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프지 않아 전날 저녁을 굶고 그냥 잤고,
아침은 건너뛰고 오전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미치도록 배가 고픈 건 아니라도, 생각해 보니,,,
이제 거의 24시간 공복 상태라는 사실 때문에
배민 B마트에 무료배송이 가능할 때까지
제법 많은 양의 먹거리들을 바로 배달시키고
쌀을 씻어 밥까지 제대로 준비를 했건만,,, ㅎㅎㅎ
L이 고기를 궈 먹자고 합니다. ㅎㅎㅎ
232g짜리와 204g짜리 목우촌 한우꽃등심,
총각이 새우살이라면서,,, 내일이면 없다면서,,, ㅋㅋ
@199원/g이니, 평소가격 정도입니다.
왼쪽은, 목우촌 총각이 다 알아서 서비스로 준비해 준
춘향이 전용 고기 덩어리입니다. ㅎㅎㅎ
자세히 보면, 저 새우살이 정말 새우처럼 생겼네요.
이날은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새우살일지,,,
고기 굽는 각자의 방법대로
알아서 한 덩어리씩 구워 먹기로 합니다.
내 것이 커 보이지만 사실, L에게 큰 것을 양보합니다.
바로 전, 배민 B마트에 주문한 것들 중에서
부쳐먹는 용도의 두부를 같이 먹습니다.
고기는 아차 하면 너무 익어버리기 때문에,
세심한 불조절과 뒤집기가 중요하네요.~^^
그냥 집에서 뒹굴면서 놀고 있는
양파, 마늘도 함께 참여시켰습니다.
제일 먼저, 정해진 룰에 따라,
소금만 살짝 찍어 고기 맛을 봅니다.
음,,,
역시나,,, 꽃등심 새우살 맛이란,,, ㅋㅋㅋ
중간에, 냉장실에 있던, 언제 적 것인지 모를,
남은 다진 양념과 새우젓을 내 왔습니다.
이걸 같이 먹겠다고? ㅎㅎㅎ
생각보다 맛이 꽤 먹을만합니다.^^
그래서, 그냥 고기 위에 새우젓을 올려 보았는데,
오호~ 제법 먹을만합니다.
돼지고기 보쌈에나 어울리는 줄 알았던 새우젓이
소고기 꽃등심에도 이리 어울릴 줄이야~
한 번 시도해 보아도 되겠습니다.~^^
내친김에, 두부에도 올려 먹어보고,
다음으로는 마구잡이 닥치는 대로 먹어도 봅니다.
진정한 중량이 주는 만족감이란 이런 건가 봅니다.
배가 많이 부릅니다.
겨우 200여 그람 정도의 고기였을 뿐인데,,,
아주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날은 이 한 끼로 하루를 버틸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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