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이브, 복운각이 휴무인 관계로 북경반점에 주문을 했는데,,,

복운각을 네이버에 검색해 볼 당시에는,
' 영업 중 21:30에 영업 종료
금(2/9) 설날 연휴 11:00 - 21:30
토(2/10) 설날 11:00 - 21:30
일(2/11) 설날 연휴 11:00 - 21:30
월(2/12) 대체공휴일(설날) 11:00 - 21:30 '

 

 

이래서 영업을 하는 줄 알고 그냥 안심했었고,
친척들이 도착한 후 막상 주문을 하려 했는데
주문이 안됩니다. 배민뿐만 아니라 쿠팡이츠와
요기요까지 몽땅 다 마찬가지입니다. 헐~~~
하는 수 없이, 수년 전 한번 먹어본 듯한 정도인
엉뚱한 북경반점에 주문을 하게 되는데,

 

 

찹쌀탕수육 小 25,000원입니다.
일단 외관으로, 바로 복운각과 정말 차별됩니다.
튀김옷도 그렇고, 색깔도 그렇습니다.
배달 용기도 저렴하고 일반적입니다.

 

 

간짜장 8,500원 + 곱빼기 2,000원 = 10,500원
첨에는 황제전복쟁반짜장용 면인 줄 알았어서
거기에 넣었다가 꺼내서 저리 뻘건 물이,,, ㅋㅋ
한 녀석이 곱빼기를 주문하는 바람에,,,
근데, 엄청나게 잘 먹네요. 자슥~

 

 

이건 내가 먹은 짬뽕 8,000원입니다.
낮에 오랫동안 먹고팠던 짜파게티를 먹어서
사실, 별로 배도 안 고프고 해서 주문한 건데,
이 메뉴 역시나 보기에도 벌써 복운각이랑,,,
짜장이나 짬뽕이나 면을 따로 준다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온도도 잘 맞지 않고 면 맛도 좀 그렇고요.

 

 

볶짬면 10,500원 + 곱빼기 2,000원 = 12,500원
이 녀석도 곱빼기네요~^^ ㅎㅎㅎ
다 먹고 난 용기를 씻다가 보니,
버리기에는 좀 아깝고, 두자니 쓸데는 없고,,,
'우리'를 떠나보낸 '두리'가 오랜만에 동행합니다.

 

 

유린육 小 29,000원입니다.
흔히 알던 유린기는 순살 닭고기가 재료이지만
유린육 주재료로 '돼지고기’를 사용한다네요?
그럼 저것은 돼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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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운각 짬뽕 기본 가격은 10,000원인데 반해
북경반점 짬뽕 기본 가격이 8,000원이라서
봄에도 그렇고 내용물도 그렇고 2천 원 차이가
아주 상당하다고 느껴집니다.
해산물은 오징어와 홍합 딱~ 두 가지입니다.
먹다가 2/3 정도 남겨서 버리게 되었습니다.

 

 

찹쌀탕수육에 대한 평이 제일 낮습니다.
맛이 없다, 별로다, 질기다 등등,,,
하지만,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복운각 2만 원짜리 탕수육에 비한다면
북경반점 25,000원 찹쌀탕수육은 경쟁력이,,,

 

 

그러니까,,, 이 유린육이라는 것은
닭고기로 만든 유린기가 아닌 
돼지고기로 만든 유린육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ㅎㅎㅎ 아무도 돼지고기란 사실을,,,
정말 웃기네요. ~^^

 

 

첨 보는 황제전복쟁반짜장 14,500원입니다.
일반 쟁반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색깔부터 좀 붉은색을 띠며,
전복이 1~2개 보이는 듯하지만,
짜장 자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배달앱에서 표현되는 이곳 북경반점이 
네이버에서 검색되지 않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신북경반점'이었습니다. 왜지요?
이 집은 중국음식뿐만 아니라 세상에나,,,
냉면, 숯불고기, 열무동치미국수, 열무비빔국수,
육개장, 떡국, 떡만둣국 등등,,,
좀 신기하고 이상한 음식점이었습니다.^^
남대문 시장 내에 위치한 테이블 4개 정도의
허름하고 작은, 시장 상인 대상 중국집인 듯~
2년 전 메뉴판 사진에는 유린육이나 유린기
자체가 아예 없었군요.
그렇다면, 저 유린육 표기가 혹시 유린기를
잘못 기재했을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실제 확인결과,,, 돼지고기 맞습니다.~^^
북경반점은 중저가 중국집 스타일인 듯한데
총금액이 10만 원에 가까운 99,500원인데,
북경반점 신규고객 쿠폰 19,900원을 받았지만
배달팁은 4,500원이나 되어 84,100원 결제.
그런데,,, 그 흔한 군만두 하나 서비스 없네요.
요샌, 중국집 서비스나 쿠폰이 전멸한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