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 신호등장작구이가 원조카우보이한방통닭보다 주차가 쉽습니다.~

'서오릉 원조카우보이한방통닭'
이곳이 원조인 건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네이버 플레이스에는 '닭한마리' 2만 원.
현재 가격이 22,000원인데, 업글이 미처,,,

 

 

신호등장작구이 '닭장작구이'는 22,000원으로,
정상 가격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닭한마리' 보다는 '닭장작구이'라는 표현이
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인가요?

 

 

입구를 들어가자면 왼쪽으로 인형 뽑기 기계들이,,,
토요일 오후 9시 좀 지나 입장을 했는데
테이블이 거의 만석에 가깝습니다.
이제 주차장 앞자리는 문을 열어놓을 계절이네요.

 

 

22년 말에 닭장작구이가 18,000원이었는데,
2년 새 4천 원이나 인상이 되었군요.^^
골뱅이 또한 4천 원이 인상되었지만,
나머지 메뉴는 각각 천 원이 인상되었습니다.

 

 

맨 먼저, 테이블당 한 쟁반씩 가져다줍니다.
저 쇠쟁반은 닭 뼈를 발라놓으라는 것이고,
쇠쟁반을 들추면, 저렇게 어묵 2개가 들었습니다.
우린, 두 그릇을 받았는데,,,
메뉴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해주고 사라집니다.

 

 

반찬이랄 것은 없지만서도, 김치와 치킨무입니다.
개별적으로 겨자소스, 초고추장과 소금을 줍니다.

 

 

한참이나 기다리는데, 주문이 밀려서인지,,,
그래서 어묵이나 더 달라고 하니,
원래는 테이블당 한 그릇만 나온다면서
새로 두 그릇을 주고 갑니다. ㅎㅎ
공짜로 더 얻어먹으니, 더 맛이 좋습니다. ㅋㅋㅋ

 

 

거의 30분에 가깝게 시간이 경과한 후에
닭장작구이가 두 마리 나왔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모습입니다.
보기에도 맛있게 보이지요?

 

 

두서없이 각자 뜯어대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이런 비주얼 메뉴는 한국에만 있을 듯~
닭은 들추면, 찹쌀밥 속에 은행, 대추, 인삼 등등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역시, 치킨은 통닭이나 구이가 맛이 좋습니다.
게다가 장작으로 불질을 해 놓았으니
그 향과 맛이 배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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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닭날개와, 닭모가지 정도,,,
그리고 혹은 갈빗살 정도만 약간 좋아하는데
자꾸 별로인 닭다리를 먹으라고 넘기네요.~

 

 

닭 밑에 알루미늄 포일에 눌어붙어 있는
맛나게 구워진 찹쌀밥을 먹어봅니다.
은근히 닭 맛도 배어있고, 잣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한방 재료들 맛도 아주 좋습니다.

 

 

여하튼, 이제 닭고기 남은 것들을 처지합니다.
골뱅이랑 잔치국수를 먹어보려 했는데,
이날도 역시 배가 불러 실패합니다.
지난번에 잔치국수는 먹어봤는데, 골뱅이는 아직,,,

 

 

알루미늄 포일을 한 손으로 붙잡고,
스푼으로 열심히 긁어댔더니 누룽지가,,, ㅎㅎㅎ
이 누룽지 맛도 제법 신명 납니다.~^^
아주 싹쓸이를 하고 퇴장합니다.

 

 

나와서 주차장에서 빙 한 바퀴 둘러보니,
10시를 훌쩍 넘겨 완전 밤이 다 되었습니다.
차들이 더러 빠져나간 모습입니다.

 

 

저번에도 저 나무가 있었나?
아래 등불이 비춰진 모습이 좀 이뻐 보여서
마지막으로 한 컷을 찍어 보았습니다.
야밤에 이렇게 먹어도 되는 겁니까? ㅎㅎㅎ

 

 

<<< 신호등 장작구이 명함 >>>

 

 

이 야식은 사실,
창작 뮤지컬인 '아바 ABBA'를 관람하고 난 뒤
바로 출발해서 도착해 먹은 늦은 저녁입니다.
‘아바 ABBA’는 고대 근동 언어인 아람어로
‘아버지’라는 뜻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