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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서대문역 일식 맛집 스시쿠니 모듬초밥 오랜만이네~^^

by Good Morning ^^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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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경우, 라면이나 짜장면 혹은 어떤 맛난 찌개 류 정도는 배가 부르던 아니던, 식사 전이건 후이건, 냄새가 나거나 눈으로라도 보이면 무조건 먹고프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날은 좀 특이하게도, 갑자기 초밥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생선 회나 초밥은 상당히 좋아라 하는 편이라서, 먹게 될 상황이면 마다하지 않고 잘 먹기는 하는데,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그런 메뉴는 아닙니다.


그런데, 왜? 이 날은 초밥이 갑자기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까요?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말이죠. 어디 TV 뭐 이런 데서 누가 초밥을 열라 맛있게 먹는 장면이 무의식 중 머리 속에 남은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여튼,,, 그래서, 거나하지 않고 좀 가볍게 먹어 볼 초밥을 선정하게 됩니다. 우리 식구가 제법 자주 이용하게 되는 스시쿠니에서 사 옵니다.



모듬초밥 9,900원 입니다. 가격도 그렇고, 별 부담 없이 기본적인 초밥을 먹어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은, 광어, 연어, 황새치, 초새우, 계란, 맛살 등, 아무런 특징은 없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모듬초밥은 거의 1년 만에 다시 먹어 보는 메뉴네요. 평상시에는 15,000원 짜리 특초밥을 주로 먹었었는데, 이 날은 왠지 갑자기 조금 일반적이고 전혀 부담이 없을 것처럼 생각되는 모듬초밥이 그냥 먹고 싶어진 것 뿐입니다.



금요마을장터에서 동네 아줌마들이 맛있다고 서로 사려고 해서 뭔가 보았더니,,, 오이지네요. 오이지? 글케 맛있나? 그래서 최소 단위인 5,000원 어치 만 사와서 좀 덜어 내고,,, 그리고 아는 인터넷 카페지기 한 분이 보내 주신 새로 담근 열무김치도 조금 냅니다.^^

열무김치는 예상대로 엄청나게 맛진데,,, 음,,, 오이지는 그냥 아무 맛도 없고 그냥 짜기만 합니다. 이걸 맛있다고 하는 건가요? 보기에도 맛있게 생기지 않았는데,,, (괜히 샀다 ㅠㅠ)



이것도 카페지기님이 열무김치랑 같이 보내 주신 병어인데, 우선 4마리 만 조려 본 겁니다. 밑에 홍감자를 깔고 정성스레 조렸더니,,, 음,,, 역시나 정성이 답을 줍니다.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맛도 좋고, 게다가 생전 처음 보는, 병어 알도 들어 있습니다.



병어가 원래 이렇게 동그랗게 생긴 생선인가요? 디게 귀엽게 생겼습니다. 인 당 한 끼에 이렇게 홍감자 반 쪽에다가 병어조림 한 마리 먹기로 합니다. 4마리니까, 둘 이서 두 끼 먹을 수 있겠습니다. 병어조림도 참 맛나네요. 평상시에 별로 먹지 않는 생선인데 말입니다. 아래 부분 두툼한 것이 알입니다. 그런데,,, 정작 알 맛은 별로입니다. 그래서, 병어 알은 유명하지가 않나 봅니다.^^






하필 이 날은 스시쿠니에 주인장이 안 보이더니,,, 음,,, 생선 회 신선도가 좀 떨어져서 그런지,,, 식감이 좀 무릅니다. 스시쿠니가 원래 밥이 맛있는 집이라는 모토로 영업을 하는 집인데,,, 이 날은 밥도 좀 진물렀습니다. 음,,, 역시, 장사는 주인이 항상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이 날, 특초밥이 아니라 모듬초밥을 사 오길 그나마 정말 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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