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하루엔소쿠, 매운 돈코츠 라멘, 일본 음식이라서 쫌 뭐하긴 한데,,,

by Good Morning ^^ 2020. 7. 10.
728x90
반응형

지지난 달에, 점심으로 먹을, 정말 깔끔하고 간단하고 양도 적고, 개운한 것이 뭐 없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배민을 열었다가, 아주 우연히 만난 일본식 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작금의 국제 정세가, 일본의 "일"자라도 연관된 무언가를 잘못 언급했다가도, 몰매를 맞게 될 소지가 충분히 있어 조금은 조심스럽긴 하지만,,, 한편 최근, 일부 일본 차량들이 떨이로 엄청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가 출현 된 이후, 모두 소진되었다는 얘기를 접했을 때,,, 음,,, 결국 그렇군~


사실 최근 갑자기 짬뽕이 먹고 싶어졌는데,,, 하필 이 날 배민 앱을 켠 것부터 잘못이라면 잘못 이었네요.ㅋㅋ

특정 메뉴의 이름을 보게 된 순간,,, 이상하리만치 가슴에 와 닿습니다. 생전 먹어 보지도 못했고, 전혀 좋아하지도 않던 메뉴이고, 또 전혀 사전 지식이나 검토 조차 없던, 정말이지 완전 쌩 100% 즉흥적으로 눈에 걸린 메뉴일 뿐인데,,, 왜 그러지? 미친 거 아냐?



어쨌거나,,, 지난 번 이 곳 하루엔소쿠에서 사누끼우동을 먹으면서, 담 번에는 꼭 전문이라고 하는 돈까스를 먹어 보겠노라고 생각했으면서도 또 깜빡하고,,, 그저 눈에 딱 걸리는 메뉴를 골랐네요.

이 곳은 돈까스 전문점이라고 하던데,,, 이상하게 아무 이유 없이 땡겼던, 매운돈코츠라멘을 주문하게 됩니다.



매장에서는 8,000원 짜리 메뉴인데, 배민으로는 8,900원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고 배달 팁이 2,500원입니다. 결국, 8,000원 짜리 메뉴를 3,400원 더 주고 집에서 편히 잡숴보겠다~ 이거네요. 쫌 그렇죠? ㅋㅋ 그래도, 평소에 부지런히 모아 두었던, OK캐쉬백 1,600원을 써서, 11,400원 짜리 메뉴를, 실제 결제 금액 9,800원으로 주문하게 됩니다.



난생 처음 먹어 보는 돈코츠라멘 とんこつ [豚骨] ラーメン은, 뼈가 붙어 있는 돼지고기와 무∙곤약 등을 소주∙된장∙흑설탕 등으로 푹 끓인 것으로, 鹿児島 가고시마현의 향토 요리로서, 일본 전통 라멘의 정석을 따르며, 돼지 뼈를 푹 고아서 만들어 국물이 진하고, 구수한 국물과 어우러지는 라멘 면의 조화가 좋다고 합니다.(출처 네이버)



난, 돈까스라면을 잘못 써서, 돈코츠라멘이라고 썼는 줄 알고 비웃었는데, 비웃을 대상이 저기가 아니라 바로 요기였습니다. ㅋㅋ 

하루엔소쿠에서는 라멘을, 진하고 구수한 돼지 뼈 육수에 면을 삶아,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일본식 면 요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번에 주문한 매운돈코츠라멘은, 돈코츠라멘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얼근함을 더해, 중독성 있는 매운 맛이 매력적인 라멘이라고 하는데, 라멘의 묵직한 국물 맛이 익숙치 않은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칼칼함이라고 합니다.






사실, 라면에 돼지고기 덩어리를 풍덩 빠뜨렸다 라는 부분 때문에, 아주 조금은 망설였습니다. 원래 고기 국수류 따위는 처음부터 먹을 생각이 전혀 없는 메뉴였고, 아직까지도 난 혼자만의 그 규칙을 깨지 않고 살아왔는데, 이까짓 라면 따위 한 그릇에 지금까지 지켜왔던 지조를 한 순간에 내려 놓는다는 것이,,, ㅋㅋ,,, 아주 아주 쉬웠네요. ㅋㅋ

뚜껑을 딱 열었는데,,, 음,,, 냄새도 좋고 비쥬얼도 이 만하면,,,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숙주도 많이 들어 있고,,, 그리고 또,,, 라면 이고요.^^



먼저, 국물 맛을 봅니다. 음,,, 뭐라고 딱 집어 얘기 할 순 없지만, 국물 맛이 깊고 진한 것 만은 사실입니다. 라면에다가 기름진 마요네즈를 푼 듯한,,, 그렇게 맵지는 않지만,,, 이거 맛 괜찮습니다. 신라면에 숙주나 콩나물 넣고, 마요네즈랑 땅콩 버터 좀 넣고, 쯔유 좀 넣고 하면 비슷한 느낌 낼 수 있겠는데요.^^



그런데,,, 엥? 왠 데코용 어묵? 급 떨어지게시리,,, 차라리 이런 어묵을 넣을 바에야, 유뷰 조각을 넣으면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삶은 계란도 반 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 차슈는 없는 건가? 돈코츠가 없잖아??? 밑에 깔렸나? 

그러나, 아무리 찾아 보아도 돼지고기는 온데 간데 없네요. 웬 일이지?



배는 고프니 우선 한 젓가락 먹으면서,,, 하는 수 없이, 업체에 전화를 겁니다. 깜빡하고 차슈를,,, 그러더니,,, 미안하다면서,,, 그냥 주문 취소하겠다고,,, 맛있게 드시라고 하면서,,, 뭐지 ? 싫지도 좋지도 않은 이 살짝 어정쩡한 분위기는?

잠시 후,,, 전화를 끊고 차슈가 빠진 매운돈코츠라멘을 마저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록, 차슈는 도망갔어도 매운돈코츠라멘이 맛이 있다는 사실은 공짜로 알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바로 오네~~ 취소 톡~~



연이어,,, OK캐쉬백 사용 취소 메일도 바로~~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