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상'(고기를 철판에 굽는 상상)
그냥 '고철상'으로만 검색하면 파워링크에는
'고물상'만 검색이 되지만,,, ㅎㅎㅎ
플레이스 항목에는 고깃집도 같이 검색됩니다.^^
사람은 변해도 고기맛은 변하지 않는다.
철판돼지구이전문점 고철상이랍니다.
돼지 형상 중간에 상호를 박아 넣었네요.
양쪽 기둥 정도에는 정말 고철 감성이 ㅎㅎㅎ
이날은 미국서 온 동생네와 부모님과 함께~
문을 열고 딱 들어가면 오른쪽으로는
아이들 낚시놀이터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놀이방 유아시설이 있습니다.^^
예약하고 도착한 시각이 식사 피크 타임이 아닌
토요일 4:30 경인 지라 장내는 아직 한산한 편입니다.
가게 앞과 옆, 주차는 많이 널널한 편입니다.
쇠파이프봉으로 된 칸막이가 인상적이며
테이블 간격은 상당히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처음 주문 시에만 일괄적으로 반찬을 가져다주며
추가 필요시 직접 가져다가 먹는 시스템이네요.
마늘, 고추장, 상추, 양파간장, 장아찌, 묵은지와
김치 등등 반찬 뷔페로군요. ^^
3인 세트(780g) 2세트를 동일하게 주문합니다.
엄마는 먹잘 것이 없으니,,, 하는 수 없이
7천 원짜리 비빔냉면으로 갈음할 수밖에 없네요.
인당 1장씩 고철상 100% 즐기기 종이를 주는데,
신기하게도, 머리끈, 앞치마, 핸드폰비닐, 간단한
비상약, 안경닦이, 가그린, 칫솔, 페브리즈,
핸드폰 충전과 스마트폰 거치대가 무료 서비스?
참 재미있고 기발찬 아이디어입니다.
우린, 앞치마 정도만,,, ㅎㅎㅎ
한 가지! 고기 집도는 의무는 아니고 서비스~^^
테이블마다 스테인리스로 된 회전 가능해서
테이블 아래로 어느 정도 돌려서 넣을 수 있는
네모판이 무엇인가 물었더니, 가위/집게 판~ ㅋㅋ
테이블에 박여있는 저 징그럽고 동그란 것도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특이합니다.
맨 처음 김치찌개를 올려줍니다.
주걱으로 살짝 커닝해 보니,
커다란 포기김치 한 개와 돼지고기 한 덩어리~
짜다라한 한상을 채려 줍니다.
뭔가 더 이상 놓을 자리가 비좁을 정도입니다.
이러니, 일단 푸짐하다는 생각은 안 하기가,,, ㅎㅎ
장아찌류, 와사비, 마늘장아찌, 고사리, 겨자소스,
새우젓, 묵사발, 씻은 묵은지, 상추무침, 김치,
소금, 된장, 마늘기름장 등등~
본론이 도착하기 전에 가게 안을 둘러봅니다.
주방 쪽 윗벽에 주방을 비춰주는 스크린이 있고,
전체 메뉴판이 주방 앞 전면에 걸려있는데,
각 테이블마다 작게 붙어있기도 합니다.
김치찌개가 서서히 끓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김치를 집게로 건져 보았더니,,,
아예 포기김치를 세로로 자른 한 덩어리를
그냥 통째로 넣어놨길래 적당히 잘라줍니다.
우삼겹살 270g이 먼저 등장했습니다.
우삼겹은 숙주와 함께 겨자소스를 찍어먹으래서,
일부러 그냥 먹어보기도 하고 찍어도 보았는데,
역시나 찍어먹는 것이 백배 맛있습니다.
테이블 아래 불조절 레버가 2개 있는데,
왼쪽은 김치찌개용이고 오른쪽이 불판용입니다.
두 번째로 소갈빗살 150g이 나옵니다.
아직 사람들이 많지 않은 관계로
종업원들이 와서 자세히 설명도 해 주면서
고기 집도를 다 해주고 있습니다.
소갈빗살이 다 익으면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고기망도 가져다주었으니 이제 슬슬,,, ㅎㅎ
난 하루 종일 식사거리로 먹은 것이 전혀 없으니
당연, 배가 고프기도 했겠지만,,,
아~ 맛있네 맛있어~^^
김치찌개도 한 번씩 먹어가면서,,,
우삼겹과 소갈빗살을 번갈아 먹어줍니다.^^
소갈빗살은 깻잎장아찌 위에 마늘기름장과
같이 먹으라고 쓰여 있는데, 거기다 생마늘까지~
이것도 또 맛있군그래~
한참이나 맛나게 이것저것 먹다 보니,
마지막으로 통삼겹살 360g이 나옵니다.
배 속에 회가 들어찼는지,,, ㅎㅎㅎ
이것 또한 맛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후, 혹시나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던,
불쇼를 펼쳐줍니다. ㅎㅎㅎ
양쪽 테이블에 화재 경보입니다. ㅋㅋㅋ
잠깐동안의 불쇼가 끝나자, 다시 한 상 차려집니다.
미나리, 생양파, 팽이버섯 그리고 고사리와
새우젓까지 올리더니, 새우젓이 바삭거리면
같이 먹으면 좋다고 귀띔을 해주고 갔습니다.~
우선, 한 덩어리에 새우젓만 올리고,,,
엄마는 결국 비빔냉면도 채 다 먹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돌려버리고 맙니다.
어차피, 어딜 가나 엄마는 먹을 것이 거의 없어서,,
아버지도 역시나 냉면을 거의 물리시네요. ㅠㅠ
내가 먹어보니,,, 음,,, 맛이 별로입니다.
삼겹살은 씻은지 위에 겨자소스를 찍어서
와사비와 장아찌를 곁들여 먹으랍니다.~
그리도 먹었지만, 이리저리 해서도 먹습니다.
현우가 삼겹살이 맛있다고 합니다.~^^
다른 테이블은 아직 미적미적하고 있지만,
우리 테이블은 4천 원짜리 철판 볶음밥 2개를
준비하기 위해서 불판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불판 한켠에 구멍이 있는데, 거기다 버립니다.
남은 삼겹살 몇 점을 먹으면서 기다립니다.
철판볶음밥이 등장하며 현란하게 볶고 있습니다.
다 볶아진 철판볶음밥 위에 남은 미나리와
삼겹살 몇 점을 옮겨다 놓습니다. ㅎㅎㅎ
이제 정말, 주문한 메뉴의 끝이 보입니다.
종업원이 김을 가져와서 저리 세팅을 하더니
김 위에 볶음밥을 올리고 겨자소스를 올려서
맛나게 먹으라고 알려줍니다.
볶음밥이 필수라고 하더니,,, ㅋㅋㅋ
역시나 웬만하면 철판볶음밥은 1~2 스푼 정도
꼭 먹어주는 것이 마무리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1시간 반여만에 뒤를 돌아보니,,, 헐~
이제 어는 정도 테이블이 꽉 차 보입니다.
역시나 식사 피크 타임을 피해서 오길 잘했네요
퇴장하면서 인당 1개씩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맛나게 먹긴 했는데, 깜빡 사진을,,, ㅎㅎㅎ
그런데 말입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는 경우 무료 서비스로
11,000원이나 하는 돼지 껍데기를 준다고 했고,
게다가, 명세서에는 찍히고 했었으나
정작 메뉴는 안 나왔습니다.
그럼, 누군가가 빼돌리기라도 했다는 건가요?
마침, 우린 돼지 껍데기를 먹을 줄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기에 망정이지,,,
엄마랑 아버지가 별로 드시지 못한 듯 보여서
집으로 돌아오기 전 L이 어기영차 걸어가서 사 온
맛있는 초밥집 21,000원 스페셜초밥인데,,,
흰 살 활어, 참치, 왕새우, 생새우, 참치대뱃살,
스테이크, 황새치불초밥, 장어, 연어 등입니다.
그런데, 13 pcs가 아니고 분명히 14 pcs입니다.
연어샐러드까지 서비스로 주었습니다. 뭐여~~
<<< 맛있는 초밥집 메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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