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비비큐, 이번에는 그냥 극한왕갈비치킨을 먹어 봅니다.

점심을 어중간한 시간대에 먹었더니,,, 저녁 때가 다 되어도 배가 그닥 고프지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배가 고프지 않아 저녁을 그냥 먹지 않고 지나치기 쉬운데, 십중 팔구 애매한 밤 시간이 되면 슬금 슬금 허기가 느껴지기 시작하기가 일쑤입니다. 그 시간에 뭘 나가서 사 먹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제대로 된 저녁을 그 늦은 시간에 차려 먹기도 좀 그렇고,,,

이럴 때는, 역시 치킨만 한 게 더 없지요^^ 조금 먹다가 배 부르면 그냥 바로 남겨도 되고, 아무 것도 안 먹느니 심심풀이로 좀 먹어 두면 되고,,,^^

그래서, 동네 bbq 비비큐에서 치킨을 사 옵니다. 근처에 치킨 집이 노랑치킨 빼고는 거의 다 있다시피 한데,,, 음,,, 무슨 치킨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직도 먹어 보지 않은 치킨이 생각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먹었던 bbq 비비큐 극한매운맛왕갈비치킨에 이어, 아직도 안 먹어 본 치킨이기에, 이 날은 그냥 매운맛이 아닌, 극한왕갈비치킨을 먹어 봅니다.

딱 포장을 열어 보는 순간, 역시나 맵지 않은 극한왕갈비치킨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끔 생긴 모습입니다. 일단, 양은 또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데, 파도 안 보이고 깨도 안 보입니다. 그냥 간장 소스에 버무려진 치킨만 보입니다. 치킨 냄새가 확~ 느껴지니, 갑자기 없었던 시장 끼가 순간적으로 돌기 시작합니다. 역시나,,, 치킨, 햄버거, 라면, 피자 등등 이런 음식들은 냄새만 맡아도 아주 대박입니다.~ 특히, 집에 돌아 오는 길, 만약 엘리베이터 안에 이런 메뉴들이 배달 중이라면,,, 냄새가 코로 진입하기 시작하면,,, 거의 죽음이지요^^ 집에 도착하는 순간, 그 날 저녁 메뉴는 순간에 바뀌고 맙니다.^^

왕갈비치킨은 출시된 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은 올드한 메뉴이고, 그 간 참 많은 메뉴들이 새로 나왔군요. 메뉴를 대충 훑어 보았는데,,, 음,,, 황금올리브치킨 빼고는 먹어 본 치킨이 없네요.~

블랙페퍼, 크리스피나 찐킹소스 몽땅 다 먹어보지 않은 메뉴입니다. 언제 한 번 먹어 볼 기회가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치킨 집이 많기도 하거니와, 신제품이 나올 때 마다 먹어볼 정도 까지 치킨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ㅋㅋ

일단, 얼마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먹어 봅니다.

음,,, 전혀 매운 맛 하고는 관련이 없군요. 그렇지만,,, 맛은 역시 좋습니다. 냄시를 맡은 춘향이가 옆으로 와서는 자꾸 짖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아주 속 살 만 조금 발라서 주었더니,,, 애가 좋아서 미칠라고 하네요^^ 얘는 야채나 과일은 입에도 안 대고, 오로지 고기만 좋아해서,,,

먹다 보니,,, 뭐가 좀 빠진 듯,,, 그런데, 냉장고를 열어 보니, 마침 콜라가 다 떨어졌습니다. 이런 이런,,,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고, 잘라 놓았던 수박이라도 꺼내 옵니다. 요즘 수박이 엄청 닮니다. 이렇게 달아도 되나? 할 정도로 달고 맛있습니다. 이 수박 금요마을장터에서 산 건데,,,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저씨가 이제 수박 끝물이라고 해서 산 건데,,, 다른 것들이랑 같이 사느라 가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분명히 3만원은 넘게 주고 산 것은 확실합니다. 수박도 참 비싸네요~~

둘 이서 열심히 먹었건 만, 역시나 반 이상이 남습니다. 이번에는 남은 치킨을 냉장실에 넣지 않고 그냥 실온에다 둬 보려 구요. 하루 정도는 괜찮을 듯 싶어서요.

*** 하루 지난 치킨을 먹어 보았는데,,, 음,,, 역시 하루 정도는 냉장실에 넣지 말고, 그냥 실온에 두었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더 이상 데우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맛이 그대로네요~

참, 하기야, 지금은 에어프라이어 A/S 보내서 데우려 해도 데울 수가 없습니다. ㅋㅋ

며칠 전, 에어프라이어가 사용 도중, 갑자기 꺼졌다가 켜졌다가, 자기 마음대로 작동을 합니다. 아예 안되는 것도 아니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전원 플러그를 완전히 뺐다가 다시 꼽아서 사용해도 증상은 마찬가지라서,,, 낑낑 매면서 포장해서 A/S 보냈네요... 언제나 올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