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오랜만에 만들어 먹게 되는군요.
내가 참으로 좋아라~하는 수많은 메뉴들 중에,
'월남쌈'이 늘 있어왔지만,
마지막으로 만들어 먹어본 것이
분명 2년도 훌쩍 넘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2년 동안 몸이 상당히 좋지 않아서
그중 1년 정도는 수차례에 걸친 입원과
시술등을 감내하느라 월남쌈은커녕
제대로 된 음식조차 먹지 못할 때가 허다해서,,,
그나마, 이제라도 만들어 먹게 된 건 다행입니다.
퇴근 직후, 냉장고 2대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사용하고 남아있던 수많은 종류의
남은 채소와 야채류들을 소진할 목적입니다.
꺼내 놓고 씻고 자르고 준비하다 보니,
거의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휴~~
고추, 피망, 방울토마토, 사과, 계란 지단, 당근,
양파, 양배추에 미나리까지,,, ㅋㅋ
이것저것 꺼내어 씻어서 자르다 보니,
꽤나 양이 방대해 졌습니다
저걸 두 식구가 다 먹을 수 있으려나?
당연히, 한 번에 다 먹을 수는 없겠지만,
남으면, 샐러드로 먹어도 되고,
그냥 다 때려넣고 야채볶음도 가능하겠습니다.
그리고, 오이도 추가요.~^^
L이 퇴근하는 길에 월남쌈 소스를 사 왔습니다.~
피넛 월남쌈 소스랑 스리라차 소스입니다.
스리라차 소스는
후이펑 스리라차 핫칠리소스 255g이
4,300원인데 배송비가 3,000원이니,,,
동네 수퍼에서 구매한 180ml짜리
리얼타이 스리라차 소스는 2,900원입니다.
피넛 월남쌈 소스는 230g에 5,050원입니다.
거기다가, 목우촌 한우 차돌박이는
240g에 23,760원인데,
두 식구 한 번에 먹기 딱~ 좋은 양입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구매했던 수삼까지 등장~
피넛 버터와 피시 소스까지 합세해서
소스도 총 4종입니다.^^
차려놓고 보니,,, ㅎㅎ
양과 종류가 꽤나 방대합니다.
냉장실 뒤지기 시작해서 저기까지
꼬박 1시간 정도 걸려 서서 일했더니
오금이 좀 땡깁니다.~^^
두 식구, 이제 편안히 앉아서 먹기 시작합니다.
라이스페이퍼 지름이 원형 16cm인데,,,
싸서 먹다 보니 지름이 좀 작다 싶긴 합니다만,
더 크면 먹을 때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입니다.
근데, 지름이 더 큰 것이 있기는 한가요?
원형보다 사각형이 월남쌈 싸기엔
더 편할 듯도 싶은데,,,
여튼, 오랜만에 먹는 기분이 엄청 삼삼합니다.
L은 연신 너무 맛있다고,,, ㅎㅎ
두 식구, 남은 라이스페이퍼를 다 소진했습니다.
정말, 왜 맛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맛있게 먹은 월남쌈이었습니다.~^^
남은 야채는 고스란히 담 날을 기약했고,
방울토마토, 사과 그리고 계란 지단은
맛맛으로 몽땅 다 먹어 치웠습니다.
아주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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