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발표되었다는, Watchmen 왓치맨은 1986년부터 거의 1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연재된 DC COMICS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라는데,,, 그래서 영화의 제법 많은 부분이 애니메이션으로 처리가 되었나? 이 애니메이션은 한국에서 제작되었다는 말도 있고요. 상영 시간이 무려 3시간 반이 넘는 엄청나게 긴 영화입니다. 이렇게 긴 줄 알았으면,,, 음,,, 1985년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기,,, 미국이 국가의 승인 없는 히어로들의 왓치맨이라는 일종의 자경단 활동을 금지하는 법령이 내려지고, 이후 대부분의 히어로들이 은퇴하여 신분을 감춘 채 살아가는데, 왓치맨으로서의 활동을 비공식적으로 계속해오던 한 히어로가 동료 왓치맨이 살해당하자, 살인사건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과거 왓치맨이었던 히어로들을 비밀리에 없애려는 거대한 음모가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영화의 내용은 다분히,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그리고 암시적인 부분들이 도처에 복선으로 숨어 있는 듯 한데,,, 미국의 감춰진 역사의 뒤안길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보다 보니,,,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등장하는 히어로들이 우리가 아는 요즘 히어로물의 히어로들과는 모습이나 개념이 완전 다른,,, 너무나 인간적인 면이 엄청 부각되어 있어서, 히어로가 맞나 싶을 정도인데,,,
여튼, 그 기나 긴 영화를 보긴 보았지만,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는 파악이 잘 안 됩니다. 그렇다고 이런 부류의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감상하기 위해서, 영화를 보기 전에 미리 뭔 공부를 따로 해야 할 정도까지의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 도대체 왓치맨을 제거하려는 배경이 무엇인지, 그리고 주인공인듯한, 유일하게 진정한 초능력자로 보이는 저 파란 형광색 존재는 과연 무엇인지,,, 영화 후반부쯤, 저 초능력자가 뭔 생명체를 만들어 볼까 한다는 의미 심장한 대사를 하기도 하던데,,, 허경영처럼 이 파랑이도 자칭 신인(神人)인가??? 결말도 어찌 된 건지 잘 알 수가 없네,,, 좌우간, 좀 재미있기도, 어렵기도 그리고 많이 아리송하기도 한 영화입니다. ^^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대했던 원더우먼 1984를 보고,,, 실망을 감출 수 없습니다. (0) | 2021.01.20 |
---|---|
나의 아저씨, 아이유와 이선균의 케미가 돋 보인 tvN 드라마~ (0) | 2020.10.08 |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6화를 한번에 싹 다 보고 느낀 소감 (0) | 2020.10.05 |
Breaking Surface 딥워터, 심장이 쫄깃했으나 좀 지루했던,,, (0) | 2020.09.29 |
The Man Who Fell to Earth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 (0) | 2020.08.10 |
8/5 개봉한 요상한 러시아 영화 블랙아웃 : 인베이젼 어스 (0) | 2020.08.07 |
The Night Clerk 더 나이트 클럭 (0) | 2020.06.01 |
Billions Season 5 미드 빌리언스 시즌5 (0) | 2020.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