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이 실제 '베트남'의 한국 한자음 越南이
어원이라고 하네요.~^^
월남쌈은 실제로 베트남에서도 먹는,
'고이 꾸온' (Gỏi cuốn)이라는, 신선한 야채, 허브,
새우, 돼지고기 등을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는
전통 음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날 월남쌈 재료 역시, 99% 당빠 엄마가 마련한
여러 가지 재료들에 우리 두 식구는 소스만,,,ㅋㅋ
여하튼, 두 식구만 조촐하게 월남쌈을 먹었던 적이
있었던가~ 싶긴 합니다.^^
당근, 양파, 무순 그리고 우리 집 사과 쪼가리,
파프리카 2종, 오이, 노른자&흰자 지단입니다.
귀찮고 힘들고 시간이 필요한 재료 준비니만큼
이런 거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해도 소용없네요.~
불고기까지 양념에 재서 받아 온 것을
그냥 프라이팬에 올려 구워내기만 했습니다.
물론, 저 소스 4종만 우리 냉장고 출신입니다.ㅋㅋ
덕분에, 퇴근 후 별다른 준비 별로 없이,
그냥 손 씻고 식탁에 앉아서 먹기 시작합니다.
배가 고플 시간이니 그렇겠지만서도,
또~ 맛있습니다. ㅎㅎㅎ
두 식구 허벌나게 정신없이 먹기만 합니다.
역시나, 월남쌈은 언제 먹어도 맛난 메뉴입니다.
저런 재료들이라면 많이 먹어도
살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한참 먹던 도중, 엄마에게 카톡으로 사진 몇 장~
그랬더니,,, 파인애플은 왜 뺐냐고???
헐~ 맞다~~ 까맣게 잊어먹었네요.ㅠㅠ
파인애플 큰 거 깡통 채 얻어왔었는데,,, ㅎㅎㅎ
온 길이 너무 길고, 반면 가야 할 길이 너무 짧아
이번에는 그냥 파인애플 없이 남은 길도
내달아버리기로 작정합니다.
사실, 파인애플 없어도 맛만 좋습니다.~^^
종반전 즈음 되니, 슬슬 속도도 떨어지고
감흥도 좀 덜하고,,, ㅋㅋㅋ
먹으면서 살살 장난도 좀 쳐 가면서,,,
식탁에 올려진 모든 재료를 소진하는 방향으로,,,
막판에는 재료들을 서로 맞춰서 먹고 있습니다.
어느 것 한 두 가지 남겨서 버려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면서 재료 조합 비율을 감안해서,,,
결국, 완전 100% 판쓸이가 가능해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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