬그머니 컴퓨터 방으로 들어와서는, 네이버에 보건교사 안은경이라고 검색을 해 봅니다.
' 도대체 이 영화, 정체가 뭐야? ' 하면서 말입니다.
럴~~
이 영화가 1회 단막극이 아니라, 6회분 시리즈물이었네요.~
그런 기본적인 정보 조차 준비 없이 무작정 무식하게 시도된 시청은,
겨우 30여 분 만에 무참히 좌초되고 만 것입니다.
다음날,,, 나는 그래도 살짝은 내용이나 영상이 궁금합니다. 안은영 역할도 살짝 궁금하구요.^^
인터넷이고 폰이고 TV고 간에, 온통 보건교사 안은영에 관련한 광고나 홍보물 투성입니다.
도저히 보지 않고는 안 되겠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별러서 혼자가 된 순간, 마음을 단단히 고쳐 먹고, 시청을 다시 시작합니다.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6화를 한번에 싹 다 보는 중간에,
솔직히 말해서, 두 번 정도는 살짝 졸고 말았습니다.
80% 정도는 정유미라는 연기자의 연기를 보느라,
그리고 나머지 10% 정도는 남주혁과 정유미 사이의 있을 듯한 또, 없을 듯한 케미에 신경 쓰느라,
겨우 남은 10% 정도 만이 드라마의 스토리와 설정 부분에 할애가 됩니다.
82년생 김지영에서는, 정유미의 연기력 스팩트럼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
이건,,, 너무 만화적인듯도 하고, 스토리 전개에 우여곡절이나 클라이맥스가 별로 없는 듯도 하고,
관람자의 감정 이입도 굳이 원하지 않는 듯도 하고,,,
결국, 시리즈물이 전달해 주려고 하는 메시지도 제대로 캐치하지도 못하겠고,
이 와중에, 엉뚱하게도 자꾸 예전에 성시경과 함께 불렀던 안드로메다라는 완전 멋진 곡만 머리에 빙글빙글,,,
드라마 내용이 나에게는 너무 난해하고 어려워요.~
시대가 맞지 않아서 인가?
중간 중간 이해가 안 되거나,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는 부분이 한 두 군데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일일이 캐내 보려니, 자연스레 디스 혹은 안티가 될까봐 그러기는 싫고,
이 드라마를 끝까지 다 보는데 도합 거의 6시간 이상 소비를 했는데,
결말이 뭐지?
학교 자리가 아니었어야 한다면서? 또 다시 학교로 재건되면서 끝이 나는 건, 무슨 의미지?
정말, 이 드라마의 제작 의미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가만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근데, 중간 중간, 설정에 별로 필요 없을 듯한 욕설을 툭툭 내뱉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설정이 영 거슬리네,,,
등장인물 중 욕을 제일 많이 한 거 맞나?
내가 시대에 좀 많이 뒤떨어지지? 맞지?

 

 

 

 

< 정유미 & 성시경 - 안드로메다 ( 작곡 강승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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