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의 지명은 조선시대 선혜청의 북쪽 창고가
있던 곳에서 유래되었다는데, 조선시대 국빈을
대접하는 잔치와 종실·재신(宰臣)들 음식물 공급
등을 관장하던 예빈사(禮賓寺)가 있어,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달했던 지역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북창동'하면 중구의
먹자골목으로 각인이 되어버렸습니다.
'북창동순두부'는 2001년 11월 처음 오픈했다네요.
벌써 20년을 훌쩍 넘긴 세월이구만요.~^^
이곳 메뉴는 당연히 순두부가 제1 메뉴이지만,
그 외, 갈비, 고등어, 보쌈 등 메뉴가 다양합니다.
이 날 먹어볼 음식은 물론 순두부입니다.
순두부로 검색해서 찾은 업체니까요.~^^
10,500원짜리 북창동순두부는 새우, 홍합 등
해물과 소고기의 맛이 어우러진 메뉴이고,
11,000원짜리 해물순두부는 새우, 홍합에 꽃게와
오징어 등 각종 해물이 들어간 메뉴라는데,,,
보다시피, 가격 또한 만족스럽군요.^^
배달이 되고 열어보니, 펄펄 끓는 정도는 아니고
바로 열어서 바로 먹기 딱 맞는 온도입니다.
왼쪽이 북창동순두부고 오른쪽이 해물순두부
북창동순두부가 좀 더 시뻘건 색입니다.
참고로, 광고 사진과는 달리 해물순두부에는
굴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위쪽이 북창동순두부 아래쪽이 해물순두부
밥, 구운 가자미, 콩나물, 김치, 젓갈은 동일합니다.
밥과 반찬이 이렇게 정갈하게 같이 꾸려져 올 줄
미처 몰랐는데,,, ㅋㅋ 기분이 좋습니다.
이거 거의 한 상 받은 그런 느낌입니다.
양도 만족스럽습니다.
두 식구 공통으로, 모든 메뉴에 만족하고 있네요.
밥도 식당 밥 같지 않고 방금 집에서 한 듯한,,,
순두부찌개 맛도 마음에 듭니다.
오랜만에 이런 시골스런 밥상을 받는군요.^^
특히, 한식 매니아인 L이 만족해합니다.~
해물은, 홍합 3개, 새우 1개, 작은 게 1/4 그리고
오징어 다수입니다.
순두부찌개 맛이 내가 바라던 방향의 맛입니다.
진하지도 텁텁하지도 않은 적당한 맛입니다.
김치를 포함하여 반찬 3종도 맛이 좋습니다.
특히, 김치도 내용은 모르겠지만 먹을만합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아마추어 냄새는 나지 않네요.
추천할 만한 메뉴입니다.
특히, 구운 가자미는 생각지도 못한 반찬인데,
오랜만도 오랜만이지만 비린내 1도 없이
맛도 방금 구워서 식은, 그런 맛입니다.
계란도 1알이 고스란히 들어갔나 봅니다.
가격대비 정말 나무랄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 북창동순두부 메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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