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동전의 앞뒤면과 비슷했던 교남김밥,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아는 이가 던져주고 갑니다.
뭐~ 특별히 삼가할 생각이 희미해져 버린 지금
굳이, 뭐라 뭐라 논할 입장도 못되고 해서,,,
마침 휴일 먹거리도 시원찮고 해서
그냥 한 끼 때우는 용도로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사실, 김밥 품질 자체만을 놓고 본다면,
어떤 김밥에도 뒤지지 않을 플랫폼까지 지녔으니,,,
받아본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5,800원짜리 고추장닭갈비김밥
5,900원짜리 교남교리김밥
8천 원짜리 비빔국수
3종 모두 다 첨 먹어보는 메뉴들입니다.
제일 먼저 비빔국수입니다.
교남의 스페셜한 비법으로 제조된 새콤달콤한
국수와의 절묘한 만남이라는, 눈으로 보여지는
양이 결코 적지 않은 비빔국수로군요.^^
교남김밥은 김밥기계로 김밥을 싼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아주 정갈하게 절단되었습니다.
김밥을 넣어주는 종이상자가 맘에 듭니다.^^
물론, 이 메뉴들을 내가 혼자 다 먹는 건 아니고
잠깐 집에 들른 Jane 포함 3 식구가 요기합니다.
세어보니, 김밥은 10조각이 아닌 11조각이네요.
전국 3대 김밥 중 하나라는 50년 전통의 교리김밥
10대 맛의 달인 이영자라는 분이 만들었다는,
경주에서 시작된 김밥인 교리김밥 특징인
김밥의 반 정도를 차지하는 계란지단 외에,
오이, 당근, 우엉과 단무지가 들어있는 정도이고
외관상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별 것 아닙니다.
계란지단을 저만큼이나 여유 있게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교리김밥 앞에다 교남만 붙여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건가요?
상표등록과 서비스표등록까지 되어있다던데,,,
비빔국수는 역시나 비빈 후에도 양이 많습니다.
이건 한 사람 한 끼 정도 양으로 충분하겠네요.
맛은 새콤 달콤하며 김가네 비빔국수가 연상~
맛이 꽤나 좋다고 생각됩니다.^^
고추장닭갈비김밥은, 양끝으로 길게 늘어뜨린
계란지단 대신에 우엉을 그렇게 했습니다.
고추장닭갈비를 김밥에 넣으리라고는,,, ㅎㅎㅎ
이것도 역시나 맛이 간결해서 좋네요.
나 이외, 나머지는 밀가루를 거의 극혐 하네요.
난 오랜만에 먹어보는 비빔국수라서,
거의 80% 정도는 내 차지가 되었습니다.
맛이 입에 착착~ 감깁니다.^^
재료만 보면 맛이 특이할 듯하지는 않은데,,,
뒤늦게 '교리' 어원이 궁금은 하였으나,
알아내는 데는 실패합니다.
어떤 이는 그냥 '종교적인 원리나 이치'라는,
사전적 의미로서 귀결시킨듯하나,
난 별 의미는 없겠다는 자구책으로 종결시킵니다.
그런데, 너무 맛나게 먹고 나서 인지,,,
30분 정도 지나니 물이 엄청 먹힙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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