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시즌 1 '가까운 분이 보내주신
춘천 토담 숯불 닭갈비입니다'를 보려면,
https://good-morning-pharm.tistory.com/6861
역시 이날도 1kg, 20,000원짜리 닭갈비입니다.
시즌 1에서는 고추장 닭갈비였는데,
이번에는 간장 닭갈비입니다.
누구는 간장 닭갈비는 구워야 제맛이라지만,
우리 두 식구는 꿋꿋이 우리 방식대로
갖은 야채를 넣고 조리해 먹습니다.~^^
얼마 전 만들어 먹었던 월남쌈 먹다 남은
각가지 채소와 야채까지 이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만능 양념장에 몇 가지 비법을 더 쏟아붓습니다.
이날은 고추장 닭갈비 때 빼먹었던
가장 중요하다면 중요하달수 있는
깻잎을 잊지 않았습니다. ㅎㅎ
대파도 추가하고, 맛맛으로 방울토마토까지~
만능 양념장에 비법 가루까지 좀 뿌려서
온갖 야채와 채소를 넣고 살살 버무려줍니다.
대략 간이 다 밴듯하여 불을 지펴주었습니다.
볶닥볶닥 끓기 시작하며 맛난 냄새가 납니다.^^
닭갈비에 간장소스와 만능 양념장이 입혀지고
마지막으로 깻잎을 왕창 썰어 넣어주었더니
벌써부터 향긋한 깻잎 내음과 더불어
닭갈비 냄새가 천지에 진동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제 간장 닭갈비가 99% 완성되었습니다.
더 이상 졸이다가는 야채들이 흐물거려질까 봐,,,
국물을 한 스푼 먹어보니,,, 하~ 죽입니다.~~
한 접시에 각종 재료들을 죽~ 나열해 보니,,,
가볍게 10가지가 훨씬 넘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모든 속 재료까지 합하면
20가지 정도가 될 듯합니다.~^^
마침 맥주도 탄산수도 아무것도 없어서,,, ㅎㅎ
얼음 컵에 그냥 양주랑 코카콜라를 넣었는데,,,
이게 정말 기막히게 맛이 좋습니다.
술인지 음료인지 칵테일인지 하이볼인지,,, ㅎㅎ
들어간 재료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이래 먹고 저래 먹어도 참 맛있네요.
아마도 춘천 토담 숯불 닭갈비 자체가
아주 잘 조제되고 만들어졌다~ 싶습니다.
배는 확실히 불러오는데,
남기기도 좀 그렇고, 버리기도 애매하고,
두 식구 의기투합하여 다 먹기로 작정합니다.
먹어도 먹어도 샘처럼 계속 마르지 않는
닭갈비 조각들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내 생전 닭갈비를 이래 맛나게 먹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ㅋㅋ
원래 좋아도 않던 닭갈비를
이 정도 완결한 내 모습에
스스로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닭갈비라는 메뉴가 원래 이리 맛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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