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시까지 주문하면, 오늘 저녁 도착 / 지정한 날짜에 신선하게 배송 / 신선함 그대로, 새벽 도착. 이런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2016년 2월부터 간편 가정식, 쿠킹박스, 반찬, 샐러드, 육류, 밀키트(반조리 간편식)등의 통신판매업체사업을 시작한 업체가 하나 있습니다. 잘 모르는 업체였는데, 요즘에는 거의 모든 인터넷 판매처를 통해 여러 종류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산뜻한 바질과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라는데,,, 상품의 전체 포장 부피가 상당히 큽니다. 636g이라고 하니, 분명 2인분이 맞는 것은 확실하네요. 조리 방법은, 빵 속 에다 파스타를 넣어서 먹는 방식인 듯 합니다. 파스타 자체는 여러 번 만들어 먹어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빵 에다 응용한 메뉴를 집에서 반 조리 해서 먹어 본 적은 아직 한 번도 없긴 합니다.^^
원 재료를 보니,,, 국산 원료가 하나도 없는 것인가요? 이탈리아산, 미국산, 캐나다산, 스페인산, 이집트산은 있어도, 국산이란 단어는 눈에 뜨이지 않습니다. 헐~~ 아무리 메뉴 자체가 한국 메뉴는 아니지만,,,
fresheasy (주)프레시지는, 예전에 100원 짜리 배민 번쩍딜 바를정육 1988 냉동 삼겹살로 처음 알게 된 업체인데, 자본금 5억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사원 수는 수백명이고, 매출은 지난해 711억원이나???
지난 3월 산업 은행으로부터 500억 원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고 하네요.^^ 대단하다.^^ 500억 원 중 100억 원은 지분 투자 금이고 나머지 400억 원은 융자 형태인데, 프레시지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지난 4월부터 용인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연면적 2만 6446㎡(약 8,000평) 규모의 신선 간편식 전문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역시 나 대단하다.^^
스타트 업체는, 업체 특성 상 누적 적자 등의 이유로, 은행 대출이 쉽지 않고, 대규모 지분 투자를 받을 경우에는,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 되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도 하나, 투자/융자 복합 조달 방식은 기존 주주 지분율의 희석이 적으면서도 대규모의 자본 조달이 가능하며, 투자 심사역이 대출 업무까지 동시에 담당하여 기존 투자 방식 대비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장점이 많다고 하네요.^^
웰스토리몰을 통해 할인하여 구매하게 된 프레시지 3종 메뉴들 중, 10,900원 짜리 콰트로치즈빠네파스타 (2인분)과 11,900원 짜리 햄가득 부대전골 (2인분) 이렇게 2가지는 떵연네 줘 버리고,,, 나는 10,900원 짜리 바질크림 빠네 파스타를 먹게 됩니다.
웰스토리몰이나 롯데홈쇼핑 등 에서는 모두 10,9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중간 사진인, 프레시지 홈페이지에서는 12,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반조리 간편식 시장(HMR : Home Meal Replacement)이 정말 날로 날로 커져 만 갑니다. 기사를 보니, 최근 CJ에서도 더비비고라는 브랜드로 HMR 시장에 가세한다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말 시장이 엄청 커질 것 같군요. 이름들도 정말 다양해서,,, 밀키트, 쿠킹박스, 심플리쿡, 케어푸드 등등, 올해에 시장 규모가 5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놀랍다 놀라워. 거기다가 코로나의 영향까지~~
종이 밴드를 벗겨 내면, 커다란 플라스틱 포장 속에 재료들이 여러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커다란 것이 빵이고, 그 옆으로 양파와 마늘을 함께 넣은 비닐도 보이네요. ~~
만드는 방법이 한 장 짜리 리플렛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한 번 만 정독을 하면 쉽게 이해 되고 따라서 만들 수 있겠습니다. 뭐~ 사실 직접 만들어 먹기가 생소해서 그렇지, 그리 복잡하거나 어려운 메뉴는 아니니까요~
플라스틱 용기를 개봉하니, 여러가지 재료들이 개별적으로 포장 되어 있습니다. 저런 빵을 하드롤이라고 하는구만요.^^
재료 중에는, 하드롤, 링귀니 파스타면, 양파, 마늘, 허브 솔트, 크림, 민트 향의 바질 페스토 그리고 파마산 치즈 가루가 들어 있습니다.
빵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인 빠네 즉, 하드롤의 머리 정도를 잘라서 그 안에 있는 내용물들을 손으로 파 내었습니다. 파 내고 보니, 제법 양이 많네요. 파 내면서 자꾸 집어 먹게 되어서 실제로는 1/5 정도 없어졌습니다. ㅋㅋ
이번에는, 링귀니 파스타 면을 삶을 차례인데,,, 면이 좀 넓적하고 많이 딱딱하네요. 동그랗게 쥐어 보니,,, 음,,, 1인분의 기준인 500원짜리 동전 크기를 살짝 넘어 서고 있습니다. 8분을 끓이라고 되어 있는데,,, 불 기준이 달라서 인지, 나는 거의 15분 정도를 끓인 듯 합니다. 중간에 확인을 해 보면서 끓였는데,,, 제법 단단한 면이라서 그런지,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더군요.
머리 부분을 잘라서 속을 파 낸 빠네를, A/S를 끝내고 막 돌아 온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에서 5분간 돌렸더니, 아주 딱 알맞게 바삭하고 단단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이건 파마산 치즈인데, 참고 용으로 찍어 놓는 것입니다. 첨 보는 파마산 치즈 가루 입니다. 테이준??? 영어로는 그렇게 부를 껀가? 태준이 아니고?
바질 페스토, 크림 2인분 두 봉지, 마늘&양파, 허브 솔트 입니다. 크림만 따로 2봉지로 되어 있어서, 1인분 만 만들어 먹을 수는 없습니다. 당연히 빠네도 달랑 1개 밖에 없으니까요.~
자~ 이제 빠네 에다가 바질 크림 파스타를 넣어야 할 것인데,,, 언뜻 보기에도,,, 빵이 좀 작아 보입니다. 차라리, 빵을 2개 주지 싶네요.^^
집에 있는 올리브 오일에 마늘&양파와 허브 솔트를 넣고 볶다가 남겨 둔 면수, 크림 그리고 바질 페스토를 넣고 은근히 졸여 줍니다. 적당히 졸여졌다고 생각이 들면,,, 불을 끕니다.
빠네 머리 뚜껑을 열고 이 곳 에다 바질 크림 파스타를 얌전히 넣어 주어야 하는데,,, 음,,, 암만 봐도 빵이 좀 많이 작은데,,, 그냥 쑤셔넣어야 겠습니다.^^
여튼 꼼꼼히 파스타를 넣어주기는 하는데,,, 역시 나,,, 약간이 아니라 빠네가 좀 많이 작다 작어~~ 너무 많이 흘러 내리는 바질 크림을 빠네에서 파 낸 내용물로 좀 적셔 주고,,, 마지막으로 파마산 치즈 가루를 뿌려주고,,,
내가 좋아 하는 웰치스 포도맛 한 캔을 꺼내 와서,,, 먹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2인분이 확실합니다. 먹고 남기려고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준비한 것이니, 맛있게 맘 껏 먹고 부담 없이 남기자~~
생각만큼 맛이 있습니다.^^ 빠네 속에 들어 있는 바질 크림 파스타가 그냥 접시 위에 놓는 것처럼 금방 식어서 굳어 버리지 않고 훨씬 오래 동안 식지 않고 있어서, 파스타가 굳지 않아 좋긴 합니다. 아주 꽤 오래 동안 식지 않네요. 신통하네~~
바질 크림 파스타를 먹자는 것이지, 사실 빠네를 먹자는 것은 아니었긴 하지만, 열심히 먹어서 파스타는 겨우 다 먹었는데, 예상대로 빠네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빠네에서 파 낸 속도 제법 남았습니다. 계획대로, 빠네는 빠네끼리,,,ㅋㅋ,,, 언제인지 모를 다음을 기약하며, 냉장실에 넣어 두기 위해서 머리 뚜껑을 일단 닫습니다.^^ ㅋㅋ
추신 : 언제인지 모를 다음을 기약하며 냉장실에 넣어 둔 빠네는 바로 다음 날 먹어 치웠습니다. 그냥 커피 한잔하고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바로 그 남은 빠네만 먹었는데,,, 신기하게도 먹을 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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