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우촌 한우샤브샤브+한우사골국물+고기왕만두
요 메뉴들은 원래부터 한방에 먹으려던 것입니다.
며칠 전부터 살짝 별러서 먹는 메뉴이기 때문에
매우 기대를 하고 먹는 메뉴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날 퇴근길에 목우촌에 들러서
샤부샤부를 사려고 했었는데, 마침,,,
목우촌 총각과 마주치는 바람에 ㅎㅎㅎ
저녁으로 또 쌀 한 톨 없이 먹어보는 겁니다.
한우샤브샤브 646g @85짜리입니다.
일단, 빛깔이 아주아주 영롱합니다.
두식구가 먹을 양으로는 좀 많다 싶긴 합니다만,,,
춘향이도 먹어야 하니, 일단 도전해 봅니다.
샤브샤브를 싸고 있던 랩을 벗기고 나니,
아름답기까지 한 샤부샤부가 자태를 뽐내네요.
정말, 나무랄데없이 잘~ 생긴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맛이 느껴지는 찰나입니다.
지난번, 갈비도락 서오릉점에서 사 왔던
리치푸드 제조원인 한우사골국물을 사용합니다.
그냥 맹물로도 맛있겠지만, 사골국으로 먹으면
당연히 더 진하고 맛난 샤브샤브가 되겠지요.^^
버섯 밑동과 무를 넣어서 일단 맛을 우려냅니다.
양이 많은 관계로 가스레인지로 먼저 끓입니다.
한번 끓고 난 냄비를 식탁으로 가져와서
이번엔 키첸 2구 인덕션에 올려놓고는
배추, 버섯, 대파, 마늘과 함께 샤브샤브를~
사곡국물에 살짝 익혀서 한 점 먹어봅니다.~
찍어먹을 소스는 별 것 아닙니다.
그냥 간장에 와사비 조금 덜어서 먹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맛이 좋습니다.
이거 이렇게 맛나도 되는 건가요? ㅎㅎㅎ
이번엔 사곡국물을 한 스푼 떠먹어보는데,,,
어휴~ 금세 샤브샤브 맛까지 우러나오는 바람에,
이건 더할 나위가 없을듯합니다.~
배추와 버섯 정도만 같이 먹어도
고기맛이 제대로 받쳐주니, 부족함이 없습니다.
참~ 맛있네요 진짜~
샤브샤브 썰어 놓은 것이 아마도 6~7판 정도.
먹어도 먹어도 자꾸만 입에 들어갑니다. ㅋㅋ
배가 살살 불러오기는 하는데, 식탐 때문에,,,
이제 거의 두 판 정도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L은 벌써 그만 먹겠다고 난리입니다.
벌떡 일어나더니 나머지 고기를 이용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는군요.~^^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직은 열심히 먹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나도 배가 불러옵니다. ㅋㅋ
도대체 얼마나 먹었는지 몰라도
그 많던 샤브샤브가 거의 바닥을 드러냅니다.
남은 마지막 샤브샤브를 정성껏 먹어봅니다.
냉장실에서 살짝 얼어버린 깻잎에 싸 먹어도
향긋한 향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배는 부르지만서도, 이번에는 400g짜리
고기왕만두 8알을 추가해서 먹을 참입니다.
이 만두도 역시 갈비도락에서 사 온 겁니다.
샤브샤브를 한참이나 담가 먹었더니
거품을 걷어내도 거무튀튀해진 사골국물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물론, 맛만 좋다면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요.^^
역시나 국물맛은 진국이 맞습니다.~
만두피도 그리 두껍지 않고 보기 괜찮네요.
만두소도 꽉 차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만
맛도 제법 넉넉하고 푸짐함이 느껴집니다.
물론, 부적절한 냄새나 맛도 전혀 없고요.
적지 않은 샤브샤브를 다 먹고도
두 식구 각자 만두 4알씩을 먹겠다고 이럽니다.~
계속 끓여대면서 먹고 있는 중인데,
만두피가 물러지지도 않고 만두소도 그대로
흩어짐이 없이 아주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고추기름, 튀긴 마늘, 구운 아몬드와 매운 소스의
S&B 크런치 갈릭 라유를 꺼내와서
만두에 올려먹고 있는데, 중국 제품보다는
맛이 좀 더 깔끔한 편인 듯 느껴집니다.
다 먹고 남은 샤브샤브가 수없이 빠졌던
한우사골국물인데,,, 이건 그냥 버리리가,,,
그래서 차후 밥을 넣고 죽을 만들어 먹어볼까,,,
일단, 일단 식혀서 보관하기로 합니다.
춘향이를 위해서 미리 떼어놓은 샤브샤브로 만든
당근과 배추를 넣어만든 샤브야채찜입니다. ㅎㅎ
그런데, 춘향이가 당근은 쏙~ 빼놓고,,, ㅋㅋ
사람이랑 다를 바가 전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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