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10% 인상된 벽제 수제 메밀 막국수 전문점 고양 천서리막국수지만~

작년 8월에 마지막으로 갔으니, 딱~ 1년 만이네~
휴일 이른 저녁을 같이 먹어보자면서
4인방이 목적한 곳은 고양시 벽제 천서리막국수.
고깃집을 가려다가, 고기 먹은 지 얼마 안 돼서,,,

 

 

이르다고 생각하고 도착했는데 시계를 보니,
6시가 좀 안 된 시간이니, 그리 이르지만은,,,
그래도 좀 이른 건지, 테이블이 좀 비어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주문부터 하려고,,,

 

 

음,,,
역시나 1년 전보다 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막국수류와 만두는 각각 천 원씩,
수육은 2,000원이나 인상되었습니다. 
수육은 예전엔 220g였는데 이번엔 250g?
그럼 g당 가격이 인하됐다는 얘긴데,,, 과연~

 

 

뜨거우니 조심하라면서 가져다 중 육수인데,,,
와~ 날씨는 더워도 뜨끈한 육수 맛이,,, 크~
이열치열이여 뭐여 이건~ ^^
자리에서 보니 멀리 메밀쌀과자가 보이는데,,,
저런 게 맛있나 몰라요~

 

 

저 접시도 뜨거우니 만지지 말라고 합니다.
250g 20,000원짜리 수육입니다.
수육은 22 조각인데, 내가 여기서 수육 맛을
처음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수육이란 메뉴는 아예 안 먹었거든요.~

 

 

뭐 특별한 부속이 나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만두용 간장, 수육용 청양고추, 마늘, 된장
그리고 새우젓이 다입니다.
저 김치는 그냥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고요.

 

 

김치 2종은 작은 스테인리스 양푼에 나오는데
남기지 말고 먹을 만큼만 덜어먹으랍니다.
이런 식당에서 김치 맛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만큼, 먹을만하다는 뜻입니다.~^^

 

 

6개 9,000원짜리 만두입니다.
만두도 역시나 그냥 만두는 아니고
메밀만두입니다.
난 메밀만두는 별로라 한 개만 먹을 겁니다.

 

 

이날의 주인공들인 막국수 3종이 등장합니다.
왼쪽부터, 내가 주문한 비빔막국수 매운맛,
동치미막국수와 비빔막국수 보통맛입니다.
가격은 모두 10,000원 균일가입니다.

 

 

반응형

 

 

막국수까지 다 받아놓고 제일 먼저 먹은 건,
막국수가 아니고, 수육입니다. ㅎㅎㅎ
딴 때 같으면 젓가락 한 번 안 갈 메뉴였을텐데,
이제는 맛을 보기 위해 공복에 먼저 먹습니다.

1년 전 먹었던 그 맛이 소환되는 느낌입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수육이란 메뉴가 이런 거였어?
부드럽고 고소한, 착하고 말 잘 듣는 착한 고기.
그동안 도대체 어떤 맛의 수육을 먹었길래,,,

 

 

왼쪽, 매운맛 비빔막국수 면을 가위로 자르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먹습니다.
이곳 고양 천서리 막국수 양은 적지 않습니다.
주로, 골프들 끝내고 나와서 먹는 거라 그런지.

 

 

비빔막국수 매운맛과 보통맛 비주얼은 
그냥 봐서는 전혀 구분이 가지 않는데,
옆에서 맛을 봤던 L이 그러는데,
뭔 베트남 고추같이 독특하게 매운 뭔가가,,,

 

 

만두 속을 들여다보기 위해서 가위로 잘랐는데,
음음,,, 별거 없어 보입니다.
그냥 만두소가 평범해 보이는 만큼
만두 맛도 그냥 아주 평범합니다.

 

 

매운 거 제법 잘 먹는 나 자신도 맵다고 느낍니다.
천서리 막국수에서 그냥 비빔막국수를 주문하면
기본이 보통맛으로 나오기 때문에
일부러 매운맛을 주문해 본 건데,,,
얼굴에서 땀이 살짝 날 정도니, 조심들 하시길~

 

 

수육은 또 먹어봐도 정말 먹을만합니다.~^^
한 접시 더 주문해 볼까~ 하다가 말았는데,
반접시만 팔면 주문했었을 겁니다.
물론, 그리 물어본 건 아니고요. ㅋㅋ

 

 

중간에, 추가 양념장을 가져다주었는데,
동치미막국수를 주문했던 2인 가운데
Jane이 시도를 해 보았으나,,, ㅋㅋ
아마도 별로였던 것 같네요. 뭐라 말이 없으니...

 

 

맵긴 좀 매웠어도 맛은 참 좋습니다.
아마도 저 소스에 뭔 비법이 숨겨져 있는 듯,,,
이제 매운맛은 경험해 보았으니 충분합니다.
담번부터는 그냥 보통맛으로 일관되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